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드바 영역으로 건너뛰기

게시물에서 찾기나를 둘러싼 세상의 사건들.

평화엽서....로 새해인사 해보삼....

엽서 주문하세요..

http://peacecard.or.kr/  에 가시면 온라인을 주문할 수 있습니다..

새해에 카드대신에..'평화엽서'로...새해인사를 전하세요....

 

별음자리표작-한송이 형화

 

최병수 작- 콩심은데 콩난다

 

손문상작-무슬림 여인

 

이철수작-좋은 인연

 

김환영작-질경이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황당 뉴스하나-"무슨 돈으로 1400명이나 홍콩을 갔지?"

"무슨 돈으로 1400명이나 홍콩을 갔지?"

 

조선일보사이트에 올라온 기사 제목이다..

기사를 클릭하면...아래와 같은 기사로 넘어간다...

정말 유치하게 타이틀 제목을 뽑았다고 본다.

조선일보사이트 뉴스카피 뽑는 사람이 누군지 궁금하다.

무슨 의도로 저렇게 뽑았는지.

 

기사 내용도 졸라 마음에 안드는데... 제목 카피는 더 졸라 맘에 안든다.

기자 블로그라고 하지만. 그 기자의 자질이 의심된다...

 

 

 

[뉴스 블로그]한국 정부와 농민시위대 이심전심?
기사내용은

 

세계무역기구(WTO)각료회의에 참가 중인 우리나라 대표단이 일부 국가 대표단으로부터 ‘뭔가 미심쩍다’는 의심을 받고 있다고 합니다. “1400여 명에 달하는 한국 농민 원정 시위대가 한국 정부와 ‘교감(交感)’을 갖고 시위를 하는 것 아니냐”는 겁니다. 15일 한 농림부 관계자가 “말도 안 되는 얘기긴 하지만, 일부 국가들은 한국 정부와 농민들이 농업개방 협상 저지를 위해 함께 움직이고 있다는 생각을 하는 것 같다”고 이런 분위기를 귀띔하더군요.

똑같은 모자와 조끼를 입고 일사불란하게 움직이는 한국 농민단체들의 시위가 다른 나라 대표단의 눈에는 ‘지나치게’ 조직적으로 보여 “한국 정부가 관여한 것 아니냐”는 의심을 사는 모양입니다.


 

또 한국 농민들의 홍콩 원정 시위 비용이 1인당 100만원씩 총 14억원에 달하는 것도 다른 나라 대표단의 의심을 키우고 있는 중이랍니다. 아프리카, 동남아시아 국가 농민들은 돈이 없어서 홍콩에 못왔는데, 한국 농민들은 무슨 돈으로 1400여 명이 비행기를 타고 원정 시위를 왔겠느냐는 겁니다. 경비 문제에 대해 한 농민단체 관계자는 “1인당 96만원인데 참가자들에게 50만원씩 걷고 단체 회비 등으로 충당해 어렵게 홍콩에 왔다”고 하더군요.


 

박홍수 농림부장관도 14일 오해를 살 만한 언행을 했습니다. 박 장관은 이날 오후 미국 마이크 조한스 농무부장관과 만난 자리에서 “지난 13일 한국 농민들이 바다로 뛰어들어 해상 시위를 하는 것 보지 않았느냐. 한국 농업은 특수하다”고 당부인지, 으름장인지 모를 말을 하고서는 농민단체 대표 30여 명과 홍콩 시내 한식집에서 만찬을 가졌습니다

 

.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황우석박사 사건과 인터넷.....

이번 사건을 바라보면서 우리나라 사람들이 보여주었던 현상을 보면서 앞으로 우리사회가 좀더 합리적으로 발전하는데 오래 걸리겠구나 한느 생각을 많이했다.

 

하지만, 아래 글처럼 인터넷이라는 공간에서건, 오프라인에서건

변화들은 일어나고 있다고 본다. 그것이 빠르건 느리건 우리가 느끼기 힘들지만 발전하고 있다고 믿는다.

 

---------------------------------------------------------

지난 동아일보 기사에도 코멘트 한 것이지만, 확실히 우중이 아무리 많더라도 단 몇명의 진실을 밝히는 사람들이 있다면 "완전히 열린 시스템"도 제대로 된 방향으로 갈 수 있다는 걸 보여준 사건은 아니었나 싶네요.

 

PD수첩 측에서는 이미 알고 있었지만, 사진 조작을 공론화시킨 것도 무명의 네티즌, 다시 더 많은 조작 사진과 DNA 샘플 조작을 찾아낸 것도 네티즌. 그것도 국경을 넘나드는...

 

앞으로 논문 뿐 아니라 보도들도, 이런 web2.0적인 방법으로 검증되고 인구에 회자되겠지요. 당분간은 이상하고 불편하더라도, 앞으로 이런 "대중의, 대중에 의한, 대중을 위한" 정보 교류는 막을 수 없는 대세가 될 것 같습니다.

 

결국 모든 이들의 모든 두뇌가 "평화롭게" sync되는 그 날이 오겠지요. 이 쯤 되면 인류 전체의 진화가 되려나요.

 

출처 : http://nclab.kaist.ac.kr/blogs/blog/index.php?blog_code=google&article_id=106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아침에 읽어본 덧글 유머 하나

오마이 뉴스의 사학법개정 관련 뉴스를 보다가 재미있는 덧글 제목을 봤다.

덧글의 내용은 사실이었다. ^^;;;

 

기사 제목은 "색깔공세와 폐쇄위협, 아이들 보기 부끄럽다"인데..

이 기사의 세번째 덧글..."추기경과 박근혜는 왜 애도 없으면서.....(1)" 였다...

 

난 아직 결혼을 하지 않았지만..자식을 가진 부모의 마음을 진정 알 수 있을까나...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사학법인, 재단전입금 대부분 2% 미만 이라는데...

사학법인, 재단전입금 대부분 2% 미만 이라는데...

쪽팔리지도 않나!!!

그러면서... 학교가 자신들의 사유물인양...

그냥...기업처럼 장사를 한다고 하는게 일반 국민들에게

훨씬 투명하게 자신들의 입장을 표현하는것 이라고 본다..

개방형이사제도를 받아들이자니...뒤가 구린게 들통날까봐서 그렇다고 말해라..

