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퍼부었다
새벽에 일어나 배수로 파고
논에 물담고
삽들고 여기저기 왔다갔다
힘든 하루
숲속은 차 선별하는 일 하며
차 배워 온다고 하동에 갔다.
불을 때는데 종이도 참깨단도 다 젖어서
나무도 추져서 불도 안붙는다.
불때고 자라했는데..
다시 만날 날이 있겠죠 - 윤선애의 노래. 불러봤다.
미안하다는 말 대신, 사랑한다는 말 대신.
꼭 안아주는거. 그런거.. 좋다.
비가 퍼부었다
새벽에 일어나 배수로 파고
논에 물담고
삽들고 여기저기 왔다갔다
힘든 하루
숲속은 차 선별하는 일 하며
차 배워 온다고 하동에 갔다.
불을 때는데 종이도 참깨단도 다 젖어서
나무도 추져서 불도 안붙는다.
불때고 자라했는데..
다시 만날 날이 있겠죠 - 윤선애의 노래. 불러봤다.
미안하다는 말 대신, 사랑한다는 말 대신.
꼭 안아주는거. 그런거.. 좋다.
곰탱이와 곰순이. 어쩌다 마주친 그 순간.
곰순이는 유산양들을 데려오면서 같이 데려온 녀석.
처음에는 구름 이라는 이름을 지어주었는데.. 영 맞지 않는것 같아서^^
바라는것이 쉽게 이루어 진다는게 참 신기하다
강진에 와서 참 그런 일이 많다.
집도 잘 구했고
유산양과 강아지도 잘 구했다.
뭐 나쁜일.. 잘 안풀리는일은 그냥 사는게 그러려니 해서 그런가.. 별로 기억에남지않는다
하지만 뭔가가 잘 풀리면 참 기쁘고 신기하고 그렇다.
산양이 빨리커서 새끼를 낳으면 젖이 나오겠지!
쪽쪽 빨아먹고 싶다. 흐흐..
하루하루가 떨려
내가 잘 살아가고 있나
잘 살겠지 뭐. 못살게 뭐있나.
못살아도 잘산다고 믿고 살았는데
세상 뭐 있나. 다 안다고 생각했는데
다 아는게 아닌거 가터.
아무것도 몰랐던거 가터.
무섭고 두렵고 그려.
지렁이 마냥 납작 엎드려서 기어볼까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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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 관리한다고 부지런히 움직이셨구나. 그시간. 해남의 2인은 비온다고 좋아하며 탱자탱자 놀았다지요^^;; 저희는 밭벼만 뿌려놨거든요
앗. 밭벼. 우리도 뿌려야 하는디..
비온다고 탱자탱자한 2인중 1인 ㅎㅎ
근데 논에 물 담으셨는데 밭벼는 왜 또 뿌리실려구 하시는지 ;;
농번기 끝나면 강진에 함 놀러가도 될까요? ^^
실험정신^^ 밭벼도 길러 먹어보고 싶어서요~
네 저희도 놀러가고 왔다갔다 하고 그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