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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촛불국민의 혁명 일지가 책으로 나오다

 

[책소개] 촛불국민의 혁명 일지가 책으로 나오다

 

김영란 기자 | 기사입력 2023/12/05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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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일을여는책


1년 6개월여에 걸쳐 윤석열 퇴진 투쟁을 펼치는 촛불국민을 담은 사진집 『촛불 그리고 사람들』(내일을여는책)이 발간됐다. 

 

『촛불 그리고 사람들』은 자타공인 ‘촛불 전속’ 이호 작가가 매주 토요일 열리는 ‘윤석열 퇴진! 김건희 특검! 촛불대행진’을 기록한 사진집이다.

 

이호 작가는 2022년 3월 26일 늦은 저녁, 당시 윤석열 당선인 사무실이 있던 경복궁역 인근에서 ‘선제탄핵’을 외치던 촛불국민을 만났다. 그 자리에서 인연이 있던 김민웅 현 촛불행동 상임대표의 연설을 카메라에 담으면서 촛불 전속 작가의 길을 걷게 됐다.

 

올해 초 본지와 서면 대담에서 이호 작가는 당시를 떠올리면서 자신의 삶을 통째로 바꾸게 된 계기라고 말했다.

 

  © 내일을여는책

 

그날 이후로 이호 작가는 촛불대행진이 열리는 매주 토요일, 카메라 가방을 메고 숭례문으로 간다. 그리고 매번 수백 번에 이르는 셔터를 누르면서 촛불국민의 모습을, 뜨거운 촛불의 바다를 카메라에 담았다. 

 

수십만 장이 넘는 사진을 고스란히 자료화했고, 그중에서 수백 장을 추려서 이번에 사진집으로 발간했다.

 

이호 작가는 사진집의 주인공이자 저자는 바로 촛불국민이라고 말한다. 

 

“이 사진집은 모두의 것이다. 광장에서 ‘자주 대한’의 민주주의 회복을 외치는 모두가 책의 저자다.”

 

“더 높은 곳도, 더 낮은 곳도 없는 곳이 광장이다. 그곳에서 너와 내가 만나 ‘우리’가 된다. 그렇게 만들어진 ‘우리’는 역사의 퇴행을 막으려 발버둥을 친다. 하지만 즐거운 발버둥이다. 우리가 함께하는 시간이니까. (중략) 사진작가도, 모델도, 글을 쓰는 사람도 모두 우리이기에, 이 책은 오롯이 여러분에게 바침이 마땅하다. 함께한 18개월의 시간을 다 담아낼 수 없지만, 우리의 마음은 향기로 남아 늘 광장을 기억할 것이다.” 

 

  © 내일을여는책

 

그래서일까?

 

사진집을 펼쳐 본 촛불국민들은 자신의 SNS에 책을 올리면서 자기의 일처럼 기뻐하고 있다.

 

사진집을 출간한 내일을여는책도 “『촛불 그리고 사람들』에는 촛불국민들의 공동창작물이라 할 집회와 행진의 면면이 생생하게 포착되어 있다”라며 “수백 장의 사진이 촛불국민들의 역동과 에너지를 드러내며 폭발하는 민심을 생생하게 증언한다”라고 책을 소개하고 있다.

 

김민웅 촛불행동 상임대표는 추천사에서 “이 사진첩은 혁명일지다. 어느 페이지를 들춰봐도 그날의 뜨거운 함성과 새로운 세상에 대한 간절함 그리고 누구도 가로막을 수 없는 투쟁의 의지가 초전도체처럼 전해져 온다”라며 “어리석고 무도한 자들이 이끄는 검찰 파시즘을 청산하고 우리가 갈망하는 세상을 향해 달려가는 이들의 축제가 여기에 담겨 있다. 때로 울고 때로 웃었고 언제나 우렁찼다. 그 소리까지 사진집 고스란히 스며있다”라고 적었다.

 

윤석열 탄핵을 위해 매주 토요일 거리에 서는 촛불국민의 혁명 일지를 담은 『촛불 그리고 사람들』은 전국의 주요 서점에서 살 수 있다. 

 

  © 내일을여는책

 

  © 내일을여는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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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일을여는책

 

  © 내일을여는책

 

  © 내일을여는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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