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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안좌파, 대안노조, 개밥바리기별

3주간 정신이 없어 독서일기를 쓰지 못했다.

그래도 몇권의 책을 읽었으니 간단히 메모라도 해두자~

 

일반화된 마르크스주의와 대안좌파

일반화된 마르크스주의와 대안노조

윤소영 교수의 연구노트이다.

서울에 있는 친구가 읽어보라고 권유하며 책까지 주기에 낼름 받아 읽었다.

짧은 연구노트는 독해가 어렵긴 하다.

이런 연구노트는 글로 느낌점을 요약하기 참 힘들다.

하지만 현 쟁점을 이야기 하니 흥미롭다.

혁명의 객관적 조건으로서 자본주의의 위기(또는 금융세계화)와 그 주체적 조건으로서 공산주의적 이해(대안세계화)을 대상으로 설정한다는 의미에서 세계시장 분석은 『자본』으로 환원될 수 없는 구체적 정세에 대한 구체적 분석이어야 한다.....베르티노티의 대안사회강령과 공동정부강령은 정세분석에 대한 알튀세르의 입장, 즉 자본과 노동사이의 단순한 계급관계가 아니라 계급들 또는 그 분파들 사이의 복잡한 세력관계를 정세분석의 대상으로 설정해야 한다는 입장을 현정세에서 한층 더 구체화하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윤소영, 『일반화된 마르크스주의와 대안좌파』

 

서문의 이야기가 이 책에 핵심이 아닐까 한다. 주체적 조건으로서 분열되는 운동이 핵심적인 문제라고 제기한다. 맞는 이야기다. 무조건적 단결을 안되지만 대략 비슷한 부류들이 먼저 단결해야 하지 않을까한다. 정세는 때에 대한 이야기이다. 약간 늦은감이 있긴하지만 어쩌겠는가?

이 책으로 몇 몇이 토론을 하기로 했다. 토론을 하면서 느낀점을 정리하면서 적도록 하자.

 

2월부터 직장을 옮기고 옮긴 직장은 한달에 한번 책 토론을 한다.

3월의 책은 황석영의 개밥바리기별이다.

소설을 별로 읽지 않는 나로서는 문체에 적응하느라 고생을 했다.

하지만 이내 여러사람의 시선으로 써내려간 황석영의 성장 소설을 보니

참으로 시대속에서 살아가는 인간의 모습이 알싸하다.

작가 황석영은 이제 그 시대로부터 좀 자유로워진걸까?

궁금하다.

60-70년대에 젊은 날을 보냈을 작가의 삶~~

그것으로부터 자유로워진 순간 나이가 너무 들어버리는 것은 아닐까?

자유의지로도 어쩌지 못하는 시대속에서 살아온 사람들과

그 시대속에서 여전히 살아가고 있는 모든 사람들의 건투를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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