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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숲과 조우하다

 
[함께사는길] 숲·① 아름다운 숲길 소개
 

운 좋게도 구름 한 점 없고 바람은 시원하고 햇빛은 쨍한 날, 옛 숲을 만나러 서울에서 출발해 경기도 김포시에 있는 '장릉'으로 향했다. 

느티나무가 들려주는 이야기

매표소를 지나 산책길로 들어섰다. 어디에 그렇게 많이 숨어 있는지 귀뚜라미 우는 소리가 사방에 귀뚤귀뚤 울린다. 진짜 가을과 인사하는 기분이 든다. 가장 먼저 느티나무가 걸음을 붙잡는다. 할 이야기가 많은 나무다. 느티나무는 오래된 마을이라면 꼭 있는 나무다. 가지가 많고 넓게 뻗어 있으며 잎이 무성해서 그늘 밑에서 사람들이 모여 놀거나 쉬었기 때문에 '정자나무'라고 불린다. 

조선시대는 '소나무 문화'였다. 그 영향으로 지금도 사람들은 소나무를 최고의 나무라고 알고 있지만 조선시대 이전에는 '느티나무 문화'였다. 나무의 모습이 우아하고 아름답기도 하지만 목재로서도 뛰어났기 때문이다. 조선시대 이전까지 나무로 만드는 무엇이든지 재료로 쓰였다. 신라시대 어느 왕의 무덤인 천마총은 느티나무를 관의 재료로 썼을 정도로 목재로서 느티나무의 역사는 깊다. 

느티나무는 마을에서 혼자 우뚝 서서 자랄 때는 가지가 넓게 뻗어서 마을 사람들의 쉼터를 만들지만 이 장릉 숲에 있는 느티나무는 그렇지 않다. 곁에 있는 나무들과 햇빛을 더 많이 받기 위해 경쟁해야 하므로 가지가 위로 자라고 있다. 느티나무 줄기의 수피를 보면 회갈색이며 가로로 갈라진 갈색 선들이 있는데 나무의 숨구멍이다. 잎줄기를 보면 어긋나기로 달려 있다. 잎 모양은 긴 타원형이며 잎 가장자리가 톱니모양이지만 날카로워 보이지 않는다. 봄이 되면 꽃은 잎겨드랑이에 피는데 꽃잎이 없어 '꽃'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지나치는 경우가 많다. 

느티나무를 지나쳐 걷다 보면 '미선나무'가 눈에 띈다. 세계적으로 1속 1종밖에 없는 귀하신 나무라 발길을 멈추었다. 충북 진천군, 괴산군, 영동군, 전북 부안군 일부에만 미선나무 자생 군락지가 있다. 열매 모양이 '미선(尾扇)'이라는 하트 모양 부채와 닮아서 이름이 붙었다. 잎 모양은 타원형이며 잎 가장자리가 매끄럽고 잎끝이 뾰족하다. 열매는 9월에 열리지만, 아쉽게도 열매가 잎겨드랑이에서 돋기 시작한 모습만 확인할 수 있다. 
 

▲ 느티나무로 시작한 숲길 걷기. ⓒ박지연


참나무 가족 구별해볼까

키 작은 나무의 연보랏빛 열매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이 나무는 고기잡이에 쓰이는 작살을 닮은 '작살나무'이다. 가지가 뻗은 모습이 작살과 닮아서 작살나무이다. 모양만 닮았지 물에 뜨기 때문에 작살 역할을 못한다. 열매는 늦겨울까지 붙어 있으며 새들이 와서 먹는다. '좀작살나무'와 혼동하기 쉽다. '작살'은 잎겨드랑이에 열매가 달리는데 '좀작살'은 잎겨드랑이와 떨어진 위치에 열매가 달린다. 잎에도 차이가 있다. '좀작살나무' 잎 가장자리는 톱니가 위쪽부터 중간까지만 있다. '작살나무' 잎은 가장자리 전체에 톱니가 있다. 또 다른 차이점은 '작살나무'는 습기 많은 계곡에서 자생한다. '좀작살나무'는 정원이나 공원조경용으로 심는다. 

키가 큰 참나무가 보인다. 이 참나무의 이름이 무엇인지 참나무 가족을 구별할 시간이 왔다. 나뭇잎을 보아하니 잎 크기가 크고 잎 가장자리가 물결모양이라 신갈나무나 떡갈나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결정적으로 잎자루가 있기 때문에 이 참나무는 '갈참나무'이다. 가을이 되면 잎이 유난히 크게 보여 '가을 참나무'라는 뜻으로 갈참나무가 되었다. 갈참나무와 비교되는 '졸참나무'는 참나무 중에서 잎이 가장 작고 잎 가장자리는 갈고리 모양의 안으로 휘는 톱니 때문에 날카로워 보여 갈참나무와 구별된다. 

