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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근자기금에 관한 메모

1.

활동은 사람이 하는일입니다. 활동이란 말자체가 살아움직인다는 뜻이지요. 좋은 활동이란 좋은 활동가와 다를바없는 말이고, 활동가의 건강한 몸과 마음은 이의 기반이 됩니다.

당의 주인은 당원이고 자발적이고 열정적인 당원들의 활동이 곧 우리당의 활동일것입니다. 하지만 각자의 생활과 직업이있는 평당원들이 모든활동을 감당하기는 한계가 있지요. 그래서 이 활동의 한 가운데 상근을 하며 활동을 뒷받침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직업으로서 당 활동을 하시는 분들입니다. 다들 아시겠지만 직업활동가들의 생활은 과도한 업무, 정신적 육체적 긴장의 연속, 투쟁,농성,회의,술자리로 늘 고되고 힘들지요. 당 활동가들의 경험, 관계망, 내용은 개인의 것이 아니라 우리당 모두의 경험,관계,내용일것입니다. 좋은 상근활동가가 5년,10년,20년의 긴 꿈을 갖고 묵묵히 한발한발 활동을 하는것은 우리당에게 무엇보다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들이 이렇게 지속적으로 활동할수 있도록 그 삶의 조건을 받쳐주는일은 다른 누구가 아닌 우리 당원들이 해야할몫이라고 생각합니다.

 

2.

당의 상근자를위한 기금조성안은 이번 대의원대회에서 하는것이 적당하다고 생각합니다. 1년뒤면 너무늦고 임시대회를 다시 열기는 어려울것입니다. 그렇다고 당원 몇몇의 자발적인 의지와 노력으로 하기에는 역부족일것입니다. 전국운영위가 있지만 전국운영위는 당직자중심입니다. 열악한 당 재정상황에서, 이러저렇게 돈쓸곳이 많은속에서 당직자복리만 올리기 힘들것이고 또 이를 당원들에게 알리며 자발적참여를 권유하기도 어려울것입니다.

그래서 추첨으로 선출된 이번 대의원대회가 당원들이 자발적으로 상근당직자를 지원하고 함께하기에 좋은 장이 될것이라고 생각합니다.

 

3

대의원 과반수의 동의를 구하려면 기금조성및 운영에관한 제안이 합리적이고 신뢰를 주며 감동이 있어야 할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목적이 분명하고 과정이 투명하며 실제로 작동할수있는 현실의힘이 있어야하고, 제안하는 주체들이 자발적이면서도 끝까지 함께 책임지겠다는 의지가 있어야 할것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안건이 통과되지도 않겠지만 설사 분위기 잘 띄워 통과된다해도 오히려 유명무실하게 운영되어 모두에게 실망과 상처만 남길수도 있을것입니다.

 

4.

거칠지만 간단히 안건의 기본틀에대해 정리해보았습니다.

상근자기금안

1) 상근자의 정의

* 전국사무처당직자,지역당사무처당직자등 당에 고용되어있는 사람

* 그외 실질적으로 상임활동을 하는 당직자

2) 기금성격

* 기금은 보완적성격 --> 기본임금과 활동비는 당운영비에서

* 복리후생비

* 주거비,교육비,교통지원비,육아지원비,의료지원비등

3) 기금조성및 운영

* 당비외 추가납부

* 대의원대회산하 특별기구설치- 상근자기금운영위원회를 대의원대회산하에 설치

* 상근자기금운영위원장은 전국공동운영위원장이 겸임

* 상근자기금운영위원선출은 전국운영위에 위임

* 운영예산은 전국운영위원회에서 승인

4) 감사

* 대의원대회 선출 혹은 공동정책위원장2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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