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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희대 탄핵은 선택 아니고 필수”…촛불국민, “내란 완전 청산” 강조

이영석 기자 | 기사입력 2026/02/21 [19:40]

 

윤석열에 대한 무기징역 선고 이후 첫 주말인 21일 ‘내란청산 국민주권실현 179차 전국집중 촛불대행진’이 오후 3시 대법원 앞에서 열렸다.

 

‘조희대를 탄핵하라! 내란 완전 단죄하자!’라는 부제로 촛불행동이 주최한 이날 촛불대행진에 연인원 5,000여 명(주최 측 추산)의 촛불국민이 전국에서 모여 함께했다.

 

© 김영란 기자

 

사회를 맡은 김지선 촛불행동 공동대표는 윤석열 무기징역 선고 당일 “많은 언론사가 대법원 앞 분위기를 전하며 ‘희비가 교차했다’고 보도했다. 그런데 어디에 희가 있었는가? 비와 노만 있지 않았는가?”라며 “지귀연과 조희대 사법부가 국민을 우롱하고 기만”했다고 일갈했다.

 

김 공동대표가 구호를 외치자 참가자들이 같이 외쳤다.

 

“내란세력 최후보루 조희대를 탄핵하라!”

“촛불로 몰아쳐 내란 완전 단죄하자!”

“내란단죄 가로막는 법비들을 응징하자!”

“재판이 개판이다! 개법부를 박살내자!”

“특급범죄자 김건희 윤석열에게 사형을 선고하라!”

 

김민웅 촛불행동 상임대표는 기조 발언에서 “지귀연이 앞잡이가 된 조희대 사법부는 내란 응징 재판이 아니라 내란 수괴 변론 재판을 했다”라며 “2심, 3심에 가서 형을 가볍게 할 수 있는 간교한 논지를 판결문에 심어놓고 일단은 법정 최저형인 무기징역을 선고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계속해 “국민의 조직된 민주 역량이 있는 것만큼 정의와 나라를 바로 세우게 된다. 냉정하게 돌아보면 촛불의 힘이 무죄는 저지했지만 사형을 끌어내기에는 부족했다”라며 “촛불광장을 2배, 3배로 키우자. 촛불의 힘을 부단히 키워 정치권이 국민의 명령 앞에 순응하여 내란을 완전 청산하도록 압박하고 견인해 가자”라고 호소했다.

 

이길재 강원촛불행동 공동대표는 “지방선거가 다가오니 내란 청산은 쑥 빼고 ‘유능한 행정가, 일잘러를 뽑자’라는 분위기가 조성되고 그에 맞춰 자신을 내세우는 정치인들이 있다”라고 언급하며 “내란세력들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내란 청산’이라는 단어를 지우려고 한다. 그리고 지방선거를 통해 기사회생하려 발악하고 있다. 그러자니 ‘내란 청산’ 대신 ‘일잘러를 뽑자’라는 프레임을 유포”시키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번 지방선거를 “일잘러 뽑는 선거 이전에 우리 지역 마을 곳곳에서 내란 청산을 실현할 사람을 뽑는 선거로 만들어야 하지 않겠는가?”라며 “내란 청산이 곧 민생이고 우리나라가 정상화되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 김민웅 상임대표(왼쪽), 이길재 공동대표. © 김영란 기자

 

구산하 국민주권당 공동위원장은 “윤석열도 탄핵당하고 정권도 바뀌었는데 아직도 전쟁 불장난을 벌이는 자들이 있다. 바로 주한미군이다”라며 지난 18일 미국과 중국의 전투기들이 대치하는 일촉즉발의 상황이 일어난 것을 두고 “주한미군사령관 브런슨이라는 자가 우리나라를 ‘항공모함’에 빗대며 대중국 전진기지로 삼겠다는 시건방을 떨어대더니 기어이 행동에 나선 것”이라고 규탄했다.

 

또 “애초에 미국이 한·미·일 연합 공중훈련을 하자고 했는데 우리 정부가 거부했다고 한다. 미국과 일본이 동북아에서 전쟁 위기를 고조시키려 하니 우리 정부가 선을 그은 것이다. 그러자 미국, 일본이 훈련을 강행하며 미국 멋대로 주한미군을 출동시켰다”라며 “‘윤석열 탄핵이 평화다’라고 외쳤던 것처럼 이제는 ‘주한미군 철수가 평화다’라고 외쳐야 하지 않겠는가”라고 했다.

 

김병주 민주당 의원은 “내란을 일으킨 내란 우두머리, 과거 같으면 역적 무리다. 역적 무리에게 어떻게 무기징역인가? 사형선고가 마땅하지 않은가?”라고 말했다.

 

이어 “윤석열 2심에서는 반드시 사형선고 해야 하지 않겠는가?”라며 이는 “국민의 명령”이고 “윤석열 사형선고 못 내리면 미래 세대에 짐을 지우는 것”이라면서 “조희대 탄핵”, “완전한 내란 척결” 등을 강조했다.

