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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분다

바람이 분다

 

갑자기 불어온 바람은

내 심장을 할퀴고,

영혼을 할퀴고,

몸을 할퀴고 있다.

 

끊임없는 갈등속에서

이것이 옳은지

저것이 옳은지

되내이고,

또...

되내인다.

 

아...

이제는

이 텅빔에서 벗어나고 싶다.

 

언제나 나만..

나만 왜?

왜 타인을 생각해야 하냐?

 

바람이 분다.

 

아..

이제는

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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