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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회찬 의원, 홍석조 광주고검장 사퇴 촉구

이 완벽한 형식 논리

한쪽에서는 줬다 그러고 다른 쪽에서는 받은거 없다 그러고

결론은 중간책 배달사고!

근데 배달자가 대한민국 최고 갑부인데?

 

노회찬 의원, 홍석조 광주고검장 사퇴 촉구
[경향신문 2005-09-02 14:18]    

민주노동당 노회찬의원이 홍석조 광주고검장의 사퇴를 촉구했다.

노 의원은 2일 언론에 배포한 ‘두산그룹에 이은 제2의 형제의 난을 개탄한다’는 보도자료를 통해 “X파일에서 삼성의 ‘떡값 전달책’으로 등장하는 홍석조 광주고검장이 장황한 해명서를 냈으나 한마디로 형(홍석현 당시 중앙일보 사장)으로부터 삼성 떡값을 돌리라는 명목으로 삼성떡값을 전달받은 적이 결코 없다는 내용”이라며 홍석조 광주고검장의 구차한 변명이 ‘형제의 난’을 예고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노 의원은 자신이 공개했던 97년 대선정국 당시의 삼성 이학수 구조본부장과 홍석현 당시 중앙일보 대표의 대화를 상기시키며 “X파일에서 홍석현은 분명히 석조한테 한 2천정도 줘서 아주 주니어들, 회장께서 전에 지시하신 거니까. 작년에 3천 했는데, 올해는 2천만 하죠. 우리 이름 모르는 애들 좀 주라고 하고...”라고 말하고 있다며 홍 고검장의 해명처럼 떡값을 받지 않았다면, 형이 ‘배달사고’를 냈음에 틀림없다고 홍 고검장의 주장을 반박했다.

노 의원은 이어서 “동생보다 훨씬 더 부자인 형이 배달사고를 냈다니, 홍석조의 해명보다 더 믿기 어렵다. 대질신문이 불가피하다”고 홍 고검장의 주장을 꼬집었다.

노 의원은 홍 고검장의 부적절할 해명이 ‘떡값 청문회’가 꼭 필요함을 재확인시켜주고 있다며 “상반되는 형제의 주장, 대질신문을 통해서만 국민의 의구심을 해소할 수 있는 지경에 이르고 말았다”고 지적하고 ‘떡값 청문회’를 자초한 홍석조의 행동이 안타까울 뿐이라고 주장했다.

노 의원은 홍석현 전 주미대사, 김상희 전 법무부차관이 스스로 사표를 냈고 떡값검사로 등장하는 김두희 전 법무부장관도 “최근 삼성재단인 성균관대학교 이사직에서 물러났다”며 “X파일에 등장하는 떡값검사 중 아직까지 공직에 남아 있는 유일한 사람이 홍석조 광주고검장”이라며 검찰을 위해서라도 스스로 물러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석조 고검장은 지난 1일 검찰내부 인터넷망에 자신의 결백을 주장하는 글을 올린바 있다.

〈미디어칸 손봉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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