무슨..전교조가 이념교육을 하느니...반미교육을 하느니..유치한 핑계나 대지말고...

 

그리고..전교조가 연가투쟁한다고 하면..조중동이 '교육대란'이니...학생들 '교육권침해'니

갖은 핑계를 들이대면서, 법석을 떨더만...

사학법인들이 학교 폐쇄를 한다고 하는데..왜들 거 내용에 동조하는지...

전교조가 하루 연가내서 하는것보다..수십..수백배 더 큰 학교폐쇄를 한다는데.

왜 가만히 있는지!!!!

한입가지고 두말하는 조중동 너희들을 보면... 우리 나라 언론이라는게 부끄럽다.

비판을 하려면 그래도 갖은 기준을 가지고 비판을 해야지..

그게 뭐니..그게..쪽팔리다..

 

두고 볼일이다..

학교 폐쇄하는 재단이 있다면 큰 용단을 했다고 박수를 쳐주겠다.

정말로 힘든 결정을 했다고..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한나라당, 사학재단- 그들이 신입생안뽑고..폐쇄하는지 봐야겠다.

국회에서 '사립학교개정법'이 통과되고 나서..

한나라당이 이 추운 겨울에 장외투쟁과 촛불집회를 하겠다고 계획을 발표했다.

그래..한번 열씨미 해보라고 격려(?)해주고 싶다.

 

배부르고 등따시게 국회에서 놀았으니..노동자들이... 농민들이...빈민들이...노숙자들이...

이 추운 겨울에 얼마나 추운지를 한번 짧게 나마 느껴봐라.

그들은 평생을 그렇게 살지만, 너희들은 몇일뿐인 이벤트 일테니까.

 

한나라당의 장외투쟁을 날씨도 반가워 하나보다.

13일(오늘)부터 장외투쟁을 한다는데.. 해라...마음것... 

아주 길게 장외투쟁과 촛불집회를 하기 바란다.

 

그리고, 어제 밤에 뉴스를 보니..

사학재단들이 난리났다.

신입생안뽑고, 학교 폐쇄하고,,순교하겠다고....허허.....

오늘 아침 중앙일보 보니까...

'전국의 2000여개 학교중에 비리가 있는 학교는 35개(?)'로 극소수라고 한다..

아마도 중앙일보는 많은 학교중에 비리가 있는 학교는 작은데..

왜!! 사립학교법이 필요하냐는 의도로 제목을 뽑은것 같다..

그럼 나는 묻고싶다.  "투명하게 운영하는 학교라면,,사립학교법이 통과되도..

기존 처럼 투명하게 운영하면 된다."고....

35개 학교 때문에 2000여개 학교가 볼모(?)가 될것일까.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는 꼴이다.

참으로 웃겨서 말도 안나온다.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미안해요 이라크. 돌아오삼 자이툰

어제..평화박물관에서 있었던, '어린이와 평화'팀(이름없는 공연팀 예기와 동화작가 박기범 그리고, 가수 별음자리표님이 이라크파병 연장안 반대를 위해 만들어진 팀)의 공연(?) 있었는데...조금 늦게 참석을 했다.

공연 내용은 평화에 대한 퍼포먼스와 생각들..노래들로 이루어졌다.

 

공연 후에 길바닥평화행동에서 하는 자이툰부대의 파병연장안 반대 촛불집회에 참석했다가...뒷풀이가 길어져서 넘 늦게 집에 왔다.

이 촛불집회도 국회의 파벼연장안이 처리될 때 까지 매일 광화문 교보문고쪽에서 하고 있다.

 

이번 정기국회에서 다시 자이툰부대 파병연장을 하려고 할것이다.

기존에 파병한 나라들은 (미국마져 감축을 이야기가 나오고 있고)철군을 한다고 하는데

왜 우리나라만 연장을 고집하는지 이해가 안된다.

파병을 할때 정부와 보수언론들은 '국익'을 위해서, 북미문제 해결을 위해서 등등..

갖은 핑계를 대면서 파병에 대한 근거로 제시하였다.

지금 1년이 넘어가는 이시점에..어떤 국익이 우리 나라, 우리 국민들에게 돌아왔는지

이제 정부와 보수언론은 답을 해야할것이다.

내가 생각하기에 얻은(?)것은 우리나라도 이제 테러의 대상이 되었다는것,

테러예방비용으로 얼마나 투입되었을지 모를 비용등...하등에 필요없는것들만을 얻었을것이다.

 

정 미국의 눈치때문에 말하기 힘들다고!!!!

내가 보기에 우리나라만큼 미국의 눈치를 보고 해줄만큼 해준 나라 없다고 본다.

그러니...이제 철군해라...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펌]조정환 - 월간 『노동해방문학』의 탄생:진보적 사회를 향한 금지된 열정

-월간 『노동해방문학』의 탄생:진보적 사회를 향한 금지된 열정 | 과거를읽고

진보적 사회를 향한 금지된 열정

- 월간 『노동해방문학』의 탄생

조 정 환

월간 『노동해방문학』은 지금부터 13년 전인 1989년 3월, 지금은 호프집, 분식집, 숯불갈비집으로 빼곡히 들어찬 연세대 앞 먹자골목, 옛 <오늘의 책> 서점 바로 뒷골목에 있는 한 상가건물 5층에서 태어났다. 나는 창간호가 나오도록 되어 있는 3월 하순으로부터 약 보름 전인 3월 8일에 아이를 가진 아내를 혼자 두고 집에서 나와 홍대앞의 한 하숙집에 짐을 풀었다. '노동해방'이라는 대중투쟁의 언어를 그대로 사용했지만 그것에 우리는 '사회주의'라는 이념적 지향성을 부여했고 그것이 국가보안법과 갈등하리라는 것을 예감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주간으로 선임된 나의 자진(自進) 지하생활은 도피가 아니라 정보경찰에 의한 검거를 피하면서 월간 『노동해방문학』을 계속 발간하기 위한 '투쟁의 방식'으로 선택된 것이었다. 하숙집 주인에게는 곧 고시에 응시할 사람인데 집에서 공부가 방해되어 몇 개월만 조용히 공부하기 위해 집을 나왔다고 말해 두었다.

