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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 60주년 일본은 각오하라” 위안부 배상 전세계가 나섰다

열우당 쓰레기들은 뭐하나

저 눈물이 보이지 않는가? 저 희망이 보이지 않는가?

 

광복 60주년 일본은 각오하라” 위안부 배상 전세계가 나섰다
피해자 조속해결 촉구집회 10개국 30개 도시서 동시 개최
입력 :2005-08-10 20:00   김세옥 (okokida@dailyseop.com)기자
▲ 10일 오전 669차 정기수요시위및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위한 세계연대의 날' 행사에 참가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 ⓒ2005 데일리서프라이즈 민원기 기자 
“광복 60주년이라고 하지만 60년 전 일본이 우리 민족과 동아시아 국가의 민중들에게 저지른 범죄에 대한 단죄는 여전히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자위대를 증강하고 전범들의 신사인 야스쿠니 신사참배가 아무렇지도 않게 일본 총리에 의해 진행되는 상황인 것입니다.

특히 일본이 치밀하게 부인하고 망언을 일삼아 온 성노예 문제는 여전히 단 하나도 해결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광복 60주년을 마냥 기쁜 마음으로 맞이할 순 없습니다. 이제 정말 우리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들의 정의를 되찾아야만 합니다.”

일본 정부를 향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의 조속 해결을 촉구하는 집회가 10일 정오 한국, 일본, 미국, 대만 등 전세계 10개국 30개 도시에서 동시에 열렸다. 일본군 성노예 문제 해결을 위한 집회가 전세계에서 동시다발로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도 4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이날 정오 서울 중학동 일본대사관 앞에서 ‘해방 60주년,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세계 연대의 날’ 행사를 열고 일본 정부의 공식사과와 법적 배상을 촉구했다.

집회참가자들은 “광복 60주년을 맞았지만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들의 고통은 여전히 계속되고 있으며 일본은 과거 자신들이 저지른 범죄에 대해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며 “광복 60주년을 기점으로 전세계가 함께 문제 해결을 위한 공동행동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윤미향 정대협 사무총장은 “지금까진 해외에서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집회가 열릴 때 교포사회와 여성단체 중심으로 진행됐는데 이번에는 세계 각국의 현지인들이 나서 일본의 공식사과와 배상을 촉구하고 있다”며 “일본군 위안부 문제가 아시아를 넘어 중동, 유럽 등 전세계의 화두가 됐음을 반증하는 일”이라고 이번 행사의 의미를 전했다.

이수호 민주노총 위원장은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들은 세계의 평화와 여성인권을 말할 때 바라봐야 할 이정표”라며 “일본은 이제 그만 자신들이 저지른 과거의 범죄를 솔직히 고백하고 할머니들 앞에 무릎 꿇으라”고 촉구했다.

▲ 해방 60주년 맞이하여 10일 중학동 일본대사관앞에서 열린 669차 정기수요시위에 한 참가자가( 일본은) 역사왜곡을 중단하라는 피켓을 들고있다. ⓒ2005 데일리서프라이즈 민원기 기자 
▲ 중학동 일본대사관앞에서 열린 제 669차 정기수요시위및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위한 세계연대의 날 행사에 오끼나와 주민 참가단이 연대발언과 공연을 마친뒤 해결되지 않는 일본군위안부 피해자들의 현실이 안타까운듯 눈물을 닦으며 자리로 향하고 있다. 뒤는 1992년 1월 8일 부터 14년간이나 지속된 수요시위가 매주 열려온 일본대사관 건물. ⓒ2005 데일리서프라이즈 민원기 기자 
이날 행사참여를 위해 일본 오키나와의 시민들이 방한했으며, 한일 대학생으로 구성된 ‘피스로드(Peace Road) 프로그램 참가자들은 ’손으로 하늘을 가릴 수 없다‘고 적힌 플래카드를 들고 집회장을 지켰다. 이들은 행사 말미 성명을 채택하고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에 대한 일본 정부의 공식사과와 법적 배상을 촉구했다. 또 전쟁범죄 청산 없는 일본의 유엔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 가입 반대 입장을 밝혔다.

정대협은 12일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들과 함께 일본을 방문해 일본 참의원 회관 앞에서 일본 시민단체들과 함께 기자회견을 진행한 뒤, 일본 대표에게 전세계 시민 56만명의 서명이 담긴 항의서한과 성명서를 전달할 계획이다.

한편, 같은 시간 일본 시민단체 '일본군 위안부 문제 긴급행동 네트워크' 주최로 일본 도쿄 국회의원 회관 앞에서 일본 정부의 공식사과와 법적배상을 촉구하는 집회가 열렸다. 이날 집회에는 일본군 위안부 이용수 할머니(77)가 참석해 자신의 피해를 직접 증언하고, 일본 정부의 반성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 행사에 참가한 초등학생들이 (일본은)일본군 위안부에 대한 법적책임을 이행하라고 쓰인 손피켓을 들고 행사를 지켜보고있다. ⓒ2005 데일리서프라이즈 민원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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