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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 장벽 붕괴, 25년 후 오늘

 

오늘은 베를린 장벽이 무너진 지 꼭 25년이 되는 날이다. 1989년 베를린 장벽의 붕괴는 이듬해 통일 독일과 1991년 옛 소련의 해체로 이어졌다. 
2차 세계대전 이후 미국과 소련을 주축으로 한 동서 진영의 냉전 시대도 막을 내렸다. 

그렇다면 독일 통일은 성공적이었는가? 독일인들의 대답은 갈렸다. 옛 동독 주민은 75%가 “그렇다”고 답했지만, 옛 서독 주민은 48%만 통일이 성공적이라고 인정하고 있다. 베를린 장벽이 붕괴하고 25년이 지났지만 마음의 장벽은 여전히 존재하고 있다. <한겨레>는 베를린 장벽 붕괴의 ‘어제와 오늘’의 모습을 통해, 통일 이후 변했지만 변하지 않은 독일의 모습을 살펴보았다.
 

<해당 사진을 클릭하면 ‘오늘의 독일’을 볼 수 있습니다.>

동서베를린을 잇는 통일독일의 상징인 브란덴브루크 문의 1989년 11월과 2014년의 10월은 모습은 통일 이후 독일의 변화를 극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1989년 11월 경비병이 지키고 서있던 브란데브루크 문앞으로 사람들이 자유롭게 지나고 있다. AFP 연합뉴스
포츠담과 베를린 사이를 연결하는 글리니커 다리의 1984년 4월과 2014년 10월의 모습. 이 다리는 냉전시기 서독과 동독의 스파이 교환 장소로도 이용됐다. AFP 연합뉴스
동북쪽에서 서남쪽으로 동서베를린을 가르던 베르나우어가의 1968년 6월과 2014년 10월의 모습. 이곳은 서독으로 가려던 동독인을 사살했던 ‘죽음의 띠’가 보존돼 있다. AFP 연합뉴스
베르나우어가의 1973년 3월과 2014년 10월의 모습. 과거사진 속 베를린 장벽에 ‘벽은 반드시 무너진다’라고 쓰여있다. AP 연합뉴스
베를린 장벽이 무너진 뒤 동베를린 시민들이 쏟아져 나오는 모습과 한산한 현재의 베르나우어가의 모습이 이채롭다. AP 연합뉴스
베를린 스프리강을 따라 세워진 장벽이 사라진 도심에 고층건물이 빼곡이 자리잡고 있다. AP 연합뉴스
베를린 장벽이 무너진 베르나우어가에 차량이 지나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장벽을 넘다 경비병에게 사살되거나 사고로 숨졌었다. AP 연합뉴스
리처드 닉슨 미국 대통령이 1969년 2월 27일 둘러봤던 하인리히 하이네 거리 베를린 장벽이 있던 자리는 평온한 풍경의 주택가로 변해있다. AP 연합뉴스
존 에프 케네디 미국 대통령이 1963년 6월 26일 베를린 장벽 검문소 중 하나인 ‘체크포인트 찰리’를 지나고 있다. 현재 ‘체크포인트 찰리’는 베를린의 대표적 관광명소 중 하나가 되었다. AP 연합뉴스
존 에프 케네디 미국 대통령이 1963년 6월 26일 ‘체크포인트 찰리’에서 장벽을 둘러보고 있다. ‘체크포인트 찰리’는 베를린의 대표적인 관광명소 중 하나가 되었다. 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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