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코로나19 관련 하루 신규 발열환자가 다시 10만명대 아래에서 유지되고 있다.

[노동신문]은 1일 국가비상방역사령부 통보를 인용해 5월 30일 오후 6시부터 31일 오후 6시까지 전국적으로 9만3,180여명의 '유열자'(발열환자)가 새로 발생했으며, 이중 9만8,350여명이 완치되었다고 보도했다. 사망자 수는 발표하지 않았다. 

전날 신규 발열환자 9만6,020여명, 완치자 10만1,610여명(5.30)에 이어 하루 신규 발열환자보다 완치자가 더 많아진 것도 눈에 띈다. 

이로써 북에서 코로나19 발생이 확인된 지난 4월말부터 5월 31일 오후 6시 현재까지 전국적인 발열환자 총수는 373만8,810명, 이중 356만960여명(95.243%)이 완치되고 17만7,770여명(4.755%)이 치료를 받고 있다.

북은 코로나 방역정책과 지침이 철저히 시행되면서 전국적인 확산 상황이 역전되고 있지만 긴장 태세는 확고히 견지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비상방역부문과 과학연구단위에서는 '핵산검사능력'을 높이기 위해 연구활동에 주력하고 있다. 의학연구원 의학생물학연구소의 연구모습. [사진-노동신문 갈무리]
비상방역부문과 과학연구단위에서는 '핵산검사능력'을 높이기 위해 연구활동에 주력하고 있다. 의학연구원 의학생물학연구소의 연구모습. [사진-노동신문 갈무리]

[조선중앙통신]은 1일 '비상방역사업의 과학화, 전문화수준을 높이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최근 최대비상방역체계 운영 상황을 전했다.

매일 연 30만명 이상의 보건일꾼들과 의료일꾼 양성기관의 교원, 학생들이 비상방역사업에 동원되고 있는 가운데 방역 일선에 나선 이들이 어떤 상황에서도 신속 정확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자질을 높이는 사업이 전국적 범위에서 전개되고 있다고 한다.

보건성과 평양의학대학 원격교육학부 등에서 교육 환경을 개선하여 이들이 시간과 장소에 구애되지 않고 방역분야 선진기술을 익힐 수 있도록 원격재교육과 기술강습을 강화하고 있다.

비상방역부문과 과학연구 단위들에서는 "핵산검사능력을 높이는데서 나서는 과학기술적 문제들을 적시적으로 풀어나가고 있으며 지하철도역들을 비롯한 평양시 안의 공공장소들에서 공기시료 채취기로 해당한 검사를 진행하기 위한 실무적 대책들도 취하고있다"고 했다.

또 △치료 효과를 높이기 위해 '요해(검사)항목'을 구체적으로 작성해 시달하고 있으며, △연령별, 체질별로 각종 약물에 대한 반응성과 부작용 정도가 다른 우수한 치료법과 경험을 공유하는 사업도 이뤄지고 있다.

여기서 '핵산 검사능력'이란 신속한 코로나 감염 결과 확인에 주로 쓰이는 PCR(중합 효소 연쇄 반응, Polymerase Chain Reaction)검사를 포함하여 인공적으로 유전자를 증폭하는 일종의 분자진단 검사방법인 '핵산증폭검사'(NAAT, Nucleic acid amplification Tests)를 뜻하는 것으로, 현재 이 검사능력을 높이는데 주력하는 것으로 보인다. 

각 도,시,군 보건기관에서는 여러 임상경험을 깊이 분석하면서 중앙급 병원과 긴밀히 연계하고 있으며, 내각과 해당 분야에서는 가변적인 방역상황에 기민하게 대처할 수 있는 위기대응능력 향상에 힘을 쏟고 각종 검사 및 치료설비 증설과 시약, 자재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국토환경보호 부문과 도시경영 부문에서는 각각 에서는 강하천 검사를 진행하고 매일 1만여명의 일꾼들이 생활오수 소독처리에 나서고 있다. 중요 의약품생산단위의 개건현대화와 고려약공장의 생산능력 확대도 적극 추진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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