신갈나무와 떡갈나무는 잎 크기가 갈참나무와 졸참나무보다 크다. 잎자루가 없고 잎 가장자리가 물결모양이다. 떡갈나무는 유난히 잎이 크고 두껍다. 잎 뒷면을 만져보면 푹신푹신한 갈색 털이 있다. 신갈나무는 잎 뒷면에 털이 없고, 두께가 얇다. 

상수리나무와 굴참나무 잎은 신갈, 떡갈, 갈참, 졸참과 확실히 다르다. 잎이 좁은 긴 타원형이고 가장자리에 날카로운 톱니가 있으며, 톱니 끝에 엽록소가 없어서 갈색을 띤다. 밤나무 잎은 톱니 끝에 엽록소가 있어 녹색을 띠고 있다. 상수리나무와 굴참나무와 구별되는 점이다. 상수리나무 잎 뒷면은 연한 녹색이다. 굴참나무는 잎 뒷면이 희끗희끗한 회색을 띤 백색이고 상수리나무와 마찬가지로 톱니 끝에 엽록소가 발달하지 않아 갈색이다. 코르크층이 두껍게 발달해서 나무껍질을 눌러보면 다른 나무보다 푹신푹신하다. 굴참나무 나무껍질은 와인병을 밀봉할 때 쓰는 코르크 마개의 원료로 쓰인다. 

귀뚜라미 소리를 들으며 산책길을 조금 더 걷다 보니, 연꽃 연못(연지)이 보인다. 연못 가득히 연꽃이 있다. 줄기가 높게 뻗어 연잎이 햇빛을 바라보고 있다. 잎에 반사된 햇살이 눈부시다. 꽃은 다른 지역 연못에서 8월까지 보았는데 지금은 져서 잎만 남아 있다. 잎은 가장자리가 매끄럽고 둥글다. 연꽃은 흙탕물에 자라면서도 더럽혀지지 않고 아름다운 꽃을 피운다. 조상들은 그런 연꽃을 고귀하게 여겨 사랑했다. 석가모니부터 시작해 불교와도 인연이 깊다. 

연지 둘레를 걷다 보니 보리수나무가 보인다. 연꽃 연못 주변에 보리수나무가 있어 불교와 관련되어 보이지만, 석가모니가 도를 깨우친 그 보리수나무와 상관이 없다. 단지 발음만 같을 뿐이다. 긴 타원형인 잎을 가까이서 보면 은색 점이 빽빽하게 붙어 있다. 뒷면은 은색털이 촘촘하게 붙어 있어 은빛이 난다. 그 은색점이 빨갛고 먹음직스러운 열매에도 옮았나 보다. 보리수 열매는 기침, 천식에 효과가 있고 면역력을 높여준다고 한다. 옛날부터 어른들은 보리수 열매로 술을 담가 먹었다. 빨간 열매는 새들 눈에 잘 들어와 새들의 먹이가 되곤 한다. 숲에 있는 열매를 우리가 먹겠다고 따면 새들은 먹을거리가 없어진다.

보리수나무를 한참 보고 있다가 새 소리에 깜짝 놀랐다. 보이지 않는 멧비둘기가 지저귀는 소리가 배경음악처럼 흐르고 직박구리 한 마리가 보리수나무 옆에서 말을 거는 것처럼 지저귀고 있다. 멧비둘기는 잿빛이 도는 보라색을 띠고 있고 우리가 흔히 보는 비둘기와 닮았다. 직박구리 몸은 잿빛, 갈색을 띠고 있다. 직박구리와 멧비둘기는 텃새이다. 이 둘이 우는 소리는 공원에 가더라도 쉽게 들을 수 있다. 직박구리는 참새, 까치만큼 흔한 새이다. 도시에서든 시골에서든 새소리가 시끄럽다 하면 직박구리일 확률이 높다. 직박구리 뜻도 '시끄럽게 우는 새'란다.
 

▲ 작살나무 열매, 보리수나무 잎, 감찰나무 잎.(시계 방향). ⓒ박도연


적송은 없다 송목이 있을 뿐

왕릉을 향해 걸었다. 왕릉 올라가는 오르막길에 장릉산이 품고 있는 왕릉과 구름 한 점 없이 깨끗한 파란 하늘이 품고 있는 장릉산은 정말 한 편의 그림이다. 장릉 입구 옆에 소나무가 무리지어 서 있다. 장릉 입구부터 조선왕릉답게 소나무가 많이 보였다. 소나무는 '남산 위에 저 소나무 철갑을 두른 듯' 애국가에도 등장하고 한국인이 좋아하는 나무 1위이다. 사실 소나무는 햇빛 없이 못사는 '극양수(極陽樹)'이고 공해에도 약해서 관리를 꾸준히 해주지 않으면 사라지기 쉽다.

