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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가득한 그리움..

그러더라구...1년에 두어번 보는 멤버들과 수다를 떠는데..

지금 상황(나이)에 누군가를 다시 만나서 새로운 감정을 교류 하는건..

역시나 피곤한 일이라구..

잠깐동안 이해를 못하기두 했는데, 가만 생각해보니 맞는 말이기도 하다.

사실, 나도 지금 무쟈게 피곤하니깐...

 

별로 중요한 인간관계는 아니지만,

어떤 새로운 누군가와 만나서 관계를 트는 그 순간부터 이미 감정은

휘말리기 시작하고, 순간순간 중심을 잡지 못할때두 있구 신경이 쓰인다는거...

별루 하고 싶지 않은 어찌보면 꽤나 소모적인 감정 싸움(?)인것두 같은데...

 

나는 정말루 그딴거(감정에 냉철하지 못한거..)에 약하다.

쉬 정을 주고 거기 파묻히고...

거기다 대화가 되는 사람이다보니 오죽 하겠는가...

근데 상대방 상황이 넘 '최악'이다.

도대체 주위 어떤 사소한것에도 겨를을 줄 틈이 없다.

거기다 감정의 기복도 심하구..

또 거기다 '한승질'까지 하는 별루 무난한 스탈을 가지고 있지 않은 사람이다.

 

하는 말들과 행동은 구구절절 다 맞는것 같은데..

어쩌다 그런 늪에 빠져 허우적 거리고 있는지 옆에서 보기 정말 딱하기 이를데 없다.

 

그런 사람과 얼굴 한번도 못본체 인연이란 끈을 두고 맺어온지 벌써 3개월이 넘었다.

순간순간 겹치는 그의 모습이 하루중 반 이상을 차지 하는게 쉽사리 접히질 않는다.

접히지 않는다는건, 결국 냉정해지지 않는다는건데...

나두 한승질 하는 그 드러운 성질머리때매 그리고 맘 약한 박애주의자의 형질이 있다는

설때문인지..기우는 마음이 통제가 안될 때가 더러있다.

그니깐 앞서 말했던 멤버들의 '피곤한 일'이란게 내 앞에 닥친거다.

스스로 그 피곤을 짊어졌다는게 맞는 말일거다.

한마디로 말해서 '외면'이 잘 안되니깐...쩝...

 

그래서 요즘 이 더운날에 간이 쫄았다 풀렸다 한다.

상대방의 상황이 하루를 멀다하고 이완과 팽창을 반복하고 있으니 말이다.

그 하나하나를 다 이해하고 내 감정 한개 표현 하는데도 '호사스럽다'는 말 들을까바

멈칫 하는 모습이 너무 웃긴다.

스스로 생각해도 내 자신이 너무 여러번 웃기고 있다.

 

상대방이 뭐라고 생각하든 난 내 맘대로 표현할만한 충분한 권리가 있는데...

참...도대체 모가 문제라는 말인지...

 

이렇게 피곤한 감정조절과 관계를 정말로 왜 청산하지 못하는지...

가뜩이나 더운날, 정말 가지가지 하고 있다.

힘들다...

피곤하다...

그래도 그가 보고 싶다...

 

미친것...

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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