'가라 자본가 세상, 쟁취하자 노동해방!'이라는 구호가 박힌 창간 예고 광고가 <한겨레신문>에 5단 통광고로 실리고 나서 마침내 창간호가 나왔을 때 독자들의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현대중공업 노동자들의 상승하는 투쟁과 맞물린 창간호는 약 2만부를 찍어 거의 전 권이 유무가로 소화되었던 것으로 기억된다.

그것은 '우리'의 기대와 상상을 훨씬 넘어서는 반응이었다. 격려의 전화가 빗발쳤고 어떤 노동자들은 집회에 참석한 자신의 사진이 책에 나왔다고 좋아했다. 창간호가 나올 무렵 신촌 노동문학사 사무실에는 30∼40여명의 시인, 소설가, 평론가, 대학생문예활동가, 노동운동가 등에 영업사원까지 다양한 사람들이 득실대고 있었다. 나 자신도 이 잡지가 어디로 나아갈지 예측하기 어려울 정도로 복잡하고 역동적이며 예측불가능한 구성이었다. 대체 이 복잡한 구성에도 불구하고 어떻게 색깔이 선명한 하나의 월간지가 탄생할 수 있었던 것일까?



김사인 형이 나에게 박노해 시인을 만나볼 의향이 없느냐고 물었던 것은 계간 『실천문학』 편집위원회가 끝난 뒤인 1988년 8월초 어느 월요일이었던 것으로 기억된다. 1987년 노동자투쟁의 영향을 받아 1988년 1월 실천문학사에서 창간한 부정기간행물 『노동문학』은 당시 서노련 사건으로 수배 중이던 박노해 시인을 제 1회 노동문학상 수상자로 선정했다. 하지만 1988년 중반에 『노동문학』의 월간지로의 재창간이 논의되어 갈 때 실천문학사는 그것을 평범한 노동자를 위한 생활문예지로 만들어 나갈 계획을 세워 가고 있었다. 당시 운동권의 용어를 빌면 NL의 대중노선이 이 재창간 작업에 영향을 미치기 시작했던 셈이다. 그것은 나의 기대와 배치되는 것이었다. 당시 나는 노동자계급의 '당파성'의 확보가 위대한 문학 창조의 전제조건이라는 민주주의민족문학론을 제창한 직후였기 때문이었다. 나는 박노해의 시를 민주주의민족문학론의 한 전형으로 제시하고 있던 터였기 때문에 박노해 시인과의 만남은 극히 자연스럽게 이루어졌다.

1988년 8월 18일로 기억되는 날 밤에 명동의 어느 다방에서 만난 박노해 시인은 투박한 노동자적 전투성을 가졌을 것이라고 생각했던 예상과는 달리 매우 세련되고 지적이었다. 그는 자신을 혁명적 사회주의자라고 소개하면서 사회주의 정파운동의 현황과 정파들의 차이에 대해 상세하게 이야기했다. 노동자해방투쟁동맹의 기관지 『선봉』을 지지해 왔던 내가 『선봉』 편집부의 일원으로서 그 기관지의 많은 기사를 써왔다고 자신을 소개한 박노해와 견해를 같이 하게 되는 데에는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이렇게 하여 『실천문학』이 준비하고 있는 노동자 대중 생활문예지와는 다른 노동문학지가 필요하다는 점에 대해 동의가 이루어진 김사인, 박노해 그리고 나, 세 사람은 당파적 노동문학지 발간을 위한 준비모임을 만들었고 매주 한번씩 화곡동에 있는 나의 전세방에서 아내가 없는 시간에 모임을 가졌다. 이 일에 집중하기 위해 나는 『실천문학』 편집위원직을 사퇴했고 출소한 이태복씨의 제안으로 이진경, 문승현과 함께 시작했던 노동문학 무크지 편집준비모임을 사퇴했다. 나는 레닌의 당문학 이념을 남한 문예운동의 현재적 맥락 속에서 재해석하면서 노동계급 해방운동의 일환으로서 문예운동이 취해야 할 이념, 창작방법론, 문예조직론 등에 관한 초안을 작성하기 시작했다. 이 이론의 수립에는 박노해와 혁명적 사회주의자 조직의 실천적 전망이 큰 도움이 되었다. 당 건설 운동의 일환으로서의 문예운동이라는 생각이 노동문학지 창간의 지향으로 좀더 선명해지기 시작한 10월 말 무렵부터 김사인 형이 모임에 불참하는 횟수가 늘어갔다. 지금 생각해 보면 이것은 문학을 정치에 종속시키는 당문학론의 경향성에 대한 '암묵적 거부'였던 것 같다.

창간이 다가오면서 우리는 잡지의 성격을 보다 분명히 하기 위해 '노동문학' 대신 '노동해방문학'을 제호로 삼기로 하고 노동해방문학운동의 조직화를 맡아줄 인물로 문학예술연구회의 김형철을, 그리고 노동해방예술의 관점에서 잡지 제작의 미술적 필요를 담당해줄 인물로 민중문화운동연합의 신은주를 영입했다. 1988년 11월 경 노동해방문예운동의 취지문인 「노동해방문학론을 제창한다」(이것은 월간 『노동해방문학』 창간호에 「민주주의민족문학론에 대한 자기비판과 <노동해방문학론>의 제창」이라는 제목으로 수정되어 수록되었다)가 완성된 후 각자는 자신이 소속된 단체와 주변 관계에서 이 취지에 동의하고 참여할 사람들을 물색하러 나섰다.

이 활동에 결합하려는 의사를 가진 사람들의 수가 늘어나면서 애초에 무크지를 내려던 우리의 소극적 계획은 계간지로 수정되고 최종적으로는 월간지로 변경되었다. 이 무렵 월간 『노동해방문학』 창간을 위한 준비모임은 이원화되었다. 박노해와 나는 월간 『노동해방문학』의 창간기획을 위한 정기모임을 가졌고 나는 여기에서의 결정을 바탕으로 월간 『노동해방문학』 창간준비위원회(약칭 <창준위>)를 만들었다. 주 1회 모이는 <창준위>는 추가 인원 확보 외에 수천만원에서 1억원에 달할 필요경비를 조달하기 위한 활동을 벌였다.

