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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읽은 그리고 읽을 혹은 전혀 안읽을 지도 모를 책 #1


가. 청동의 시간 감자의 시간, 문학과지성 시인선 309 , 허수경, 문학과 지성사, 2005/10

나. 카탈로니아 찬가, 세계문학전집 46, 조지오웰, 민음사, 2001/05

다. 이백시선, 중국시인총서 당대편, 민음사, 2002/01

라. 춘향전, 세계문학전집 100, 민음사, 2004/04

마. 촘스키, 세상의 물음에 답하다 1/2/3, 촘스키, 시대의 창, 2005/12

바. 나는 고독하다, 황인숙, 문학동네, 1997/02

사. 인문학문의 사명, 인문학연구총서1, 서울대학교 출판부, 조동일, 1997/04

아. 오만과 편견, 세계문학전집 88, 제인 오스틴, 민음사, 2003/09

자. 연애시대1/2,  노자와 히사시, 소담출판사, 2006/04

차. 고운 최치원 시집, 민속원, 1997/05

카. 다산 정약용 시선, 평민사, 1986/4

타. 시계태엽 오렌지, 세계문학전집 112, 앤서니 버지스, 민음사, 2005/01

 

// 출근길에 유독 눈에밟히는 초록이 있다.

   걷는 것에 익숙하며 즐기는 줄만 믿고 있었는데, 아침 출퇴근 시간이 빠듯해서인지 몰라도,

   점점 시속 60Km 이상 속도로 사물을 바로보는 시간이 늘어난다.

   가까이에 있는 것일수록 더 빨리 스치듯 지나간다.

 

// 필요 한 것 그리고 잊지 말아야 할 것 = '멍하니 눌러 앉아 곰곰히 쳐다보기 따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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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이 올라야 확인할 수 있는 것

 

나비가 날았다.

 

멀리서 봤기때문에 그게 나비인 걸 확인하기 위해서는 한동안 유영하는 모양을 유심히 살펴야했지만, 틀림 없이 나비일테다. 그런데 묘하게 그 나비는 흔히 내가 봐왔던 것과 다른 공중부양을 하고 있었다. 높다란 나무 위였으니, 거의 10여미터 위의 공간에 이리저리 오가고 있는 것이다. 그동안 나비는 지상에 붙어 날아야 한다는 착각에 빠져 있었던게다. 사실 이 광경은 거꾸로 내가 전혀 다른 차원의 세상으로 튕겨져 나왔을까라는 의심까지 들게 했다.

 

장마가 시작되기 전의 기억, 그리고 그것은 아마도 내가 머무는 이 공간에서의 사뭇 색다른 것으로 자리매길할테다. 높이 올라 보이는 낮은 곳의 일상은, 고개를 뒤로 젖히는 것에 익숙치 않은 내게 틀림없이 이상한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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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N 메신저, 그만두다.


M$가 싫어서 그리고 M$N에 너무 얽매이는 것 같아, 그만뒀다.
당장은 불편할 것 같지만, 그것 없이도 별탈없이 살았으니, 앞으로도 잘 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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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dustria or Indistopia

아침마다 멈춰선 신호등 앞,
아무리 좋게 보려해도, 볼썽 사납고 답답하기만 한 시야를 피할 수가 없다
조만간 무너뜨려야 할 아파트를 짓고 또 짓는 험학한 풍경인데,
친구녀석이 자주 떠올리는 '미래소년코난'의 '인더스트리아(Industria)'의 2006년판쯤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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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common People] '폭력의 규칙'중

 

저항과 반역 그리고 재즈(원제 Uncommon People), 에릭 홉스봄, 2003/08, 영림카디널

의 여러 에세이 중에서 '폭력의 규칙(1969)' 에 나온 그럴듯한 문구를 옮기면 아래와 같다.

 

(상략) 아마도 우리는 다시 한번 사회 내부에 폭력이 횡행하는 시대로 가고 있는 듯하다. 하지만 이를 점점 파괴적인 양상을 띠어가고 있는 사회들 간의 갈등과 혼동해서는 안 된다. 우리는 폭력이 사회적으로 어떻게 이용되고 있는가를 잘 이해하고, 폭력행위의 갖가지 유형들을 구별하는 법을 다시 배워야 한며, 무엇보다도 이를 위해 체계화된 규칙을 만들고 또 정비해야 한다. 그러나 자유주의적 문화에서 모든 조건이 같을 경우 모든 폭력은 비폭력보다 나쁘다고 믿고 자라온 사람들에게 이보다 더 어려운 일은 없을 것이다. (중략) 모든 폭력은 원칙적으로 나쁘다고 믿는 사람들은 현실적으로 존재하는 다양한 유형의 폭력을 체계적으로 구분하지 않으며, 폭력을 가하는 사람들과 폭력으로 고통받는 사람들 모두에게 미치는 결과도 전혀 인식하지 못한다. (중략) 우리는 원론적인 차원에서 모든 폭력이 비폭력보다 나쁘다고 생각할 수 있다. 그러나 가장 나쁜 것은 통제를 벗어난 폭력이다.

 

미국을 위시한 통제를 벗어난 폭력, 그리고 그에 대항하기 위한 또다른 저항의 폭력은 분명히 구분되어야 한다. 경제 제제 조치라는 거대한 폭력앞에, 북한의 미사일 시험도 위와 같은 맥락일 수 밖에 없잖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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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목
    그리운 지난 것 혹은 두려운 올 것로의 떠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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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무 얘기나 써볼까라고 생각한 2004년 7월 27일이 처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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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ED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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