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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이 봐야 할 산불 실험...산림청이 만든 '불 폭탄'

[최병성 리포트] 대형산불 현장마다 나타나는 괴물...소나무 중심의 숲가꾸기 전면 중단해야

26.04.01 06:42최종 업데이트 26.04.01 06:42

시뻘건 불길이 산불 발생 1시간 만에 정상까지 올라와 거대한 연기 구름 기둥을 만들어내고 있다.독자 제공

순식간에 산불이 타올랐다. 오후 4시 10분경 시작된 산불이 단 1시간 만인 5시경 정상까지 타오르며 연기 기둥이 하늘을 덮었다. 이곳은 지난 2월 23일 산불이 발생한 경남 밀양 삼랑진이다.

많은 언론들이 강풍에 의해 산불이 확산되었다고 보도하였다. 정말일까? 하늘로 솟아오른 연기 기둥에 답이 있다. 연기가 수직으로 솟구친 뒤, 상공에서 거대한 버섯 모양의 구름을 형성하고 있다. 바람이 없었음을 의미한다. 강풍이 있었다면 가벼운 산불 연기는 사선으로 비스듬히 누워야 한다. 상층으로 갈수록 거대한 기둥을 형성하는 것은 지표면의 바람이 산불을 확산시킬 만큼 강력하지 않았다는 의미다.

언론들이 보도한 강풍의 출처는 평균풍속 3.3m/s의 바람이 있었다는, 오후 6시께 산림청이 내놓은 자료였다. 밀양 삼랑진에 산불이 발생한 2월 23일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얼마나 센 강풍이 불었을까? 기상청의 밀양시 자료를 살펴봤다. 산불 확산에 영향을 미치는 10분 최대 풍속이 1.8m/s~3.2m/s였고, 심지어 딱 3초간의 바람을 의미하는 '순간 최대 풍속'조차 겨우 2.5~5.1m/s에 불과했다.

강풍으로 산불이 확산되었다고 언론들이 보도했다. 언론들은 초속 3m의 바람이 어느 정도의 세기인지 확인조차 하지 않은 걸까?산림청

산불 발생 당일 기상청의 밀양 지역 기상에 따르면 강풍이 존재하지 않았다.기상청

초속 3m는 어느 정도 세기의 바람이기에 언론들이 강풍이라 강조했을까? 세계적으로 통용되는 보퍼트의 풍력 계급(Beufort wind scale)을 살펴보자. 초속 3m는 바람이 얼굴에 느껴지는 남실바람이고, 초속 5m는 작은 가지가 흔들거리는 산들바람에 불과하다. 강풍이라 함은 초속 13m~15m 이상의 센바람을 의미한다.

강풍이 없었는데 왜 산불 발생 한 시간 만에 정상까지 수관화(樹冠火, 나무의 잎과 가지를 타고 번져나가는 불)로 치솟은 것일까? 산의 경사면은 그 자체로 거대한 굴뚝 역할을 한다. 불은 위로 솟아오르는 성격을 지니고 있는데, 산불로 뜨거워진 공기가 경사면을 타고 위로 치솟으며 소나무 수관화가 되어 강력한 상승 기류를 만든 것이다. 외부의 바람이 아니라 소나무의 화력이 산불 확산의 주동력이었던 것이다.

경사면을 따라 산불 발생 1시간여 만에 수관화로 불길이 정상까지 올라갔다.최병성

소나무잎 속에는 테르펜(Terpene)이라는 휘발성 물질이 다량 함유되어 있다. 작은 불길만 닿아도 이 성분들이 기화하면서 마치 기름에 불붙인 것처럼 검은 연기와 함께 거대한 불기둥을 만들어낸다.

소나무잎은 작은 불에도 쉽게 불타며 마치 기름이 타는 것처럼 검은 연기를 내뿜는다.황정석

활엽수는 4월이면 새잎을 만들며 수분이 가득해진다. 그러나 소나무는 새잎을 만들기 위해 기존 잎의 에너지를 소모하며 수분 함량을 최소치로 낮추는 생태적 특징까지 더해, 격렬한 연소 반응이 일어나며 대형산불을 만들어내는 것이다.

대형산불 현장마다 나타나는 대한민국 숲의 괴물들

밀양은 왜 불 폭탄인 소나무 단순림이 되었을까? 밤새 산불을 지켜본 후, 다음날인 2월 24일 아침 불이 지나간 숲 속에 들어갔다. 그곳은 숲가꾸기에 의해 잘린 활엽수들로 가득했다.

밀양산불 현장은 정상적인 숲으로 보이지 않았다. 오랜 기간 숲가꾸기로 활엽수를 베어낸 곳이었다.최병성

자연은 숲에 소나무만 키우지 않는다. 활엽수를 지속적으로 잘라낸 인간의 개입이 있었기에 소나무 단순림이라는 불폭탄이 된 것이다.

