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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호]골수에 미친 기업별 의식과 산별노조의 허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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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호]골수에 미친 기업별 의식과 산별노조의 허울
현장신문 work@nodong.net
골수에 미친 기업별 의식과 산별노조의 허울

지난 17일 위원장을 비롯해 일부 간부들이 독일로 산별 연수를 떠났다고 한다. 물론 이번 산별 연수는 금속산업연맹이나 민주노총의 연수프로그램이 아니다. 노동조합의 독자적인 사업이다. 산별노조로 노동자들의 통큰단결을 위해 선진국을 돌아본다는거야 누가 뭐라고 할까마는 산별연수에 앞서 개최된 정기대의원대회에서 회사 이름이 바뀌었다고 만도기계노동조합에서 만도노동조합으로 명칭을 변경할 것을 안건으로 제출하는 명백한 기업별 의식 수준을 가진 집행부(그것도 2개 법인이 하나의 노조로 있는 노동조합에서)가 산별(?)연수라니 멍해지는 느낌이다. 독일에서 회사 이름 따라 바뀌는 노동조합 이름을 찾을 수나 있을는지.... 12년 역사와 투쟁의 이름인 만도기계노동조합을 만도노동조합으로 바꾸어야 하는 이유가 회사 간판이 바뀐 것이라니...
집행부가 골수에 미친 기업별 의식을 털어버리려는 산별연수에 나서자 '까마귀 날자 배 떨어진다.'고 사측은 ERP와 관리직 구조조정이라는 도발을 자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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