 

▲ 구산하 공동위원장(왼쪽)과 김병주 의원. © 김영란 기자

 

김경호 변호사는 영상을 통해 지귀연 판사가 윤석열 판결에서 법 왜곡을 저질렀다며 “국민을 우롱하고 헌법을 유린하는 판결이 나오는 이유는 바로 조희대가 대법원장에 그대로 앉아 있기 때문”이라고 주장하면서 민주당 지도부를 향해 “미적”거리지 말고 “당장 조희대 탄핵에 동참”하라고 요청했다.

 

그러면서 “항소심에서 윤석열 사형을 쟁취하더라도 조희대가 대법원장으로 앉아 있다. 이 얼마나 끔찍한 비극인가”라며 “조희대 탄핵은 이제 선택이 아니고 필수 그 자체”라고 강조했다.

 

최지연 충남촛불행동 공동대표는 국힘당을 두고 “내란범을 배출한 당, 내란 수괴 탄핵을 온몸으로 막으며 내란에 동조한 당, 내란 수괴의 체포를 방해한 당, 내란 옹호와 폭동을 선동한 당, 내란을 내란이라 부르지 못하는 당, 내란범을 대통령이었다고 버젓이 당사에 사진을 내건 당, 내란에 부역한 당이 내란 정당, 내란 본당이 아니고 무엇이겠는가?”라고 말했다.

 

이어 “반성 없는 정치, 사과 없는 권력, 책임지지 않는 세력들이 반성하는 척, 사과하는 척, 책임지는 척하며 한다는 짓이 개명(당명 개정)”이라며 “박스 갈이를 한다고 유통기한 지난 돼지고기를 우리가 참고 소비해야겠는가?”라면서 “지금 당장 내란 정당을 해산시켜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김해수 광주서남촛불행동 운영위원은 지난 8일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의 광주 방문을 규탄, 항의한 소식을 전하며 “윤석열 내란을 옹호하며 5.18광주민주화운동을 왜곡하고 거짓 역사를 전파하는 자들이 광주 땅에 발도 못 디디게 해야 하지 않겠는가?”라고 했다.

 

또 “내란당 장동혁은 내란 수괴 윤석열의 무기징역 선고에는 침묵하더니 어제 기자회견에서 계엄을 옹호하고 윤석열과 그 졸개들인 윤 어게인 극우세력들과의 절연을 거부했다”라며 “(이번 지방선거에서) 반드시 내란세력 청산하고 내란당 해산시켜야 한다”라고 역설했다.

 

▲ 최지연 공동대표(왼쪽)와 김해수 운영위원. © 김영란 기자

 

서동호 경기고양파주촛불행동 공동대표, 김한성 대전촛불행동 공동대표, 위대환 부산청년촛불행동 준비위원장이 호소문을 낭독했다.

 

이들은 “조희대 탄핵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시급한 과제”라며 “모든 민주개혁 진영이 조희대 탄핵으로 뭉쳐 싸워야 한다. 국회는 더 이상 망설이지 말고 즉각 조희대 탄핵 절차에 돌입해야 한다”라고 촉구했다.

 

그리고 “우리 국민 모두가 (조희대 탄핵에) 나서자”라며 “자신의 지역구 국회의원들에게 조희대 탄핵소추안 발의에 동참할 것을 요구하는 행동전에 돌입하자”라고 제안했다.

 

또 국민에게 “가정에서, 일터에서, 각종 모임에서 촛불을 조직하기 위한 운동을 적극적으로 펼쳐달라”라며 “하나가 열이 되고, 열이 백, 천, 만이 되는 촛불광장 확대 운동으로 기필코 내란세력을 완전 단죄하자”라고 호소했다.

 

참가자들이 본대회를 마치고 강남역 방향으로 행진했다.

 

© 김영란 기자

 

▲ 왼쪽부터 서동호 공동대표, 위대환 준비위원장, 김한성 공동대표. © 김영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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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징의식으로 ‘내란 공범 조희대와 그 하수인 지귀연’의 얼굴이 담긴 현수막을 찢었다. © 김영란 기자

 

▲ 촛불풍물단의 한 단원이 오는 28일, 180차 촛불대행진에 앞서 진행할 예정인 정월대보름굿을 홍보하며 “우리는 결국 흥으로 이길 거다. 얼씨구!”라고 말했다. © 김영란 기자

 

▲ 강하나 부산촛불행동 회원(왼쪽)이 “윤석열은 2심에서 사형을 받았으면 좋겠고, 김건희를 처단해야 할 것 같다. 조희대도 빨리 탄핵해 대한민국이 안정화됐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 김영란 기자

 

▲ “조희대를 잡으려면 ‘철퇴’가 가장 효과적!”, “죄인 윤석열은 사형을 받으라!” 영화 「파묘」의 무당 이화림으로 분한 배우 백지은 씨가 재미난 공연을 펼쳤다. © 김영란 기자

 

▲ 안성평택촛불행동 회원들이 「누가 죄인인가」를 합창했다. © 김영란 기자

 

▲ 아카펠라 그룹 ‘아카시아’가 「날개」, 「홀로 아리랑」, 「아름다운 세상」을 불렀다. © 김영란 기자

 

▲ 촛불합창단이 「일어나」, 「촛불로 몰아쳐」, 「촛불답게」를 불렀다. © 김영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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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리집회에서 가수 성국 씨가 「흰수염고래」, 「아름다운 강산」, 「질풍가도」를 불렀다. © 김영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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