1988년 12월 신촌 사무실에서 약 20여명이 모인 가운데 노동문학사 창립대회가 열렸다. 시인 오철수는 출판사 입구에서 곰곰이 생각하다가 좀더 지켜 본 후 참여를 결정하겠다며 돌아갔다. 이 대회에서 김사인을 발행인으로 선출하고 백무산, 정인화, 정남영, 임규찬, 임홍배, 조정환 등을 포함한 편집위원회가 꾸려졌으며 편집국, 미술부, 사무국, 출판국, 영업국으로 된 부서체계가 짜여졌다. 창립대회 이후 사원들의 노력으로 더 많은 사람들이 결합했다. 민족문학작가회의에서 진보적 시인들(백무산, 정인화, 강형철, 김명환, 이재무, 조태진, 이원규, 표광소, 이강혁 등)과 작가들(김하경, 이남희, 김한수, 최인석, 정지아 등)이, 문학예술연구회에서 마르크스주의 미학자, 평론가, 연구자들(정남영, 임홍배, 이강은, 임규찬, 서경석, 손지태, 정나원, 임수근 등)이, 대학의 진보적 문예활동가들(장민성, 오은주, 김민수, 윤동수 등)이, 민문련과 민미협 혹은 지역예술조직에서 진보적 예술활동가들(김신명, 조미아, 정진영, 이성욱, 이태직, 양동혁 등)이 결합되었다. 창간예고 홍보물과 신문에 실린 창간예고 광고를 보고 결합하러 온 활동가들 혹은 <혁명적 사회주의 그룹>, <노동계급> 그룹 혹은 다른 정파그룹에서 파견된 사람들도 있었다.

영문학을 공부해 온 정나원은 현대중공업 투쟁을 취재하기 위해 울산으로 내려갔고 문학평론가 손지태는 가석방된 김남주 시인을 만나러 나섰으며 꽹과리를 치던 이재륜은 배일도 노조위원장의 공판을 취재하러 법정으로 갔고 백무산, 정인화, 김명환, 조태진, 이재무는 열정 넘치는 시들을 썼다. 당국의 추적을 받고 있던 박노해의 시와 선동문은 유입경로를 숨기기 위해 사원들조차 알 수 없는 인편으로 투고를 했다.

우리는 내용에서 뿐만 아니라 디자인까지 노동해방사상을 관철시켜야 한다는 생각에 따라 선진 노동자의 '전형'을 표지에 담으려 노력했다. 김신명이 현장 사진을 참조하여 그린 표지그림을 놓고 이것이 선진 노동자의 전형에 얼마나 가까운가를 둘러싼 토론이 벌어졌다. 조미아가 여러개의 안으로 제출하여 벽에 걸어 놓은 로고들을 대상으로 더 역동적이고 더 가독성 있는 로고를 선택하기 위한 회의와 투표가 진행되었다. '문학'이라는 글자는 '노동해방'이라는 글자보다 작게 그려졌는데 이것이 당시 우리의 강한 이념 지향성을 말해준다. 시인 정우영은 시쓰기를 일시 중단한 채 원고 수정과 본문 레이아웃, 그리고 대지작업에 여러 밤을 새웠다. 고등학교 3학년을 마치자마자 경리사원으로 입사한 최미정도 선배들이 어떤 보상도 받지 않고 밤낮 없이 일하는데 자신만 월급을 받을 수는 없다며 월급 수령을 거부했다.

사원들이 창간을 어떤 느낌으로 맞이했는지 나는 알지 못한다. 이미 나는 노동문학사 주변을 가서는 안되는 처지에 놓였기 때문이었다. 내가 기억하는 것은, 누군가로부터 전달받은 창간호를 전달하기 위해 대학로에서 박노해 시인을 만났을 때 그가 몇 번이나 책에 입을 맞추는 모습이었다. 이것이 김사인 발행인의 구속을 시작으로 거의 모든 사원의 구속 혹은 수배, 정간과 복간 등으로 통권 10권을 발행하면서 세상의 이목을 집중시킨 월간 『노동해방문학』 2년의 시작이었다. 나는 이 사건으로 인해 박노해 시인이 7년이 훨씬 넘는 수감생활에서 가석방으로 풀려난 다음해인 1999년 12월 말, 정확히 11년 8개월 만에 비로소 수배에서 풀린 걸음으로 거리를 거닐 수 있게 되었다. 이렇게 월간 『노동해방문학』에는 우리의 열정과 기쁨, 고통과 상처가 어려 있다. 그것은 어떤 의미를 지녔던 것일까? 그것은 이제 이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이 냉정하게 묻고 답해야할 역사적 문제로 던져져 있다.

* 조정환 : 문학평론가, 도서출판 갈무리 상임편집인. 1956년생. 저서 『21세기 스파르타쿠스』 『지구 제국』 『노동해방문학의 논리』 등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노동해방문학을 PDF로...

우연히 사이트를 돌아다니다..봤다..

노동해방 문학을 PDF로 볼수있는 볼수 있다니..

학교다닐때 동아리방에 있던...나의 선배들이 탐독(?)했던 책이 아니던가.

'노동자의책'사이트에 ...

 

노동해방문학 지음
출판사 - 노동문학사
초판일 - 1989-06-01
도서소장처 - 노동자의 책
조회수 : 508

책 소개

<월간 노동해방문학>은 1989년 4월에 창간호를 냈다. 그러나 창간호와 5월호를 낸 이후 5월 26일 발행인과 편집국장의 연행과 구속, 원고압수, 인쇄처에 대한 압력 등 당시 노태우정권의 탄압을 받게되는데, 이로 말미암아 제3호는 6·7월 합본호를 내게 된 것이다.
<노동해방문학>은 CA의 후신인 남한사회주의노동자동맹(사노맹)의 입장과 노선을 대변한 월간 노동잡지였다. 사노맹은 핵심활동가들이 이 잡지에 기고를 하는 방법으로 자신들의 정치노선과 당면 투쟁방침 등을 대중들에게 공개적으로 전달하고자 했다.
그러나 <노동해방문학>은 사노맹의 대변지라는 역할만을 한 것은 아니고, 다양한 정치평론, 문예비평, 투쟁 수기, 투쟁취재기, 시, 소설, 생활글, 원전탐구 등을 함께 실었으며 특히 당시 민주노조들의 투쟁상황에 많은 지면을 할애했다.
어쨌든 정파적·이념적 편향성에도 불구하고 <노동해방문학>이 다루고 있는 내용의 다양함과 현장성으로 인해 사노맹에 동의하지 않은 많은 노동운동가, 현장활동가, 학생운동가들도 애독했던 잡지였다고 하겠다.



