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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단체, 청와대·주한미대사관·대선후보 등에게 한미연합훈련 공개질의

 

 

 

김영란 기자 | 기사입력 2021/07/15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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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연합훈련중단, 남북관계개선 민족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가 ‘8월 한미연합훈련에 대한 입장을 묻는 공개질의서’를 지난 12~13일에 각 정당과 민주당 대선후보들, 청와대, 주한미군사령부와 주한미국대사관에 발송했다. 

 

추진위는 메일과 팩스로 더불어민주당·국민의힘·정의당·열린민주당에 이재명·이낙연·추미애·정세균·박용진·김두관 민주당 대선 후보들에게 그리고 청와대와 로버트 랩슨 주한미국대사관 대리대사· 폴 제이 라카메라 주한미군 사령관에게 각각 공개질의서를 발송했다. 추진위는 전화 통화로 주한미국대사관과 주한미군사령부가 공개질의서를 받았음을 확인했다. 

 

각 당에는 ‘▲8월 한미연합훈련에 대해 어떤 입장을 갖고 있는가 ▲8월 훈련중단과 남북관계 개선을 요구하는 국민 여론에 대해 어떤 입장을 갖고 있는가 ▲남북관계 개선을 위해 어떤 대책을 갖고 있는가’라는 내용을 공개질의 했다. 

 

그리고 민주당 대선후보들에게도 위와 같은 내용으로 공개질의했다. 

 

청와대에는 ‘▲8월 한미연합훈련을 예정대로 진행할 계획인가 ▲미국 측에 8월 한미연합훈련 중단을 제의할 의사가 있는가 ▲8월 훈련중단을 요구하는 국민들의 여론에 대해 어떤 입장을 갖고 있는가’라는 내용을 공개질의했다. 

 

주한미국대사관과 주한미군사령부에도 ‘▲8월 한미연합훈련을 예정대로 진행할 계획인가 ▲한국 측에 8월 한미연합훈련 중단을 제의할 의사가 있는가 ▲8월 훈련중단을 요구하는 한국민들의 여론에 대해 어떤 입장을 갖고 있는가’라는 내용을 공개질의 했다.

 

추진위는 이들에게 7월 23일 전까지 입장을 밝혀달라고 요구했다.  

 

아래는 주한미군사령관 앞으로 보낸 공개질의서 전문이다.

 

-----------아래--------------

 

8월 한미연합훈련에 대한 주한미군사령부의 입장을 묻는 공개질의서

 

한반도의 안전과 평화번영통일을 바라는 우리 국민들은 문재인정부 임기 내에 남북관계가 회복되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습니다.

 

그러자면 남북대화를 재개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되어야 하며 한반도 정세의 안정적 관리가 매우 중요합니다. 

 

그러나 현재의 한반도 정세는 매우 불안정하며 남북, 북미정상회담 이전으로 돌아갈 수도 있는 상황입니다. 

 

특히 미국의 바이든 정부가 취임한 이후인 지난 3월에 강행된 한미연합훈련과 4월에 시작된 대북전단살포는 북한의 강력한 반발과 경고를 불러 왔고 남북관계는 더욱 위기에 빠져들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올 8월로 예정된 한미연합훈련이 그대로 진행된다면 한반도 정세는 매우 위험해질 수 있습니다. 

 

한반도 위기는 미국에도 도움이 되지 않으며 특히 한반도에 살고 있는 우리 국민들은 절대 바라지 않습니다. 

 

이미 국내외 단체와 인사를 포함하여 각계각층의 많은 한국민들이 훈련중단과 남북관계 개선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이제 우리 한국민들의 요구에 대해 주한미군사령부가 자신의 입장을 명백히 밝혀야 합니다. 

 

이에 우리는 아래와 같이 8월 한미연합훈련에 대한 주한미군사령부의 입장을 묻습니다. 

 

1. 주한미군사령부는 8월 한미연합훈련을 예정대로 진행할 계획입니까?

 

2. 주한미군사령부는 한국 측에 8월 한미연합훈련 중단을 제의할 의사가 있습니까?

 

3. 주한미군사령부는 8월 훈련중단을 요구하는 한국민들의 여론에 대해 어떤 입장을 갖고 있습니까?

 

남북관계 회복을 간절히 바라는 국민들의 물음에 주한미군사령부의 성실한 답변을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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