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사령관도 정확히 계엄에 대해 몰랐던 거 같다”면서도 “저한테 연초부터 서울지역에 대한 동시다발 테러에 대해 많은 대화 나눴다”고 했다. “최근에는 (사령관이) 풍선도발 등 북한의 도발이 있을 거란 내용을 강조했다. 당일은 그 관련된 훈련을 하자고 했다”면서 “저희 내부적으로 판단한 것은 설사 북한에 의한 도발일지라도 저희가 대테러훈련상에 민간이 대상으로 군이 총기 사용하는 것으 엄격히 금지돼 있어. 그러다보니 당시 훈련준비내용은 비살상무기 사용한 무력진압작전이었다”고 했다. 3일 낮에 이미 부대원들은 훈련 관련된 군장검사 마쳤고, 휴대하는 무기는 개인별 테이저건1정과 그리고 공포탄을 장착하지 않은 채 휴대했다고 밝혔다.

국회 출동 당시 저격총과 관련해서는 “우리 부대원들은 평시에도 비상대기하고 있고 비상걸리면 본인들의 고유한 총기와 장비 착용하고 나가게 돼 있다”면서 “부대원들은 그 짧은 순간 평시 본인들이 가져가는 총과 복장 입고, 관련된 개인별 백팩을 메고 출동했다. 현장에 가서는 장비들을 한곳에 모아두고 실제 정문에서 몸싸움 할 때는 개인이 휴대한 총기 2정, 권총과 소총, 복장만 착용하고 이동했다”고 했다. 또, “헬기별로 실탄은 1통을 통합 보관해서 별도 관리하도록 했다. 거기엔 5.56610발, 9밀리 10발 휴대할 수 있도록 했다. 나머지 탄은 없고 나무박스 통이 있는데, 거기는 저희가 가용한 다른 게 들어있었어. 공포탄, 연습용수류탄이라고 해서 많지는 않았고 30여발 박스에 들어 있었다”고 밝혔다.

신형철 기자 newiron@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