맨위로맨위로


● 목 차

머리글
탄압을 뚫고 새로운 투쟁으로 ------ 10

이달의 명언 ------ 2

사진글 / 강노연 ------ 265

현장보고
노동자출신 전위활동가의 현장 전투지도 보고서
무엇이 우리의 싸움을 승리로 이끄는가 / 유연 ------ 211

옥중서한 "아빠는 결이가 자랑하는 노동자다"
정윤광 / 임석순 / 이정욱 / 김사인 / 임규찬 ------ 376

특집 현정세의 성격과 민족민주운동의 전술방침
정세와 전술 / 이정로(270매)
정세역전을 위한 노동자계급의 전술 결의 ------ 14
전술과 쟁점 / 박노해(350매)
'비폭력노선'은 민중에 대한 테러이다 ------ 60
전술과 지침 / 한승호(250매)
전노협 결성과 전노운협의 진로를 밝힌다 ------ 126

이달의 전선
부르조아의 정치타협과 노동자와 민중의 정치전술 / 박정식 / 정치 ------ 182
부동산 투기판에 사라지는 '내집 꿈' / 이승우 / 경제 ------ 189
파업없는 임투의 승리를 보는 눈 / 신영조 / 노동 ------ 195
수입개방 반대투쟁, 농번기 이후로 미룰 것인가 / 이호우 / 농민 ------ 200
「서울민주주의 학생연맹」의 출범과 당면과제 / 정승민 / 학생 ------ 205

문예이론
해방직후 문학운동 조직노선과 노동자계급 헤게모니의 문제 / 임규찬 ------ 250

투쟁현장에서
4·30투쟁 평가보고서
우리는 여의도로 진군해야 합니다 / 본지 특별취재단 ------ 331

이달에 만난 동지
'남강의 횃불' 이석행 동지 / 박관우 ------ 346

특별기획Ⅰ
'87년 대파업 이후 노동자대중 계급의식의 현재(250매) / 김민우 외 ------ 281

선봉노조를 찾아서
연대투쟁의 봉화를 올린 동아건설 창동공장 노동조합
투지와 뚝심으로 쟁취한다, 노동자세상! / 조수연 ------ 356

기획평론
'민족문학 주체논쟁'의 종식과 노동해방문학운동의 출발점(180매) / 조정환 ------ 468

노동해방시 민중해방문학창작단
고재종 / 강형철 / 황규자 / 조태진 / 김명환 / 이재무 ------ 382

노동해방소설
햇살로 다시 서라, 친구여 / 정지아 ------ 414

노동해방수기 남한 선진노동자의 조직활동투쟁 수기
마침내 전선에 서다 (3회) / 김미영 ------ 437

일터의 하루
고려강철 용접공 박세거씨의 하루
착취의 강판을 녹여내린다 / 장민성 ------ 246

해방시그림 / 정보환 ------ 170

해방만평 / 이태직 ------ 374

투쟁속보 탄압을 뚫고 다시 솟는 노동해방문학이여! ------ 506

법정투쟁 대구노동청 점거노동자들의 법정투쟁기
"우리는 임금노예가 아니다" / 김미현

택시파업투쟁의 평가와 당면과제
파쇼의 폭압을 뚫고 달려라, 노동전사여 / 이동식 ------ 228

이달의 추천도서 ------ 504

공개사과문 ------ 502


맨위로맨위로

● PDF 원문 파일 정보

PDF문서를 보기 위해서는 개발사인 Adobe사에서 제공하는 소프트웨어인
Adobe Acrobat Reader(한글판)를 다운받아 설치하셔야 합니다.
1 - 정세와 전술 : 정세역전을 위한 노동자계급의 전술 결의 (3 MB)
2 - 전술과 쟁점 : '비폭력노선'은 민중에 대한 테러이다 (4 MB)
3 - 전술과 지침 : 전노협 결성과 전노운협의 진로를 밝힌다 (2 MB)
4 - 해방시그림 : 새벽은 아우성 속에서만 (811 KB)
5 - 이달의 전선 (1 MB)

 

 

--------------------------------------------------------------------------------------

 

 

노동해방문학 통권 제10호
노동해방문학 지음
출판사 - 노동문학사
초판일 - 1991-01-01
도서소장처 - 노동자의 책
조회수 : 411

책 소개

복간호인 통권 제9호가 정간된지 6개월만에 발간되었는데, 이 복간호가 발간된 지 또 6개월만에 통권 10호가 나왔다.
1991년 신년호인 통권10호에서는 안기부가 발표한 <남한 사회주의 노동자동맹> 사건에 대해 특별취재를 했다. 이와 함께 안기부의 사노맹 파괴에 맞서 조직을 사수하자는 메시지를 담고 있는 박노해의 '우리는 과연 승리할 수 있는가'를 실었다.
특히 이번호에는 사노맹의 통일운동과 대북한관과 관련된 글들이 실려있다. 사노맹의 통일방침은 김창희가 쓴 '민족통일운동의 좌편향과 우편향'에서, 대북한관은 이정로의 '주체사상, 조선노동당, 조선민주주의 인민공화국에 대한 우리의 태도'에서 살펴볼 수 있다.



맨위로맨위로


● 목 차

머리글
이제 문제는 '이기는가, 지는가'이다!

