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드바 영역으로 건너뛰기

"이제 다시 6.15선언으로 돌아가야 한다"

 

남북경협기업인들, ‘응답하라 6.15! 소통 콘서트’
정익현 통신원  |  tongil@tongilnews.com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4.06.15  00:00:13
트위터 페이스북

남북경협기업비상대책위원회(남북경협비대위)는 13일 오후 7시부터 9시 30분까지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개그맨 노정렬 씨의 사회로 6.15남북공동선언 14돌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 13일 광화장에서 700여 명의 참석자들이 가수 안치환 씨의 공연에 박수로 화답하고 있다. [사진 - 통일뉴스 정익현 통신원]

오후 6시 풍물공연패 ‘살판’을 앞장세워 광화문광장과 청계광장, 동화면세점, 세종문화회관으로 길놀이 및 거리홍보를 시작으로 남북경협비대위와 11개 통일단체가 공동주최한 6.15남북공동선언 14돌 기념행사 ‘응답하라 6.15!’가 7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히 열렸다.

유동호 남북경협비대위 위원장은 인사말에서 “현 시기 소통은 가장 중요한 화두이며 전 세계에서 가장 불통인 남과 북을 소통으로 만든 6.15남북공동선언은 역사 속에서 가장 찬연한 소통으로, 기쁘고 아름다운 소통이었으나 지금은 식물화 된 상태”라고 말하고 오늘부터 6.15남북공동선언이 되살아나도록 6.15 정신을 가슴에 새기자는 의미로 행사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 남북경협비대위 유동호 위원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 - 통일뉴스 정익현 통신원]

글로벌 통일운동단체 AOK(Action For one Korea ) 정연진 대표도 무대에 올라 “AOK 운동은 국내외에서 동포들이 힘을 합쳐 통일시대를 함께 만들어가자는 운동”이라고 소개하며 통일손수건에 담긴 취지를 설명했다.

“언젠가는 세계인의 축복 속에 원코리아가 탄생할 수 있도록 전 세계에 긍정의 물결을 만들어가야 합니다. 그래서 올해부터 AOK는 OK 캠페인을 벌입니다. 마침 one Korea 의 약자가 O.K.입니다. ‘오케이’라는 ‘좋다’라는 말은 세계 어디에서나 자주 쓰는 만국공용어지요. ‘지구촌 사람들이 오케이를 말할 때마다 하나의 코리아를 생각하고 염원하게 하자’라는 캠페인 입니다. 올 7.27 정전협정일을 기해 지구촌 모든 사람들이 오케이, 원 코리아를 외치는 날까지 이 캠페인에 동참해 주세요, 오케이~~~? 원 코리아~~!!”

   
▲ AOK 정연진 대표가 통일손수건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 - 통일뉴스 정익현 통신원]

지난 6.4 지방선거 날 광화문광장에서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선거연령 낮추기와 교육감 청소년 투표권을 요구하며 1인시위를 한 청소년들이 편지를 낭송했고,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 당선자도 무대에 올라 소통의 장을 가졌다.

청소년들이 “학생들과 자주 만날 용의가 있냐?”고 묻자 조 당선자는 “학생들과 자주 만나 소통하겠다”고 답했다.

조희연 당선자는 일반고 전성시대를 열어 공교육의 중심으로 자리잡게 하겠다고 말하고 교육정책은 ‘One Korea, 하나된 조국의 꿈, 하나의 대한민국, 하나의 조국’이라고 강조했다.

   
▲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 당선자와 ‘개념 청소년’들이 소통하고 있다. [사진 - 통일뉴스 정익현 통신원]

정동영 전 통일부 장관도 무대에 올라 인사를 하고 6.15남북공동선언 당시를 회상하면서 박근혜 대통령도 자신의 아버지 박정희 전 대통령의 7.4남북공동성명에서 천명한 조국통일 3대원칙을 지키고 6.15남북공동선언을 준수하라고 촉구했다.

이날 주제영상인 ‘이제 다시 6.15공동선언으로 돌아가야 합니다’는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6.15남북공동선언을 아는지 묻고 다시 6.15공동선언으로 돌아가자고 주장했다.

시민들의 소통 콘서트 형식으로 진행된 ‘응답하라 6.15!’에서 국악인 이윤선 씨는 세월호 참사 앞에서 노래하는 것이 죄스러워 무반주로 ‘봄날은 간다’를 노래하였고 가수 안치환은 ‘철망 앞에서’ 등을 공연했다.

성악가 임웅균 씨는 5.24조치 속에서 남북경협기업들의 힘겨움을 위로하며 '그리운 금강산'을 불러 많은 사람들의 환호를 받기도 하였다.

   
▲ 성악가 임웅균 씨가 ‘그리운 금강산’을 부르고 있다. [사진 - 통일뉴스 정익현 통신원]

끝으로 행사를 준비한 단체들의 실무자들이 단상에 오르고 참석자들은 자리에서 일어나 ‘우리의 소원’을 합창하며 행사를 마무리했다.

이날 남북경협비대위와 함께 행사를 주최한 단체는 남북경협포럼, 남북평화재단, 동북아평화연대, 동학민족통일회, 통일농사협동조합, 통일맞이, 통일토리아협동조합, 평화를만드는여성회, 흥사단민족통일운동본부, 6.15남측위원회청년학생본부, KYC(한국청년연합) 등이다.
 

   
▲ 행사를 준비한 단체의 실무자들이 단상에 오르고 시민들은 자리에서 일어나 ‘우리의 소원’을 합창했다. [사진 - 통일뉴스 정익현 통신원]
   
▲ 풍물패 '살판'이 동화면세점 앞에서 풍물굿판을 짜고 있다. [사진 - 통일뉴스 정익현 통신원]

 

   
▲ 영상 ‘이제 다시 6.15공동선언으로 돌아가야 합니다’의 한 장면. [사진 - 통일뉴스 정익현 통신원]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
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