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드바 영역으로 건너뛰기

키보드 날렸다... ㅠ.ㅠ

어째 가면 갈수록 더 바빠진다는...

12월 말부터는 그랜트 쓰는 것 때문에 정신 없었고,

그걸 놓고 나서부터는 그거 하느라고 못하고 미뤄놓은 일 하느라고 정신이 없다.

 

정신이 없어서 그런가

정신줄 놓지 않고는 할 수 없는 황당한 일도 저지르고.. ㅠ.ㅠ

도저히 어떻게 이럴 수 있나 싶은 실수도 하고...

이 실수는 도저히 기막혀서 말도 못하겠다.

(그래도 뭔가 일을 저지른 것은 아니고, 상황판단을 잘못한 것이라서

실수 했어도 나한테 결정적으로 나쁜 상황이 된 것은 아니다.

다만 잘못된 상황판단으로 가슴조린 걸 생각하면 기가막힐 뿐...)

 

요즘은 또 평가의 계절인지라,

그동안 못한 것 생각하면 머리가 지끈지끈 아파오고...

이번 주까지 평가서를 써서 보내야 하는데, 쳐다 보기도 싫고...

 

사는 게 왜 점점 더 힘들어지는지 모르겠다.

 

이렇게 살다간 아무래도 마음의 병이 몸의 병으로 나타날 것만 같다는 생각이 든다...

맨날 이것도 못했어 저것도 못했어 하고 자책하고 지내니

진짜 무거운 짐을 지고 있는 느낌...

항상 조마조마한 느낌...

항상 쪼이는 느낌이다...

이러니 기분이 좋을 리도 없고...

 

이 동네가 원래 그런 건지

 

지난 번 그랜트 같이 쓴 애는 만나서 같이 의논해야 할 일이 있는데, 절대 연락도 안하고...

알고 봤더니, 자기 이번달에 그랜트 두 개 다음달에 그랜트 1개 있어서,

전혀 시간이 없단다...

하! 얘는 나보다 더하네...

 

어쨌든 이런 상황이니

아프지 않고 버티려면 영양제라도 제대로 먹어줘야 할 것 같지만,

뭐 그런 건 안먹고, 비타민 씨만 좀 먹고 있다.

물에 타서 먹는 걸 사서 맛도 없는 거 가끔 먹어주고 있는데,

이게 탄산이 조금 들었는지, 뚜껑 있는 플라스틱 컵에 넣고 흔들었는데,

그만 뚜껑이 열리면서 내용물이 내 책상으로...

 

일단 주섬주섬 닦고 정리했는데,

키보드가 말을 듣지 않는다... 흑흑

집으로 가져가서 분해해서 물로 닦았는데,

다시 가져와 끼워보니, 반응이 없어...

 

이거 비싸게 주고 산 키보드인데,

이제는 보통 키보드는 쓰기가 너무 힘들고,

다시 하나 사야할 듯하다...

 

하여간 가지가지 한다...ㅠ.ㅠ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