박노해의 노동해방 메시지 (500매) ------ 281
우리는 과연 승리할 수 있는가 / 박노해

투쟁현장에서
Ⅰ '두가지' 사건과 개량주의자에 대한 노동자들의 분노! / 이수경 ------ 210
Ⅱ '민중대회'를 휘감은 사회주의의 깃발 / 권혜선 ------ 232

특별 기획 ------ 9
충격!「남한 사회주의 노동자동맹」의 실체와 사건전모 (400매) / 특별취재단

수배의 땅에서 ------ 241
마·창지역 한 수배노동자의 편지 / 김경만

선전논단
주체사상, 조선노동당, 조선민주주의 인민공화국에 대한 우리의 태도 (250매) / 이정로

정세와 전술 ------ 77
'노태우정권의 몰락'을 앞당기기 위한 민중진영의 전술방침 (250매) / 한승호

통일운동 ------ 162
민족통일운동의 좌편향과 우편향 (200매) / 김창희

정치운동 ------ 122
민중당 강령에 대한 노동자계급의 수정 제안 (200매) / 정기상

농민운동 농민운동, 전면적 변혁의 깃발을 내걸을 때이다 / 이기성 ------ 198

일터의 하루 '내가 만든 기타가 노동자세상을 노래하는 무기로' / 오은주 ------ 488

일터에서 노동자적 연애관을 생각한다 ------ 492

사진글 당신의 희망, 당신의 깃발! 노동해방 만만세!! /「노동해방문학」사진부 ------ 265

노동해방시 김규동 / 이기형 / 강제윤 / 이원규 / 전형우 / 조태진 / 김경만 / 김주대 ------ 406

문예초점 ------ 366
'김영현 논쟁'의 결론 -자유주의의 공세와 민중문학의 진로 / 정남영


맨위로맨위로

● PDF 원문 파일 정보

PDF문서를 보기 위해서는 개발사인 Adobe사에서 제공하는 소프트웨어인
Adobe Acrobat Reader(한글판)를 다운받아 설치하셔야 합니다.
1 - 충격!「남한 사회주의 노동자동맹」의 실체와 사건전모 (4 MB)
2 - '노태우정권의 몰락'을 앞당기기 위한 민중진영의 전술방침 (3 MB)
3 - 민중당 강령에 대한 노동자계급의 수정제안 (2 MB)
4 - 민족통일운동의 좌편향과 우편향 (3 MB)
5 - 농민운동, 전면적 변혁의 깃발을 내걸을 때이다! (863 KB)

 

-----------------------------------------------------------------------------------

 

노동해방문학 통권 제4호
노동해방문학 지음
출판사 - 노동문학사
초판일 - 1989-08-01
도서소장처 - 노동자의 책
조회수 : 175

책 소개

통권 제4호인 1989년 8월호에는 당시의 정치쟁점을 시사시라는 형식으로 다룬 박노해 시인의 시 13편이 실려 있다. (박노해 시인은 백태웅씨(『노동해방문학』에서는 이정로라는 가명을 씀)과 함께 사노맹을 실질적으로 지도했다.) 이정로는 사노맹의 혁명론(NDR=민족민주혁명론)과 정치노선의 정당성을 선전하고, PD정파 특히 '반제반독점 PDR론'을 주되게 공격하는 글을 썼다.
특집으로는 교직원노조의 결성과 함께 고등학생운동에 대해 다루는 한편 영등포선거 참여전술과 합법진보정당을 실었다. 특집의 주제가 그 당시 정세의 초점이 된 문제들인 교사들의 민주노조결성투쟁, 진보세력의 선거참여, 합법진보정당 결성 등인데서 볼 수 있듯이, <노동해방문학>은 정세에 대한 능동적이고 의식적인 개입을 끊임없이 추구했다.



맨위로맨위로


● 목 차

머리글 ------ 9
일치단결의 내일을 향하여

이달의 명언 ------ 2

사진글 아이들의 해맑은 웃음을 위해 / 정해민 / 김정연 ------ 233

선봉노조를 찾아서 ------ 224
진보적 노동조합을 건설하는「효성기계」노조
노동자해방을 열어가는 노동전사들 / 이경호

박노해 시인의「시사시 13편」(300매) ------ 12

쟁점논쟁Ⅰ ------ 288
'선진노동자 조직'론을 어떻게 볼 것인가
주장 이목희
"전국적 단일 대오의 선진노동자 조직을 건설하자!!"

특별기고 ------ 184
중국공산당의 시위해산은 민중에 대한 배신인가 / 김창희

이달에 만난 동지 ------ 108
부노련 의장 김진숙 동지 여성용접공에서 대중지도자로 / 강은희

일터의 하루 ------ 118
미싱에 누벼지는 열아홉살 내 청춘 / 박영민

선전논단 ------ 241
'PD파'의 오류와「NDR론」의 복권(230매) / 이정로

쟁점논쟁Ⅱ ------ 308
'경제위기론'은 자본가의 엄살인가 객관적 침체인가
주장
경제위기의 책임을 정면으로 자본가에게 물어야 한다 / 이승우
"남한경제는 객관적 침체이다"

특집Ⅰ 교원노조 결성투쟁과 고교생운동의 전망(200매)
원천봉쇄를 뚫고 휘날린 '교직원노조'의 깃발 / 이성심 ------ 124
「고등학생운동」의 역사적 출발과 그 진로 / 정승민 ------ 134
단식농성중인 김진경, 김현준 선생님을 찾아서
"싸우는 것도 가르치는 것이죠" / 김종현 ------ 150
"존경하는 선생님을 돌려주세요!"『학생속보』에서 ------ 162

투쟁현장에서 ------ 202
대우조선 파업투쟁이 주는 교훈
강철은 시련속에서 단련된다 / 전현자

특집Ⅱ 노동자계급의 선거참여전술과 합법진보정당(280매)
'영등포선거' 참여전술의 성공과「합법정당」의 결성을 위하여 / 한승호 ------ 340
제3세계 변혁운동과 정당운동 / 정관용 ------ 363
사회민주주의와 유로코뮤니즘 / 이혁 ------ 377

특별기획
'87년 대파업 이후 노동자계급 계급의식의 현재(Ⅱ) / 김민우 외 ------ 212

옥중서한 ------ 170
문성현 / 단병호 / 이재오 / 이수호 / 정균한 / 신유식 / 차수련 / 현대중공업 상경 서울결사대 구속석방자 / 김재길

연재수기 ------ 322
마침내 전선에 서다(4회) / 김미영

노동해방시 ------ 388
김경만 / 김석현 / 김기홍 / 정명자 / 박선욱 / 박몽구 / 이광웅 / 백두산 창작단

노동해방소설 ------ 426
손바닥으로 하늘가리기 / 이남희

문예월평 이은식의「불씨」와 정지아의「햇살로 다시서라, 친구여!」------ 443
진정한 노동자계급 현실주의를 획득하기 위하여 / 정남영

『노동해방문학』을 읽고나서 안효충 외 6인 ------ 450

『노동해방문학』에 바란다 대림자동차 노조 외 6인 ------ 462

해방시그림 / 박훈규 ------ 100

해방만평 / 이태직 ------ 169, 307, 449


 

