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동아도 예외 없는 윤석열 대통령 비판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언론의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김건희 여사 문제에 대한 해결능력 부족, 낙하산 인사 등 비판 이유는 다양하다. 경향신문 뿐 아니라 조선일보·동아일보 등 보수성향 신문도 비판에 가세했다.
이기홍 동아일보 대기자는 칼럼 <‘공정-상식의 아이콘’ 훈장 포기한 尹… 국민 신뢰 되찾으려면…>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KBS와 대담에서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논란에 진솔한 사과를 하지 않은 점을 문제로 꼽았다. 이 대기자는 “진솔하게 사과했으면 일회성 전시품처럼 사라질 사소하고 별 함의 없는 사건을, 끝내 사과 없이 봉합해버리는 바람에 전시장 구석의 영구 전시 박제처럼 고형물이 돼 버렸다”며 “윤석열 검사를 정치 입문 1년도 안 돼 대통령으로 등극시킨 최대의 자산인 ‘공정과 상식, 법치주의의 상징’이라는 훈장을 스스로 떼어버린 셈이 됐다”고 지적했다.
이기홍 대기자는 “대통령실과 여당 일각에서는 대통령이 사과하면 그때부터 2막이 시작돼 더 물고 늘어졌을 것이라고 주장한다. 전략적 마인드의 기본조차 결여된 주장”이라며 “평소엔 중도층과 지지층을 중심에 두고 정책을 결정하면서 왜 이럴 때는 오로지 극좌파만 염두에 두고 대책을 결정하나”라고 했다. 이 대기자는 윤석열 대통령이 가족 관련 문제를 법무부에 맡기고, 대규모 개각을 통해 ‘검사 군단’의 흔적을 지워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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