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에 사니 아무대나 싸도 좋다

물론 거름을 위해서라면 아무대나 싸면 안되지만

급할때는 어쩔수없다

 

서울에 살때 난 똥을 잘 못참는 편이었다

그래서 어딜가든 항상 휴지를 휴대하기도 했었고

어디에 가면 어디에 화장실이 있다는거 정도는

혹 처음가는 동네일 지라도 놀라운 통찰력을 발휘해 금새(금새는 아니겠지 똥싸기 직전에는) 화장실을

찾곤 했으니까..

그래도 완벽한 사람이 어디 있을까.. 건물을 올라가다 화장실 문이 잠겨있을때는

어쩔수없었다. 나오는걸 어떡해. 남의 집 계단에다 싸는 수밖에.. 후후..

죄송합니다. 제 똥을 보고 아연실색 하셨던 몇몇분들.. 제 잘못이 아니에요

제가 사는 곳이 도시였을 뿐이죠. 도시라는 공간자체가 문제였을 뿐이에요

 

시골에 오니 오줌도 잘 못참겠다

아무대나 쌀수있기 때문일까?.. 

 

사람은 아무대나 쌀수있어야 한다.

화장실을 가진 동물들이 있는가?

 

대자연의 정기를 받으면서 바지 내리고 시원하게 쌀때..

행복은 그 순간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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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0/16 23:24 2010/10/16 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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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낳고 친정에 있는 아내가

빨리 내려오고 싶단다

 

빨래는 쌓여있고 코푼 휴지는 뒹굴러 다니고

논 밭은 엉망이고

밤이면 술은 먹어야 겠고

 

뭔가 정리를 좀 해야 하는데 영 진행이 안된다

 

산들이도 보고 싶고

아내도 보고 싶은데

빨리 내려오라는 말을 못하는건

 

보고 싶은 맘보다

게으르고 싶어서.?

이쁜 모습만을 보이고 싶어서?

 

일하기는 싫고

청소하기도 싫고

술은 먹어야 겠고..

 

이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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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0/14 23:16 2010/10/14 2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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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르지만 다르지 않다고 보는거

괜찮은 방식이 아닐까

나이가 다르지만 그런거 따지지 않고

키가 다르지만 그런거 따지지 않아

여자 남자 다르지만

성격이 다르지만

살아온 환경이 다르지만

너랑 나랑 다르지만

다른거 굳이 우리가 알아야 할까

모르면 어떨까

지울수있다면 어떨까

 

구별하지 않으면 차이도 없을테고 차별도 없게 될까?

 

세상이 다양한건 아름답지만

서로 서로 달라서 좋지만

다름을 이야기 할 필요는 없다

빨강색이 노랑색과 달라서 좋은게 아니라

그냥 빨강색이 좋은거다. 노랑색도 뭐 나쁘지 않다.

널 사랑하는건 네가 다른 사람과 다른 뭐 어떤 아주 특별한게 있는게 아니라

그냥 너 이기 때문이다. 뭐 다른 남자도 나쁘지 않다^^

 

좋을때 사랑할때는 달라도 좋다

니가 나랑 달라서 좋아

니가 남자라서 좋아

니가 키가 작아서 좋아

인생 경험 많은 형님이 있으니 좋습니다.

 

하지만 싫을때 미울때는 달라서 싫다. 밉다.

어떻게 같은 구석이 눈꼽만치도 없냐. 저 왠수!

너도 남자냐!

그래 키 작아서 좋겠다.  맨날 형광등에 헤딩한다 됐냐?

늙으면 죽어야지 안그래 형씨!

 

차이를 느끼지 못하는 사회에서는 차별이 없을 것이다.

구별하지 않는 사회에서는 차이도 없을 것이다.

 

사실 일상생활에서 구별하지 않고 살기란 굉장히 어려울거다

다 따지고 들면 살수가 없다.

휴지를 달라는데 똥을 주면 안되잖아~

 

뭐 그냥. 알아서들 실천하면 좋지 않을까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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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0/14 21:51 2010/10/14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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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습니다.


from 그냥 이야기 2010/10/12 02:26

작은형이 다운받아 놓고 간 드라마.

고맙습니다.를 이제 막 다 보았다.

고마운 드라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마지막 엔딩때 이런 글이 뜬다.

 

"내가 당신께 기적이 되었다면

 

당신이 먼저 내 삶에 기적을 일으켜 주었기 때문입니다.

 

당신께 고맙습니다."

 

...정말 고맙습니다.

나에게 기적이 되어준 당신들 모두..

당신들이 있어서 지금의 내가 있어요.

많이 다퉜지만 우린 서로 달랐을 뿐인걸요.

키가 다르듯. 얼굴이 다르듯.

 

지난 인연들에 고마워하고

새로운 인연에 반가워하며

이순간 내곁의 인연들과 늘 함께 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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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0/12 02:26 2010/10/12 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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