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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글 바로쓰기] 32. 휴가철 많이 사용하는 외국어

편집국 | 기사입력 2021/08/08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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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은 그 사람의 얼굴이라 할 수 있습니다.

 

우리말은 우리 민족의 정서를 가장 잘 표현하는 말입니다.

 

우리말을 소중히 여기는 것은 우리 민족을 소중히 여기고, 우리의 정신을 지키는 것입니다.

 

그런데 외국어를 남용하면서 우리의 아름다운 말이 사라지고 있습니다. 이는 결국 우리의 정신이 사라지고 있는 것과 같습니다.

 

무분별하게 사용하고 있는 외국말을 우리말로 바꿔서 사용해야겠습니다.

 

  © 편집국

 

본격적인 휴가철에 접어들어 휴식을 위해 이곳저곳으로 떠나는 사람들이 많다. 코로나19 국면이지만 집에서 쉬는 사람, 호텔이나 펜션에서 나오지 않고 휴가를 즐기는 사람 등 다양한 방식으로 휴가철을 보내고 있다.  

 

휴가관련 용어에도 외국어가 많이 등장한다. 

 

‘휴가’를 ‘바캉스(vacance)’라고 부르는 사람들이 여전히 많다. 거리 곳곳에서도 ‘바캉스 맞이 세일’ 등의 문구를 접하게 된다. ‘휴가’라는 보편적인 말이 있는데 ‘바캉스’라는 말을 굳이 사용할 필요는 없다. 

 

휴가철이 되면 ‘여름휴가 피크(peak) 타임’이라는 말을 자주 접하게 된다. 이는 ‘여름휴가 집중기간’, ‘여름휴가 절정기간’으로 바꿔 쓰면 의미전달이 더 명확해 진다. 

 

고급 숙박시설이 많아진 요즘 ‘풀빌라(pool villa)’라는 말도 많이 사용하는데, 이는 ‘(전용)수영장 빌라’로 바꿔 사용할 수 있다. 펜션(pension)은 ‘고급 민박’으로 대체해 부를 수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새롭게 접하게 되는 단어들도 있다. 

 

스테이케이션(staycation)은 stay(머물다)와 vacation(휴가)의 합성어로 집 근처에서 휴가를 즐기는 것을 말한다. 이는 ‘근거리 휴가’로 바꿔 사용할 수 있다. 

 

재택근무가 늘어나면서 휴가와 일을 병행하는 사람들도 늘어나고 있다. 워케이션(worcation)은 work(일하다)와 vacation(휴가)의 합성어로 휴가지에서 일을 하는 것을 말한다. 이는 ‘휴가지 원격 근무’로 대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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