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진 일하는시민연구소·유니온센터 소장은 한겨레에 “실질임금 감소는 현 정부 들어 최저임금이 소폭 오른데다 소비자물가 상승률 등 외적인 환경 변화에 노동자 임금 상승이 따라가지 못한 결과”라며 “고용구조로는 일용직·초단시간 노동자 등이 늘면 전반적인 실질임금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한겨레는 “비자발적 이직의 경우엔 임시·일용직이 87%가량을 차지하는 반면, 자발적 이직은 상용직이 83.7%를 차지해 일자리 안정성에 따른 차이가 뚜렷했다”고도 했다.
경향신문은 3면 기사에서 “노동자들 사이에선 ‘월급 빼고 다 올랐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상황이지만 내년 최저임금(9860원)은 올해 9620원보다 2.5% 오르는 데 그쳤다. 이는 역대 두 번째로 낮은 인상률”이라고 짚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 단식에 “당황” “명분 의심”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어제부터 무기한 단식투쟁에 돌입한 데 대해 다수 신문이 ‘명분’을 되물었다. 민주당이 국민 지지를 얻지 못한 핵심에 이재명 대표가 있다고 지적했고 일부는 체포동의안 처리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배경이 의심된다고 했다.
이재명 대표는 31일 취임 1주년을 맞은 기자회견에서 “윤석열 정권의 퇴행적 집권과 민주주의 파괴를 막지 못한 제 책임이 크다. 사즉생의 각오로 국민항쟁을 시작하겠다”고 밝히고 국회 본관 앞 천막에서 단식에 돌입했다. 또 △민생 파괴, 민주주의 훼손에 대한 대국민 사과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반대 입장 천명 및 국제해양법재판소 제소 △전면적 국정 쇄신과 개각을 윤 대통령에게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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