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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발사된 나꼼수 호외 11회, 그리고 우리가 끝까지 눈 부릅뜨고 지켜봐야 하는 이유

우리가 끝까지 눈 부릅뜨고 지켜봐야 하는 이유
갑자기 발사된 나꼼수 호외 11회

(서프라이즈 / 권종상 / 2012-12-14)

 


나꼼수 호외 11회가 갑자기 발사됐군요.

새누리당과 박근혜 측에서 세 진행자를 모조리 고발했다고 합니다.

아마 지금으로서는 이들이 밝혀내는 이슈들을 어떻게든 차단하려고 하겠지요. 지금까지 이들의 활약으로 서울시장이 박원순씨로 바뀔 수 있었고, 우리나라가 '세계 최고의 팟캐스트 강국'이 될 수 있었죠.

 

무엇보다 이번 호외에서 예언된 핵심 이슈들은 대선 정국을 뒤집기 위한 저들의 '마지막 발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대선 5일 전부터 일어날 일들에 대한 일련의 '예언'이라고 할 수 있는데, 우선 가장 '절대 그럴 리가 없는 일'은 '김정남의 등장설' 입니다. 김정일의 장남인 김정남을 한국으로 입국시킨 후, 그가 직접 '노무현 대통령 NLL 포기설'을 발표한다는 것입니다. 이미 이런 식의 선거장난은 과거 독재정권에서 그 효용(?)이 증명된 바 있으니까요.

 

둘째로는 박근혜 후보의 자작테러설입니다. 과거 박근혜 후보가 커터칼 테러를 당하고 나서 일어난 보수대결집과 한나라당의 승리, 이런 식의 구도를 노릴 수도 있다는 것이죠. 그래서 나꼼수 측은 이런 일이 있을지 모르니 박근혜 후보의 경호를 강화하라고 조언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는 가장 잘 알려진 톱클래스의 대중스타의 스캔들 같은 것을 일부러 발생시켜 사람들의 이목을 정치적 이벤트로부터 돌려버린다는 것입니다. 과거 서태지-이지아 사건과 같은 대형 사건을 기획한다는 것이죠. 물론 나꼼수는 이 모든 것이 소설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저들의 네가티브 전략, 크게 작게 계속되고 있습니다. 그중 혐의가 있었던 이른바 '십알단(십자군 알바단)'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었던 댓글알바단이 적발됐고, 이 댓글알바단은 윤정훈 목사가 운영하는 것으로 KBS에 의해 보도됐습니다.

 

문제는, 이런 상황들이 전방위적으로 벌어지고, 계획되고, 실행될 거라는 사실입니다. 이제 며칠 남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문재인 후보의 상승세, 그리고 많은 사람들의 정권교체 의지가 합쳐졌다는 사실은 부재자 투표의 열기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여기에 재를 뿌리고 싶은 저들의 가장 큰 목적은, 우리에게 막연한 두려움을 확산시키고, 그것을 통해 우리를 움추러들도록, 즉, '쫄도록' 만드는 겁니다. 이제 며칠 남지 않았습니다. 쫄지 말고 끝까지 정권교체의 의지를 가져가도록 해야겠습니다. 그렇게 바꾸고 나면, 많은 몰상식들을 치워버리고 그 자리에 '상식'이 채워질 수 있을 겁니다.

 

솔직히, 왜 이렇게 정치에 대한 불신이 생겼나에 대해 생각해 보십시오. 그리고 저들이 지금까지 해 온 행태들에 대해 생각해 보십시오. 정치같은 정치를 보고 싶지 않습니까? 공작이 아닌 정치, 그리고 그 정치를 통해 '상식'이 우리나라에 자리잡는 것을 보고 싶습니다. 꼭 투표해 주시길 부탁해 봅니다.

 

시애틀에서...

 

권종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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