대한민국 역사 이래 최대 산불로 기록된 경북 의성 산불 발생 1주년이 되었다. 의성 산불은 왜 최대산불이 되었을까?

온 산이 잿더미가 된 의성산불 현장. 왜 이토록 끔찍한 괴물산불이 만들어졌을까최병성

의성에서 경북 영덕까지 산불 피해를 입은 지역들을 수차례 돌아보았다. 참혹한 산불 현장마다 공통된 특징이 있었다. 수관화로 불탄 숲 바닥이 기이했다. 활엽수를 잘라내고 또 잘라내서 생긴 '뿔 달린 활엽수 그루터기 괴물'이 있었다. 이 괴물의 정체가 의성산불의 원인과 대한민국 산불 예방 대책을 밝혀 줄 가장 중요한 단서다.

수관화로 잿더미가 된 의성산불 숲 바닥에 뿔 달린 활엽수 괴물 모습. 오랜 시간 잘리고, 싹이 나면 또 잘려 만들어진 괴물이다.최병성

오랜시간 자르고 또 잘린 활엽수들이 뿔달린 괴물 같은 모습을 하고 있다. 이렇게 활엽수가 사라진 소나무 단순림이 불폭탄이 된 것이다.최병성

활엽수와 침엽수 실험

지난 2025년 3월21일 발생한 산청산불 당시 복숭아꽃과 벚꽃과 산수유꽃이 피어 있다. 활엽수들은 이미 물이 올라 산불을 막을 자연 방화수가 준비되어 있다는 뜻이다.최세현

1996년 고성 산불부터 2025년 의성 산불까지 대형 산불 발생 시기를 정리해봤다. 3월, 4월, 5월에 대형산불이 집중 발생했다. 산림청의 10년 산불 통계에 따르면, 3월·4월·5월 산불 발생 건수는 56.3%이고, 피해 면적은 무려 91%에 이른다. 다시 말해 3~5월의 산불을 예방할 수 있다면, 의성산불과 같은 큰 피해를 다시 반복하지 않을 수 있다.

지금까지 대부분의 대형산불은 3~5월에 발생했다. 이때는 활엽수엔 이미 물이 오른 상태다. 문제는 바로 소나무 단순림에 있다.최병성, 산림청

지난 설날(2월 17일) 아침, 단풍나무 수액을 즐겨 먹는 동박새를 만났다. 아직 추운 2월 중순인데 단풍나무엔 이미 수액이 넘쳐흐르고 있었다.

지난 설날 아침 단풍나무 수액을 먹는 동박새를 만났다. 아직 추운 2월인데 단풍나무엔 수액이 흘러 넘치고 있었다.최병성

동박새만이 아니었다. 오목눈이, 쇠딱따구리, 박새, 쇠박새, 붉은머리오목눈이, 곤줄박이, 직박구리 등 온갖 종류의 산새들이 단풍 수액을 맛나게 빨아먹고 있었다. 산새들은 단풍나무에 달콤한 수액이 가득함을 이미 잘 알고 있었다.

동박새, 오목눈이, 쇠닥따구리, 직박구리, 쇠박새, 붉은머리오목눈이 등의 온갖 종류의 산새들이 단풍나무 수액을 먹고 있다. 산새들은 2월에 활엽수 수액이 흘러나옴을 잘 알고 있었다. 산새들도 아는 것을 산림청만 모르고 있다.최병성

고로쇠 수액도 이미 1월 중순부터 나오기 시작했다. 고로쇠나무 외에도 거제수나무, 박달나무, 물박달나무, 사스래나무, 당단풍나무. 신나무, 다래나무, 층층나무, 가래나무, 호두나무 등 우리 숲엔 수액을 받는 활엽수들이 많다. 이 활엽수들이 수액을 많이 뿜어내는 시기는 1월 중순경부터 4월초까지다. 대한민국에 대형산불이 발생하는 시기에 활엽수들은 이미 물로 가득해 산불을 막아주는 천연댐이 되어 있다.

지난 3월 17일 집 근처 뒷산에 올랐다. 노란 생강나무꽃이 피어 있었다. 개암나무, 찔레, 까마귀밥나무 등 다양한 키 작은 나무들도 잎을 내고 있었다.

3월 17일 뒷산에 생강나무 꽃이 피었고, 꿀벌들이 날아와 꿀과 화분을 모아가고 있었다.최병성

키 작은 나무들은 이미 2월부터 뿌리에서 물을 빨아 올리고 있다. 이들은 나무 안에 물을 가득 채워 산불을 막아주는 천연 스프링쿨러였다.최병성

대한민국 대형산불의 원인이 바로 여기에 있다. 산림청은 숲의 키 작은 나무들이 산불을 키우는 연료라며 숲 가꾸기로 열심히 잘라낸다.

