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후보 단일화를 이룩한 진보당이 김종훈 울산동구청장 당선을 비롯해 광역의원 3곳, 기초의원 14곳에서 당선하면서 3당으로 자리매김했다.

정의당은 기초의원 5곳 당선에 그쳤고, 녹색당과 노동당은 당선자를 내지 못했다.

▲울산 동구청장으로 당선된 김종훈 전 국회의원이 승리의 기쁨을 나누고 있다. [사진: 뉴시스]
▲울산 동구청장으로 당선된 김종훈 전 국회의원이 승리의 기쁨을 나누고 있다. [사진: 뉴시스]

진보당이 원외 정당으로는 유일하게 기초단체장을 배출하며 3당의 지위에 오를 수 있은 데는 ‘우세우쓰’(우리 세금 우리가 쓰자) 운동으로 대표되는 직접정치 노선과 노동중심 당운영 덕분으로 보인다.

 

민주노총이 주도한 진보단일후보 중 광역의원에 당선된 전북 순창 오은미, 전남 장흥 박형대, 영광 오미화 당선자가 모두 진보당 소속이다.

특히 5시 현재 진보당 17명의 기초의원 당선자(서울1, 광주6, 울산2, 경기1, 충북1, 전북1, 전남5) 중 전국 최초로 주민대회를 개최한 서울 노원구 최나영 후보가 눈길을 끈다.

 강호석 기자 sonkang114@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