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식 비서실장에 따르면 노쌤은 ‘학생이 교육의 중심이 되어야 한다’는 점을 지나칠 정도로 강조했다고 한다. 학생교육문화회관을 거점으로 ‘청바지 기획단’을 만들고, 학생인권조례를 제정하고, 학생참여위원회를 통해 울산교육정책을 검증했다. ‘학생참여예산제’를 도입해 학생들이 직접 학교예산을 편성할 권한을 부여했다.
교사, 학생, 학부모와의 소통을 통해 그들의 힘이 하나로 합쳐지게 한 노옥희 교육감, 여기에 울산의 혁신교육이 단기간에 성장한 비결이 있지 않을까.
취재 중 천창수 선생님께 차마 묻지 못한 질문이 있다. “노쌤이 없는 집에 어떻게 들어갈 생각인가?”
울산시민들도 크게 다르지 않을 듯 싶다. “노옥희 교육감이 없는 울산교육을 어떻게 맞이해야 하는가?”
“선거운동 너무 열심히 하지 말았어야”
2009년 노쌤이 설립한 ‘더불어숲’은 ‘교육감 노옥희’를 탄생시킨 모태와 같다.
이귀연 더불어숲 대표는 말한다. “2018년 노쌤이 교육감에 당선돼 교육청으로 갈 때까지 노쌤은 더불어숲에서 꿈꾸고, 사랑하고, 헌신하고, 배우고, 가르치고, 조직하고, 실천했다. 그것도 가장 빛나게. 그래서 노쌤이 더불어숲이고 더불어숲이 곧 노쌤 그 자체다.”
최근 댓글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