의성 산불이 지나간 직후인 2025년 5월 14일 산림청은 연료를 줄이는 숲가꾸기가 대형산불 대응의 해답이라는 보도자료를 배포했다. 바닥의 산불이 위로 타고 올라오는, '사다리 역할'을 하는 하층 식생을 사전에 잘라내는 산불 예방 숲가꾸기가 산불 예방 대책이라는 것이다.

산림청은 산불이 키 작은 나무들을 타고 올라오는 사다리론을 주장하며 숲의 활엽수들을 자르고 소나무단순림을 만들어 왔다.산림청

정말 이 나무들이 대형산불을 만드는 연료일까? 지난 3월 22일 산림청이 연료라며 잘라내는 생강나무, 단풍나무, 산초나무, 신갈나무, 밤나무 등 숲의 키 작은 나뭇가지들을 잘라 산불 실험을 했다. 활엽수 낙엽(좌)과 소나무 낙엽(우)을 수북이 쌓고 잘라온 나무 가지들을 올리고 불을 붙였다.

분명 산림청은 하층식생을 산불이 타고 오르는 연료라고 했다. 산림청의 주장처럼 이 나무들이 연료라면 훨훨 불타올라야 한다. 그런데 낙엽이 다 타도록 단 하나의 나뭇가지도 불이 붙지 않았다. 활엽수 나무 가지들은 아직 잎이 없지만, 이미 1월말부터 꽃과 잎을 만들기 위해 뿌리에서 빨아올린 수액을 가득 채워 놓았기 때문이다.

산림청은 이 나무들이 불이 타고 오르는 연료라고 했는데, 단 하나도 불이 붙지 않았다.최병성

불이 붙지 않는 과학적인 원리는 간단하다. 활엽수 가지 안에 가득한 수액이 기화하면서 불타는 낙엽의 뜨거운 열기를 흡수하며 산불의 열기를 약화시켰다. 바닥을 태우고 지나가는 불길은 송진 가득한 소나무는 태울 수 있지만, 수액이 가득한 활엽수를 태울 수 있는 발화점에 도달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숲에 가득한 활엽수들은 생물 다양성을 지켜줄 뿐만 아니라, 나뭇가지 안의 가득한 수액이 주변 온도를 낮추는 냉각 효과를 만들어 산불을 막아준다.

산불 막아주는 '자연 방화수'를 잘라낼 것인가

지난 2025년 3월 23일 밤늦게까지 의성산불 현장에 있었다. 바람이 거의 없었다. 그러나 바닥의 낙엽만 타고 지나가는 지표화(地表火)가 소나무 그루터기를 만나면 금방 뜨겁게 타올랐고, 꺼지지 않는 횃불이 되었다. 소나무 잘린 자리에 기름 성분인 송진이 가득했기 때문이다.

소나무 그루터기는 송진이 있어 작은 불에도 쉽게 불이 붙고, 다 타도록 꺼지지 않는다.최병성

산림청은 숲가꾸기로 숲의 활엽수들을 잘라내며 사다리 역할을 하는 연료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소나무는 바닥에 키 작은 연료 사다리가 없어도, 소나무 껍질 자체에서 불이 타고 올랐다.

보잘것없는 지표화에도 소나무는 껍질 자체가 송진 성분이 있어 쉽게 불이 타고 오르며 수관화가 된다.최병성

산불 현장에서 놀라운 광경을 목격했다. 소나무 그루터기가 재가 되도록 불탔다. 그런데 바로 곁의 진달래 가지는 불타지 않았다. 가냘픈 가지에 불과했지만, 가지 안에는 꽃을 피우기 위한 수액으로 가득했기 때문이다.

소나무 그루터기가 다 타도록 가냘픈 진달래 가지는 단 하나도 불이 붙지 않았다.최병성

소나무만 있는 곳은 수관화로 가지 끝까지 불탔다. 그러나 키 작은 나무들이 남겨진 곳에는 기적처럼 뜨거운 산불이 지표화로 멈추었다. 산림청의 주장과 정반대 현상이 산불 현장마다 그대로 남겨져 있었다.

소나무 바닥이 깨끗하다. 하층에 불이 타고 오를 나무가 하나도 없다. 그럼에도 소나무 가지는 끝까지 다 탔다.이규송

키 작은 활엽수들이 남겨진 곳에서 거센 산불이 멈추었다. 재선충 훈증더미의 뜨거운 불길조차 키 작은 활엽수를 넘어가지 못했다. 키 작은 활엽수들은 산불 확산을 막아주는 방화벽이다.최병성

키 큰 활엽수들은 어떤 상황일까? 지난 3월 17일, 약 25m 높이의 키 큰 오리나무 가지를 망원렌즈로 살펴봤다. 주렁주렁 달려 있는 수꽃과 빨간 암꽃을 볼 수 있었다. 아직 잎이 나오지 않지만, 키 큰 활엽수들 역시 잎을 만들기 위한 수액으로 가득한 것이다.

