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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 “<조선> 97년 대선시 방사장 역할 후속보도 하라”

이래서 인간 죄짓고 못사는기다.

좆선... 엠비씨에 뻠쁘질하더니 당장 양날의 칼 아니더냐

제무덤 팠다. 좆선

 

진중권 “<조선> 97년 대선시 방사장 역할 후속보도 하라”
8일 SBS 전망대 “X파일 사태가 중앙일보에서 조선일보로 넘어갈 모양”
입력 :2005-09-08 21:30   신재우 (withwit@dailyseop.com)기자
조선일보 방상훈 사장의 대화내용을 담은 안기부 도청 테이프도 있으며, 누군가 그 녹취록을 들고 중앙일보로 찾아가 수십억의 거래를 시도했다는 보도와 관련, 문화평론가 진중권 중앙대 겸임교수는 “조선일보는 자사 사장이 97년 대선에서 무슨 역할을 했는지도 후속보도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꼬집었다.

진 교수는 8일 자신이 진행하는 ‘진중권의 SBS전망대’에서 “X파일 사태가 중앙일보에서 조선일보로 넘어갈 모양”이라며 “녹취록 수십 개의 값이 수십 억 원이라면, 녹취록 하나의 값은 대략 1억 원 정도일 텐데, 종이 몇 장의 값 치고는 너무 비싼 것 같고, 1억원은 그 종이에 기록된 대화의 값이 아니냐”며 녹취록 내용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조선일보는 ‘국민의 알 권리’를 대변하여 탐사보도로 중앙일보 홍석현 사장의 녹취록을 공개했었다”며 “97년 대선에서 조선의 방 사장이 무슨 역할을 했는지, ‘국민의 알 권리’를 대변하는 후속 보도의 쾌거가 있기를 기대하고 성원하겠다”고 이후 조선일보가 보일 반응에 기대(?)를 나타냈다.

한편, 참여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진행된 대통령과 제 1야당대표 간의 회담이 싱겁게 끝난 것과 관련, 진 교수는 이번 회담이 ‘민생’은 없고 ‘연정제안’과 ‘연정거부’만 있었던 ‘유치한 정치쇼’였다고 꼬집었다.

그는 “민생을 위한 거국내각 구성을 제안한 노 대통령과 민생을 위해 연정을 접으라고 주문한 박 대표의 만남은 예상했던 대로 별 성과 없이 끝났다”고 말했다.

그는 “대통령은 몇 가지 경제지표를 들먹이며 오르는 주가, 경기회복의 기대로 ‘민생’ 문제를 덮어버리고, 박 대표는 소주와 기름 값에 붙는 세금 몇 푼 깎아주는 안을 들고 나와 그걸로 ‘민생’ 챙긴다는 생색을 내기에 바빴다”며 “‘상생’의 이름으로 한편의 유치한 정치 쇼를 본 셈”이라고 평했다.

그는 이어 정치권이 진짜 민생현장에는 무관심하다고 꼬집으면서 ‘대기업과 중소 하도급 업체의 임금차이가 더 벌어졌고, 대기업들의 수익률은 증가한 반면 중소기업들의 납품단가는 외려 더 떨어졌다’는 공정거래위원회 보고서를 인용했다.

진 교수는 “살인적인 저임금에 시달리는 하도급 노동자들의 수가 96년에 비해 다섯 배가 늘어났으니 여기저기서 먹고 살기 힘들다는 소리가 나올 수밖에 없다”며 “이 문제는 경기가 회복된다고 해서, 세금을 몇 푼 깎아준다고 해결될 수 있는 게 아니다”며 영수 회담의 내용이 비생산적이었다고 다시한번 꼬집었다.

또 “‘민생을 위한 거국내각’ 대 ‘민생을 위한 연정거부’의 허무한 쇼를 바라보면서 ‘민생’이라는 낱말이 불쌍하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 데일리서프라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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