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총비서가 참석한 가운데 1일 당 본부청사에서 열린 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17차 정치국회의에서 12월 하순 당 제8기 제9차전원회의를 소집할 것을 결정했다. [사진-노동신문 갈무리]

북한이 12월 하순 당 전원회의를 열어 2024년 국가사업 계획을 수립한다.

[조선중앙통신]은 2일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은 12월하순 당중앙위원회 제8기 제9차전원회의를 소집할데 대한 결정서를 전원찬성으로 채택하였다"고 보도했다.

1일 당 본부청사에서 열린 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17차 정치국회의는 지난 2021년 1월 8차 당대회와 이후 당전원회의에서 제시한 당과 국가정책의 목표가 성과를 거두었다고 평가하고 연말 9차전원회의에 상정한 주요 의정을 토의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김정은 총비서는 정치국회의에서 "국가경제의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장성추이가 뚜렷해지고 농업과 건설부문에서 커다란 진전이 이룩되였으며 특히 국가방위력강화에서 중대한 의의를 가지는 사변적변혁들이 일어난 것을 비롯하여 국가사업전반이 확고한 발전지향성을 띠고 활기있게 추진"되고 있다고 2023년 한해 사업을 총평했다.

이어 올해 경험과 교훈을 토대로 2024년 계획을 정확히 수립하기 위한 대책적인 문제를 언급한 뒤 2023년을 성과적으로 마무리할 것을 강조했다.

정치국회의에는 김 총비서를 비롯해 정치국 상무위원회 위원들과 당중앙위원회 정치국 위원, 후보위원들이 참가했으며, 조용원 당 조직비서의 사회로 진행됐다.

한편, 1년에 한번이상 소집하도록 되어 있는 당 전원회의는 5년에 한번씩 소집되는 당대회가 열리지 않는 시기에 당의 최고지도기관이다.

지난 2021년 8차당대회에서 개정된 당 규약에 따르면, 당 중앙위원회 전원회의는 "해당 시기 당앞에 나서는 중요한 문제들을 토의 결정"하고 당중앙위 부서 신설과 당 규약 수정, 집행 등의 권한을 갖는다.

연말 전원회의에서 새해 북한의 국정방향이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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