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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개의 게시물을 찾았습니다.
아빠! 생일 축하해!
태어나줘서 고마워 >.<
발단은 일요일 낮에 먹었던 흰 우유 한 모금이다
너무 배가 고픈 와중에
옆에서 그걸 쪽쪽 먹고 있길래
한 입 달래서 먹었는데,
근데 맛있는거다
평소 거들떠도 안보던 흰우유에 꽂혀
어제 아침에 한 팩을 사다 그걸 다 마셨는데
먹고나서 바로는 모르겠더니
점심을 먹고부터 갑자기 배가 아프기 시작해서는
오늘까지 그렇다..
아 배탈났다..
비가 오는 날이다
어느 한 구석이 크게 뚫려 바람이 숭숭 통하는 것만 같이
서늘히 사무친다
그래도 변명이 있다
날씨가 이러니까
이 계절엔 누구나 조금씩 그렇다
한여름 폭염속을 폭주했던 기억을 떠올리고
차분히 기도하는 마음이 되는 것
지나간 계절이 시작되기 전 꼭 하겠노라 마음만 먹었던 사실을 잊은듯
또다시 돌아올 계절의 계획을 세우는 일
이십대의 후반에 와있다
여전히 결승선은 보이지 않는다
일주일의 막판에 들어섰다
일은 계속 지체되어 아직 3회말을 면치 못하고 있다
그래도 희망은 있다
아직 나는 젊고 시간은 누구에게나 공평하므로
나는 지금 길목에 서있다
비록 아직 높고 푸른 하늘은 보이지 않지만
낮에도 찬바람이 불어오는
가을은 이제 시작이다
빼트씨는 내가 지난주에 무슨일을 했는지
알고 싶지 않다하지만..
나는 기록한다
고로 존재한다, 켁
강원도의 하루는 이렇게 시작한다
테라스에서 올려다본 하늘
구름이 쉴새없이 말을 건네온다
자박자박 오솔길을 지나면
졸졸 개울가
그 옆으론 언제 질지 모르는 들꽃들
나만 알아볼수있다는건
그만큼 가치로운 것
어디까지나 여행일 뿐이었으니까
다시 돌아온다
피곤하지만
그럴땐 잠시 쉬어갈수있는 곳으로
나는 내가 지난주에 한 일을.. 알고 있다
음하하하하~
(아침부터 당췌.. 실없는 소리하고는 -_-;)
뜨거운 감자, 맛좀 봐라 맛좀 봐~
조명 죽인다
강산에 아저씨 정말 제대로 노래하시고..
ㅋㅋ 너무 느껴주시던 드러머,
온몸으로 연주를 (with 강산에)
귀여운 키보드를 찍지 못해 대략 아쉬움;;
이제는 너무 연예인스러워진 윤도현
최근 주로 드나드는 곳은, 노래연습실이 아닌 피부미용실일듯.
tv에서보단 훨씬 덜 산만스럽더군
그래 가는거야~ mr. 노
일단 이쯤해두고..
이번엔,
사서고생 컨셉, 수락산 사진.
자세히 보면 눈을 감고 있는 듯
와와- 길거리 비둘기에 비해 '한 미모' 하시던 산비둘기 +.+
추억은 아무런 힘이 없다고, 삼순이는 얘기했다지만
오히려 나는 그 반대다
추억은 추억일뿐이지만
추억이 추억인채로 남아있어 주는 것 자체로서
추억은 그 힘을 다하고 있는 것이다
추억이 그 자리에 조용히 있어주는 것만으로도
내게는 비 오는날 동동주 한잔을 마실 정당한 변명이
다이어리 한 귀퉁이를 채울 오버스런 센치함이 생기게 된다
추억하자
곁에 있는 이들과
지나왔던 힘든 터널들
어쩌면 다시는 들춰보지 않게 될지라도
보석상자에 차곡히 담아두었다가
길이 보이지 않는, 그 길의 끝을 만났을 때
조용히 추억하자
이제 그러기로 했다
오늘 빽뮤직은, 그대로 있어주면 돼, 꼭 장필순언니가 부른걸루..
* 스팀보이
/ 왠 증기소년, 산업혁명시대 얘긴가 했는데 진짜 그렇더군.
나보다 한 백배쯤은 똑똑해보이는 13세살짜리 꼬맹이가 자본적 과학기술과 순수한 기술의 이용사이에서 고민하다 결국 善을 택하면서 겪게되는, 반지의 제왕적 설정.