----------------------------------------------------------------------------------

노동해방문학 통권 제5호
노동해방문학 지음
출판사 - 노동문학사
초판일 - 1989-09-01
도서소장처 - 노동자의 책
조회수 : 160

책 소개

통권 제5호인 1989년 9월호는 전국 각 지역의 민주노조 현황과 조직력을 점검하면서 당시 노동운동 진영의 최대 과제이자 관심사였던 전노협 결성을 촉구하고 있다.
지금은 몰락한 재벌로 해외를 떠돌아 다니고 있지만 현대, 삼성과 함께 한국의 3대 재벌로 주목받았던 대우 김우중회장의『세계는 넓고 할 일은 많다』에 대한 전면비판을 담은 박노해 시인의 글을 실었다. 노동자 박노해와 재벌 김우중의 세계관, 역사관, 삶과 철학의 차이와 대립을, 열정적인 필체로 지적하여 큰 관심과 화제거리가 된 글이다.
특히 통권 제5호에서는 박노해 시인과 관련된 글이 눈에 두드러지게 많은데, 박원석의 '「'얼굴없는 혁명가' 박노해의 정체」를 읽고', 조정환의 '『노동의 새벽』과 박노해 시의 변모를 둘러싼 쟁점비판' 등이 함께 실렸다. 80년대 중반『노동의 새벽』이란 시를 통해 세상에 나선 이후 일체 모습을 드러내보이지 않아 수많은 사람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던 시인이 <노동해방문학>을 통해 등장한 것 자체가 뉴스거리였을 뿐 아니라, 그가 시인이 아닌 사회주의혁명가로서 나타난 것은 사람들에게 매우 큰 충격과 함께 커다란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맨위로맨위로


● 목 차

머리글 ------ 9
엄혹한 시련을 넘어설 실천의 과학이 필요한 때입니다.

이달의 명언 ------ 2

사진글 진군하는 노동전사 / 정해민 / 강노연 ------ 241

권두시 부릅뜨고 가는가 ------ 7
원통한 철규의 죽음에 부쳐

특집 ------ 363
전노협 결성을 앞당기자!
전국 각 지역의 노동자투쟁력 총점검Ⅰ(350매) / 특별취재단

선봉노조를 찾아서 ------ 234
사기막골을 뒤흔든 연대투쟁의 함성 / 전원조
「한양고무노조」를 찾아서

일터의 하루 ------ 226
'자동화'라는 새로운 감시자 / 정지아
세원실업 압출기 기사 허인욱씨의 하루

옥중서한 ------ 412
서우근 / 효성노동조합 / 최종진 / 김사인

충격폭로 ------ 65
재야인사, 민중시인으로 행세한 하일의 민주노조파괴 프락치공작 / 부산노동자연합

현황과 진로 ------ 17
학생운동에 보내는 노동자계급의 긴급메시지(200매) / 이정로

현장기고Ⅰ ------ 143
우리동지의 억울한 죽음을 이대로 묻을 수 없다 / 이영혜

현장기고Ⅱ
「현대자동차」노조민주화를 향한 선거투쟁의 방향 /「현대자동차 민주노조실천 노동자회」

정치컬럼 ------ 216
'정계개편설'의 저의와 노동자계급의 대응 / 이정로

「'얼굴없는 혁명가' 박노해의 정체」를 읽고 / 박원석 ------ 136

선전논단 ------ 257
김우중 회장의「자본철학」에 대한 전면비판
"이것은 무척 중요한 사상논쟁입니다"(400매) / 박노해

특별기고 ------ 158
「영등포을구 재선거」참여투쟁에 대한 평가 / 김태윤

쟁점논쟁 ------ 72
'선진노동자 정치조직'인가,「선진노동자 투쟁부대」인가 / 한승호

노동자형님이 고등학생아우들에게 보내는 편지 ------ 198
이제 고등학생들에게도 조직이 필요하다 / 최덕만

기획평론 ------ 98
『노동의 새벽』과 박노해 시의 변모를 둘러싼 쟁점비판(200매) / 조정환

노동해방시 ------ 328
이기형 / 김규동 / 정인화 / 김종인 / 이강산 / 김창복 / 정경규 / 조태진 / 김영한 / 공정배

연재수기 ------ 421
마침내 전선에 서다 (5회)
과학적 변혁이론을 학습하다 / 김미영

문예월평 ------ 403
교사들의 삶과 투쟁의 형상화 / 정남영

긴급진단 핵문제에 대한 노동자의 관심을 촉구한다 ------ 180
'무뇌아사건'과 핵발전소 문제 / 공해추방운동연합

투쟁현장에서 ------ 54
노동 전면탄압에 맞선 광산노동자들의 투쟁 / 이진개
빈민 7, 8 노점단속 저지투쟁의 평가 / 전국노점상연합

문화시평 ------ 442
미술 민족민중미술운동 탄압의 본질적 의미 / 임효천

만화로 보는 노동자의 철학 ------ 460
모든 가치는 노동으로부터 나온다 / 권동훈
해방만평 / 정보환 / 권동훈

노동해방문학을 읽고나서 ------ 446

 

----------------------------------------------------------------------------

 

 

노동해방문학 통권 제9호
노동해방문학 지음
출판사 - 노동문학사
초판일 - 1990-06-01
도서소장처 - 노동자의 책
조회수 : 349

책 소개

정간 6개월만에 발간된 복간호이다. 특집으로 현대노동자들의 골리앗투쟁을 다룬 '울산 현대노동자대투쟁 현장을 가다'를 실었다. 또다른 특집으로는 당시 민중운동진영의 최대 쟁점이었던 '민중통일전선과 민중정당 결성 문제'를 다루었다.
이정로는 사회주의권의 붕괴와 위기에 대한 진단과 비판으로 "사회주의진영 위기의 근원, 고르바쵸프 개혁노선의 우편향 비판"을 실었는데, 사노맹과 그 지지세력들의 90년대를 전후한 현실 사회주의권에 대한 시각과 관점을 알 수 있는 글이다.
기획좌담으로 실린 '박노해 선배와 9박10일간의 비밀좌담'은 시인이자 사회주의혁명가로서의 박노해의 삶을 엿볼 수 있는 글이다.



