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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그 놈은 인간의 똥을 무려
15톤이나 삼켰다.
무려 15톤이나 말이다.
그 놈은 쉼이 없다.
가끔 너무 많은 똥을
그 놈 아가리에 집어 넣으면
소화를 멈추거나
뱉어내기는 하지만
쉼없이 먹는다.
하루에 15톤씩~
나는 오늘 그 놈의 입에
인간의 똥을 하루 종일
퍼 먹였다.
인간이 쓰기에는 너무 큰 숟가락이지만
그 놈에게는 터무늬없이 작은 숟가락이다.
인간에게는 삽이 그놈에게는 겨우 티스푼 정도일게다.
티스푼으로 그 놈 양에 차게하기 위해 똥을 먹일라치면
쉴 틈이 없다. 눈깜짝할 사이에 사라지고 만다.
도대체 이놈의 똥들은 어디서 이렇게 온단 말인가?
인간이 싸는 똥은 꼭 음식만이 아니다.
셀수 없이 많은 똥을 싸고 산다.
그 똥은 비닐, 병, 종이, 천, 프라스틱 등
이름도 참 다양하다.
그 똥은 서해 앞바다에 투기되기도 하고
비가오는 날이면 슬며시 강에 버려지기도 한다.
내가 사는 전주에서 매일 15톤씩
아니 걸리것들만 15톤이겠지~
그 배가 되는 수의 수많은 잡병이
그놈에게 먹여진다.
하루에 15톤씩~
*자기 똥은 자기가 치우는 세상에서 살고싶다.
내가 싼 똥을 내가 치우는 곳에서 똥과 함께 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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