압력이 꽉찬 스팀볼을 악의 축으로 설정해놓은게 좀 어거지이긴 했지만
신선한 소재와 만화적 상상력으로 하늘을 붕붕나는 기분.
팁 하나, 엔딩크레딧을 절대 놓치지 말것.
이 대사가 가장 압권, 상식을 넘지 않으면 진보는 없다.
* 친절한 금자씨
/ 오리엔탈 특급열차 살인사건이랑 유사한 구조.
교실에서 부모들 불러놓고 얘기하는 씬에 시간을 할애하기 보다 최민식을 잡아오는 과정에 비중을 뒀더라면 더 긴박감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과 전도사 캐릭터를 십분 활용했더라면 영화가 더 그로테스크해졌을수 있었을텐데 하는 아쉬움.
허나 박찬욱이 아니던가.
바늘로 찔러도 피한방울 안나올듯한 딱부러진 이야기, 딱 그 분위기.
그래도 내 취향은, 오히려 건방진 금좌쒸다.
question, 양부모들이 자는 방에서 나오던 그 흰 연기의 정체는?
* 웰컴투 동막골
/ (글과 전혀 관계없는 사진 -_-)
금자씨와는 극과 극.
신하균이 나오니 뭐 더 할말이 있겠냐마는ㅎㅎ
정재영과 신하균보다 더 눈길을 끌던건, 사실 인민군과 국군 각각 어린사병으로 나온 배우들.
특히, 머리에 꽃꽂은 그녀에게 반한 그 어린병사의 지고지순이라니.
그것땜에 결국 영화가 후반부에 신파로 흐르고 말았지만..
누가 막겠는가! 어느 작은 산골소녀의 슬픈 사랑얘기를.
곡식창고에서 팝콘 뻥뻥 터뜨려내는 기막힌 상상력과 시종일관 지켜주는 따뜻한 시선.
* 나라요시토모
/ 특히, 맘에 들었던 작품, 제목은 "생명의 샘"
그런데, 제목은 굉장히 밝고 희망적인데 비해 쟤들은 모두 눈물을 흘리고 있지 않은가.
결국, '언제나 시작은 눈물로'라는건가.
주의깊게 볼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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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하는 음유시인 정태춘 박은옥 부부는 10월 25일까지 매주 화요일 오후 광화문에서 평택미군기지확장 반대 거리 콘서트를 개최한다. ⓒ민중의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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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중의소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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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중의소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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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실, 8월엔 꼭 바다를 보겠다 마음먹었고 또 그럴 기회도 두어번 있었는데
번번이 날씨때문이거나 혹은 급한 업무가 생겨서이거나 하는 통에 캔슬되고 말았다
도와주지 않는 일상들하고는
그래서 바다로 떠나는 사람들이 마냥 부럽다못해 샘난다
아이구 배야 아이구 배야
오늘 저녁엔 이삿짐싸놓고 오빠를 꼬셔 산오징어나 먹으러 가야겠다
이런 날씨에도 바다가에선 꼭 썬크림 발라야하는데..
*
미영언니에겐 늘 고마운 마음인데
학교다닐때부터 쭈욱 엄마처럼 언니처럼 그렇게 잘 챙겨준다
돈없던 시절에는 밥사주고 미용실데려가주고 지금도 만나면 그렇고
물론 얼마전 연하애인 연애상담으로 날 괴롭힌적도 있었지만 뭐 그쯤이야
아무튼 올여름도 천국으로 가는 티켓 몇 장을 주셨는데
갈수있을지는 모르겠다
날짜가 딱 겹치네
그래도 언니 지난번 그 어린학생은 영 아니었어..
*
이렇게라도 적어두지 않으면 까먹겠지
웰컴투동막골/ 정동스타식스
스팀보이/ 강변 CGV
친절한 금자씨/ 강남 씨티극장
나라요시토모 전시회/ 로댕갤러리
CGV 근처 포장마차에서 밤늦게 국수를 먹었는데 그게 그렇게 맛있을수가 없다
배가 고파서 그랬는지 어쨌는지는 알수없으나
정말 맛있더라
아무튼,
이제 고만 놀고 짐싸야겠다 =.=
요며칠
밤마다 나를 괴롭히던 모기들의 정체는
결국..
방충망 관리를 제대로 못했던
나의 잘못으로 밝혀지다
그렇다면, 과연..
오늘부터는 자알 잘수 있을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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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와 케익에 달린 초가 넘 이쁘당..저런 초는 어서 파는지...
앗...흠...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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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런 초는 케익파는데선 대부분 팔아 -,.-부가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