맨위로맨위로


● 목 차

머리글
6개월의 단절을 잇는 뜨거운 인사

기획좌담 ------ 209
전위로 나아가는 선진노동자들에게 드리는 박노해 동지의 전언
박노해 선배와 9박 10일간의 비밀좌담 (300매) / 박노해 외

법정투쟁 ------ 79
법정에서 휘날린 노태우 정권 타도의 깃발 / 김태종

전사의 편지 ------ 356
과연 꼭 필요한 순간에 내 몸을 바칠 수 있을 것인가? ------ 서우근

일터의 하루 ------ 352
어둠을 태우는 쇳물처럼 / 정수민

이달의 전선
경제 영구임대주택 쟁취투쟁의 의의와 주택문제 해결을 위한 90년 투쟁목표 / 이승우 ------ 84
노동 정치파업으로 되찾은「노동해방」의 깃발 / 심일하 ------ 97
학생 '전학투련'이여! 정세를 돌파하는 학생투쟁부대로 우뚝서라 / 김진형 ------ 110
농민 의보투쟁과 하계 학생농활을 농민투쟁의 계기로 / 남두렁 ------ 118

현황과 진로 ------ 281
대공장을「노동해방」의 요새로! 대공장 조직화와 전노협 도약의 방향 (150매) / 한승호

특별기획 ------ 435
사회주의진영 위기의 근원, 고르바쵸프 개혁노선의 우편향 비판 (300매) / 이정로

특별기고 ------ 127
한·소정상회담과 통일운동의 진로 / 박정식

경제시평 ------ 170
5·8 경제대책도 자본가의 '투기'를 '투자'로 바꾸지는 못합니다 / 이성태

특집Ⅱ ------ 363
민중통일전선과 민중정당 결성투쟁의 현단계와 그 진로를 밝힌다
1. 민중통일전선 결성투쟁의 역사와 민연추, 국민연합의 진로 / 김창희 ------ 364
2. 민연추 분열의 경과와 그 계급적 성격 / 김영교 ------ 393
3. 통합야당론 전면비판과 창준위 단계에서의 민연추의 과제 / 정영훈 ------ 404
4. "이제 온몸이 꼴리는 민중이 나서야 된다" -백기완 선생과의 댓거리 / 김호준 ------ 428

특집Ⅰ ------ 9
울산 현대노동자대투쟁 현장을 가다 / 350매
1. 서시 잡아간 동지들을 내놓아라 그렇지 않으면 강탈해간 권력을 내놓아라 / 백무산 ------ 10
2. "보라, 우리 노동자가 얼마나 높이 있는가를! /『노동해방문학』특별취재단 ------ 13
3. 골리앗 상공에서 쓴 비밀일기 / 김현종 ------ 35
4. 현대노동자 투쟁에 대한 두 계급의 선동과 지침 ------ 50
① 자본가계급과 국가권력의 대응
② 노동해방진영의 선동과 지침
□ 현대노동자 투쟁일지 □ 구속자 현황

문예초점 ------ 142
김영현 소설은 남한문예운동의 미래인가, 과거인가
자유주의 문학가들의 '김영현론'에 대한 비판적 검토 / 정남영

노동해방시 ------ 188
김규동 / 김남주 / 김종석 / 고재종 / 김해화 / 이원규 / 이강혁 / 김경만

현장통신 ------ 182
에이즈 균을 부르는 사회 외 4편 / 이경락, 김석재, 이만제, 김태진

사진글 ------ 265
노태우정권 타도투쟁 전선으로 진군하는 노동해방군단 /『노동해방문학』사진부

초점 ------ 303
전노협, 민연추, 국민연합 지금 뭐합니까? / 정승민


맨위로맨위로

● PDF 원문 파일 정보

PDF문서를 보기 위해서는 개발사인 Adobe사에서 제공하는 소프트웨어인
Adobe Acrobat Reader(한글판)를 다운받아 설치하셔야 합니다.
1 - 특집Ⅰ: 울산 현대노동자 대투쟁 현장을 가다 (4 MB)
2 - 법정에서 휘날린 노태우정권 타도의 깃발 - 한소 정상회담과 통일운동의 진로 (4 MB)
3 - 김영현 소설은 남한 문예운동의 미래인가, 과거인가 - 노동해방시 (3 MB)
4 - 박노해 선배와 9박 10일간의 비밀좌담 - 대공장을「노동해방」의 요새로! (4 MB)
5 - 전노협, 민연추, 국민연합 지금 뭐합니까? - 전사의 편지 (2 MB)
6 - 민중통일전선과 민중정당 결성투쟁의 현단계와 그 진로를 밝힌다 - 백기완선생과의 댓거리 (4 MB)
7 - 사회주의진영의 위기의 근원, 고르바초프 개혁 노선의 우편향 비판 (4 MB)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12월 4일 민중대회....

오늘 추운 날씨에도 많은 노동자.농민.학생들이 대학로에 나왔다.

오랫만에 집회에 나와봤다.

그만큼 현실에 파묻혀 지내오지 않았나 한다.

긴장하면서 살아야 하는데...

집회참석하면서...마음이 계속 무거웠다.

 

오늘 추운날씨에 이렇게 많은 분들이 나온건

노무현정권이 민중을 위해 얼마나 정치를 못하는지 그 반증일것이다.

 

민중들의 삶은 점점 힘들어지고 있다.

지금 내 자신도 앞날이 불안하다. 몇년더 직장생활할 수 있을까?

그 다음은 뭐하고 살아야하나 등등... 생존에 대한 앞날의 불안이 커지고있다.

비정규직 문제, 쌀문제등 우리사회는 점점 양극화되어가고....

민중들의 불만은 증폭되고있으며, 삶의 벼랑끝으로 떠밀리고있다.

 

아!!! 답답하다..

집회에 있으면서도 답답했고, 집에와서도 답답하다.

 

단 한가지 느낀것이 있다면,,, 개별적으로 파편화되어서는 안된다는것이다.

서로 연대하고 뭉쳐야한다는것이다.

 

노래 중의 가사가 지금 우리가 살아가는데 한 답일것이다.

'흩어지면 죽는다. 흔들려도 우린죽는다. 하나되어 우리 나선다.'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