앞에서 언급했다시피 조선시대 이전 나무문화는 '느티나무 문화'였다. 고려 때 몽골의 침입 이후로 국토가 황폐해지면서 산에 쓸 만한 나무가 소나무밖에 남지 않았기 때문에 조선왕조 들어서 소나무를 많이 쓰게 된 것이다. 조선시대 임금님 관 재료도 소나무, 궁궐 지을 때도 소나무를 쓴 탓에 소나무만 좋은 나무라고 생각하는 인식이 널리 퍼져 있다. 

소나무를 부르는 다른 이름은 '적송(赤松)'이다. 나무껍질이 붉기 때문이라고 하는데 '적송'은 우리나라 역사에 없는 이름이다. 우리 조상들은 '송목(松木)'이라고 불렀다. '적송'이란 말은 일제시대 때 붙여졌다. 앞으로 '적송'이라는 말은 없어져야 한다. 앞에 있는 소나무는 이웃과 생존경쟁을 하느라 바빠 보인다. 자기보다 키 큰 나무들을 피해 기울인 채 뻗어 있다. 너무 기울여져서 기둥이 줄기를 받치고 있다. 

소나무 사진을 찍다가 부스럭거리는 소리에 고개를 돌리니 까투리 두 마리가 풀밭을 한가롭게 걷고 있었다. 꽤 가까이 있었지만 인간을 극도로 경계하진 않는 것 같다. 멀리서 푸드덕 소리가 들린다. 장끼 한 마리가 풀숲에서 날아올랐다. 오랜만에 암꿩, 수꿩을 다 보아서 반가웠다. 꿩들을 뒤로하고 붉은빛을 띠는 나무를 보았다. 산사나무 열매가 붉게 익고 있다. 산사나무 열매가 새들의 맛있는 먹이가 되길 바란다. 

저수지로 향하는 우거진 숲길에 들어왔다. 이 숲길에는 침엽수에서 활엽수로 넘어가는 천이의 과정이 이뤄지는 중이라 참나무가 많다. 그중에서도 갈참나무가 많다. 뜨거운 햇볕을 온몸으로 받다 보니 땀이 나고 지쳤다. 갈참나무 잎사귀와 바람이 비벼대는 소리가 듣기 좋다. 위를 올려다보니 우거진 참나무 가지들이 햇빛을 가려서 시원한 그늘을 만들어주고 있었다. 그 그늘에 감사하며 저수지에 도착했다. 이끼가 가득 낀 바위가 곳곳에 보이는 걸 보니 습한 곳에서 자라는 식물들이 있을 법하다. 바위 밑에 고마리가 분홍꽃을 뽐내고 있다. 작은 꽃들이 고만고만하게 피어 있어서 고마리가 되었다는 설이 있고, 수질 정화능력이 뛰어나 고마운 풀이라는 의미로 고마리가 되었다는 설도 있다.

숲길로 가을 마중 나가기

저수지를 따라 돌아가는 길에서 작은 새 한 마리가 경쾌하게 이 나무 저 나무 사이를 옮겨 다니면서 나무 기둥을 쪼고 있었다. 진한 회색과 흰색 가로줄 무늬가 인상적인 쇠딱따구리였다.

장릉 숲뿐만 아니라 10월이 되면 나무들이 노랗고 붉게 물들어 겨울을 맞이할 준비를 한다. 나무, 풀꽃, 그리고 새들과 함께 숲길을 걸으며 아름다운 가을을 마중 나가보시길 권한다.
 

 

두 발로 만나는 아름다운 우리 숲길

오색빛깔 찬란한 색이나 웅장한 비경은 없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 길, 두 발로 걷다 보면 신비롭고 가슴 뛰는 만남이 있다. 숲길을 걷자. 지난해 '아름다운전국숲대회'에서 선정된 아름다운 숲길을 소개한다. 
 

▲ 강원 고성군 화진포호수 금강소나무숲(上左), 강원 양구군 원당리 소나무숲길(上右), 경기 수원시 수일여자중학교 용버들길(下). ⓒ함께사는길


■ 강원 고성군 화진포호수 금강소나무숲
위치 : 강원도 고성군 거진읍 화포리 596

호숫가에 해당화가 만발해 이름 붙여진 화진포는 둘레 16킬로미터의 동해안 최대의 자연호수다. 100년 이상 된 울창한 금강소나무숲과 호수, 그리고 고운 모래밭과 푸른 바닷물이 함께 어우러져 있다.

■ 강원 양구군 원당리 소나무숲길

 

위치 : 강원도 양구군 동면 원당길52번길

전쟁 후 고향으로 돌아온 주민들이 평화를 위해 조성한 숲길로 60여 년이 흐른 지금 직경 50센티미터 이상의 웅장하고 고풍스러운 소나무와 살구나무 등이 어우러져 평화와 희망을 상징하는 길이 되었다.

