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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aning

 

* 하루종일 방안에 틀어박혀 영화 세 편, 애니메이션 4회, 그리고 <20세기 소년>을 첨부터 읽었다. 근래 느껴보지 못한 이유모를 뿌듯함. :)

* 일주일이 너무 빨리 지나간다. 동시에 하루하루의 의미는 희미해져간다.

* 금요일에 만난 사람은 요즘 어떤 음악을 즐겨듣냐고 물었다. 술기운에 몽롱한 정신으로 Placebo라고 대답해 버렸다. 하긴 제정신으로 대답했었다면 아마 모르겠다고 했을 것이다.

* 토요일에 만난 사람과 헤어져 돌아오는 길에서 변화를 인정해야만 했다. "세상을 바꾸려고 했지만 결국 바뀐 것은 자기 자신 밖에 없었다."

* <록 스탁 앤 투 스모킹 배럴즈>를 다시 봤다. 영국의 경쾌한 영화들은 스토리가 질리지 않고 캐릭터들도 맘에 든다. 마치 이완 맥그리거가 <트레인스포팅>에서 가장 빛났던 것처럼.

* 이 시간까지 잠이 오지 않는다...는 것은 내일 망했다는 의미로군-_-

 


♪ Shudder to Think - Ballad of Maxwell Demon ♪

 

여기서 이번에도 퀴즈!
이 포스트를 관통하는 주제어가 있는데...무엇일까요?
이번엔 힌트가 많아서 쉬울지도. :)

 

[2005.04.04 17:30 추가]

헉스-_- 역시나 힌트가 부족했나 보네요. 빨간색 볼드가 연관된 단어들이고, 그림 및 음악도 강력한 힌트입니다.(그림에 나오는 문장을 구글에서 찾아보면 아마 나올지도...) 그래도 사슴벌레님은 아마 알 거라고 생각했는데!ㅎㅎㅎ(아 아직 이 포스트를 못 봤나?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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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군이 초를 치는 바람에-_- 답을 공개해야겠습니다.

정답은 <벨벳 골드마인>입니다.

아마 많은 분들이 아시리라 생각되지만

토드 헤인즈 감독의 1998년 작품인데 이 사람 영화는 이거 빼고 못 봤습니다-_-

1970년대 (가상의) 글렘락 가수의 이야기인데

저는 스토리나 연출은 별로라고 생각했지만 삽입된 음악들은 좋아합니다.

Placebo가 부른 T.Rex의 "20th Century Boy"나

Shudder to Think의 두 곡, "Hot One", "Ballad of Maxwell Demon" 등을 좋아해요.

이완 맥그리거가 커트 와일드라는 캐릭터로 나오는데

마치 커트 코베인의 이미지를 차용한 듯 보이죠.

"세상을 바꾸려고 했지만 결국 바뀐 것은 자기 자신 밖에 없었다."는 대사도 유명합니다.

Placebo가 밴드로 영화에 등장하기도 하죠.

그림은 영화의 초반부에 나오는 한 장면입니다.

에잇. 사슴벌레님이 맞춰주길 기대했는데-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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