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잔 두잔


from 다락방 2010/09/06 18:56

무밭 만들고 씨뿌리고

 

비가 와서 놀다보니,  저녁

 

포도주 한잔

 

니생각 두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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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9/06 18:56 2010/09/06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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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봤다. 지금 이대로가 좋아요.

제목이 참 좋다.

그래서 내 블로그 제목도 바꿨다.

좋은건 자꾸 따라해야 된다. 자꾸 해야 된다.

 

서울에 갔었는데 흑맥주 사오는걸 깜박했다.

여긴 흑맥주를 안판다. 맥주 영업사원들 근무태만이다.

 

바람이 부는 들판에 한 아이가 서있다.

바람을 느끼면서 먼 풍경을 바라보는..

지금 이순간을..지금 이대로를 좋아하는 한 아이가.

 

내 딸을 생각하면 이런 모습이 떠오른다.

 

그래서 이름을 '산들' 이라고 정했다.

 

어서 태어나서 어서 자라서..

 

산들이와 흑맥주 한잔 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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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9/05 14:01 2010/09/05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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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 혹은 전부


from 다락방 2010/08/15 20:49

조국이 있다면 이 우주가 나의 조국

동지가 있다면 세상 모든 생물, 무생물들이 나의 동지

 

생각해보면 너무나 안타까운

우리의 좁은 머리속 생각들

 

부자 가난한자 사장 노동자 여자 남자 아이 어른

 

차별이 있는 곳에 차별이

분열이 있는 곳에 분열이

미움이 있는 곳에 미움이

 

안타까움.

모든 구별에 대한 안타까움.

처음부터 지금까지 앞으로도 영원토록 변함없이

우리는 하나. 혹은 전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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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8/15 20:49 2010/08/15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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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취한 천사


from 다락방 2010/08/15 17:12

 

난 천사예요

 

근데 오늘은 술에 취했어요

 

그래도 천사일 수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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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8/15 17:12 2010/08/15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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