■ 경기 수원시 수일여자중학교 용버들길
위치 :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수일로145

광교산과 마을이 맞닿은 지점에 있는 수일여자중학교는 지역 주민들이 즐겨 찾는 공간이다. 특히 가을에는 '저녁노을이 지는 용버들길'이 볼만하다. 
 

▲ 경남 거창군 웅양 동호 전통마을숲(上), 경북 봉화군 청옥산 생태경영림 숲길(下左), 대전 서구 도솔생태숲(下右 ). ⓒ함께사는길


■ 경남 거창군 웅양 동호 전통마을숲 
위치 : 경상남도 거창군 웅양면 동호리 1069번지 일원

동호마을 어귀에 조성된 마을숲으로 소나무가 주를 이루며 상수리나무가 중간에 함께 심어져 있고 넓은 그늘을 만들어내는 큰 느티나무도 만날 수 있다. 

■ 경북 봉화군 청옥산 생태경영림 숲길 
위치 : 경상북도 봉화군 소천면 고선리 37

강원도 태백시와 경상북도 봉화군에 걸쳐있는 청옥산은 낮지 않은 산이지만 계곡을 끼고 도는 숲길이 부드러워 힘들이지 않고 정상에 이를 수 있다. 특히 생태경영림 숲길은 거의 자연생태 그대로를 보존하고 있다. 

■ 대전 서구 도솔생태숲
위치: 대전광역시 서구 도마동 산7 일원

대전의 허파로 불리는 도솔생태숲은 대전 도심 한복판에 있으며, 습지보전지역인 갑천을 따라 남북으로 길게 형성된 자연형 근린공원이다. 도솔생태숲은 각종 개발 압력을 끊임없이 받아왔지만 숲을 지키려는 시민들의 노력으로 아름다운 숲길을 유지하고 있다. 
 

▲ 전남 함평군 해보 상곡 모평마을숲(上左), 전남 해남군 북일초등학교 소나무림(上右), 전북 고창군 삼태마을숲(下). ⓒ함께사는길


■ 전남 함평군 해보 상곡 모평마을숲
위치 : 전라남도 함평군 해보면 상곡리 635
  
마을 주변의 해보천(海保川)을 따라 늘어선 모평마을숲은 500여 년 전에 서쪽으로 불어오는 바람을 막기 위해 조성되었다. 현재는 느티나무와 팽나무, 왕버들 40여 그루가 남아 마을숲을 이루고 있으며 산림유전자원 보호림으로 보호받고 있다. 

■ 전남 해남군 북일초등학교 소나무림
위치: 전라남도 해남군 북일면 흥촌리 109

북일초등학교 학교숲은 학교 설립시기에 조성된 소나무숲으로 100년 이상 된 고목들이 즐비하다. 숲은 학생들에게 쉼터이자 생명을 공부할 수 있는 학습공간이다. 또한 지역주민에게 시원한 그늘을 제공하는 휴식처이자 느긋하게 걸을 수 있는 산책길로 사랑받고 있다.

■ 전북 고창군 삼태마을숲
위치: 전라북도 고창군 성송면 하고리 123 외

삼태마을숲은 삼태마을이 시작되는 상류지점에서부터 마을이 끝나는 지점까지의 하천제방을 따라 왕버들을 비롯해 다양한 수종의 거목들이 숲을 이루고 있다. 또한 사람들과 함께 하는 마을숲, 공동체를 살리는 마을숲을 만날 수 있다.
 

▲ 충남 서천군 솔바람 곰솔숲(上), 제주 서귀포시 동남초등학교 학교숲(下). ⓒ함께사는길


■ 충남 서천군 솔바람 곰솔숲
위치: 충청남도 서천군 장항읍 송림리 산58-48 외

곰솔숲은 해안 사구를 보호하기 위해 인공 조림한 숲으로 아름드리 곰솔(해송) 13만여 그루가 자라고 있다. 1980년 군장국가공단 조성계획에 따라 사라질 뻔했지만 지자체와 주민들은 국가공단 대신 갯벌과 곰솔숲을 선택해 지금의 모습을 지켜가고 있다. 

■ 제주 서귀포시 동남초등학교 학교숲
위치: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성산읍 고성오조로 55

동남초등학교 학교숲은 성산 일출봉을 품어 세계자연문화유산으로 선정된 아름다운 곳으로 성산읍에 위치해 있다. 울창한 숲은 학교를 둘러싸고 있으며 학교와 마을을 잇는 가교역할을 하며 마을의 쉼터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월간 <함께 사는 길>은 '지구를 살리는 사람들의 잡지'라는 모토로 1993년 창간했습니다. 사회적 약자와 생태적 약자를 위한 보도, 지구적 지속가능성을 지키기 위한 보도라는 보도중점을 가진 월간 환경잡지입니다. (☞바로 가기 : <함께 사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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