키 큰 오리나무 끝의 가지에도 꽃이 주렁주렁 피어 있다. 키 큰 나무에도 물이 가득 차 있는 것이다.최병성

25~30m 높이의 키 큰 활엽수 가지에 잎사귀가 보이지 않는데, 나무 안이 정말 수액으로 가득할까? 생장추를 오동나무에 넣었다. 놀라운 일이 벌어졌다. 생장추가 수피를 뚫기 시작하자 마치 수도꼭지를 튼 것처럼 수액이 줄줄 흘러나왔다.

오동나무에 생장추를 넣자, 수도꼭지를 튼 것처럼 물이 줄줄 흘러나왔다.최병성

▲ 오동나무에 생장추를 넣자 수액이 줄줄 흘러나오고 있다. ⓒ 최병성

산불 원인 조사 책임을 외면한 대한민국 정부

부산대학교 홍석환 교수, 산불정책기술연구소 황정석 소장을 비롯한 6개 대학·연구소와 서울환경연합, 불교환경연대 등의 시민단체가 의성산불 현장 1050곳을 비교 조사했다.

결과는 놀라웠다. 먼저 실제 산림 '피해 면적'은 11만 6333ha임에도 산림청의 발표는 9만 9289ha로 무려 1만 7044ha(약 17%)나 축소되었다. 피해 양상을 보자. 침엽수의 경우 숲가꾸기(간벌)한 지역의 수관화 발생 비율이 무려 11배(54.2% vs. 4.9%)나 높았다. 자연 상태의 키 큰 나무 생존율은 82%인데 반해 숲가꾸기 지역은 37.6%에 불과했다.

'숲가꾸기가 산불을 예방한다'라는 산림청의 주장은 산불 현장에서 정반대의 결과로 나타났다. 나무 안의 가득한 수액으로 산불의 강도를 낮춰주는 활엽수를 베어낸 결과였다. 특히 침엽수림의 고사율은 81.8%로 높은 반면, 활엽수림 고사율은 12.6%에 불과했다.

대형산불 예방 위해선 숲가꾸기 전면 중단해야

그런데 국가 기관인 산림청은 왜 소나무 중심의 천연림 숲가꾸기를 고집하는 것일까? 지난 2024년 12월 감사원에 임도가 산사태 주범임을 밝혀달라고 공익감사를 청구했다. 감사원은 2025년 5월 산림청의 임도 부실공사 및 산사태 원인 부실 조사에 대한 감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 감사 보고서에 지난 5년(2021~2024년)간 투입된 산림사업비가 무려 10조 3000억 원이 넘는다고 나온다. 이 중 숲가꾸기는 2조 원으로 연간 4000억 원이 넘는 큰돈이었다.

감사원이 2025년 5월 발표한 감사 보고서에 지난 5년간 산림에 투입된 비용이 10조 3000억원이 넘는다고 밝히고 있다.감사원

지난 3월 10일 총리실 산하 자문기구인 사회대개혁위원회가 산불종합대책을 발표했다. 발표자로 나선 기후·평화·역사 분과 위원장인 이나영 교수는 대한민국 산불은 기후 탓이 전부가 아니라, 정부의 잘못된 진화체계와 산림구조가 만들어낸 관재(官災)임을 강조했다.

특히 이 교수는 ①산불 진화 체계를 소방청으로 일원화하고, ②산불을 확산시키는 소나무 중심의 숲가꾸기, 침엽수 조림, 임도 신설 등을 중단하고, ③그 예산을 산림조합 등의 사업자가 아니라 임업인들의 실질 소득 및 의용소방대 산불진화교육과 장비 구입 등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대안을 제시했다. 끝으로 산불 원인 조사와 산림사업 타당성 검증을 위한 총리실 산하 범정부기구 구성을 촉구했다.

지난 3월10일 열린 사회대개혁위원회의 국민보고대회에서 이나영 교수가 산불에 강한 숲 구조 전환 대책을 발표하고 있다.최병성

지난 의성산불은 잘못된 산림관리를 바꾸라는 하늘의 경고였다. 이제 이재명 대통령이 국민에게 답해야 한다. 바꿔야 할 것을 바꾸지 않아 발생하는 내일의 대형산불은 이 대통령이 책임져야 하기 때문이다.

#산불 #산림청 #숲가꾸기 #이재명대통령 #사회대개혁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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