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한지 이주쯤 지났나?.. 방 하나만 도배장판 하구 들어가서.. 부엌뜯어 고치구.. 이것저것
손볼게 너무 많다. 그래도 마당넓고 볕잘들고 이쁜 집. 천천히 이쁘게 꾸미자구!!
이사한지 이주쯤 지났나?.. 방 하나만 도배장판 하구 들어가서.. 부엌뜯어 고치구.. 이것저것
손볼게 너무 많다. 그래도 마당넓고 볕잘들고 이쁜 집. 천천히 이쁘게 꾸미자구!!
아침엔 서울서 친구가 보내온 채식라면을
점심엔 뭘 먹어야 고민하고 있었는데
마침 같은 상주사는 친구가 야콘과 고구마를 보내와서.. 깍아먹고 후라이팬에 궈먹고..
집에 먹을게 쉬어빠진 김치뿐이었는데..
너무 좋다.
생각지도 않게 받은 선물은.
배가 고파서 일까 선물중에서도 먹을거 선물이 더 좋다.
등따시고 배부른게 행복.
새벽부터 비가 왔다.
비는 모든것을 적신다.
이사갈 집에 가기위해 자전거를 탈려고 보니 또 비가 왔다.
집에 앉았다.
쓸쓸함이며 외로움이며 서러움이며. 그런것들이 밀려왔다.
토마토를 잘라다가 먹으며 담배를 피웠다.
커피나 술이나 과일이나 차 같은것들이 없이는 담배를 피기 힘들다.
내가 외로워서. 다 내가 만든 외로움이. 다 내가 지은것들.
가끔씩 뜬금없이 찾아오는 나락에 빠지는 시간.
이런시간들이 나를 돌아보게 한다.
나락 베는 철이라서 그런가... 후후.
재밌는 이곤이 그랬다.
축쳐진 내 목소리를 듣고
지하 2000미터에 있는 사람 같다고.
이곤은 재밌다.
난
지하 2000미터에 있다.
뜨거워서
디어 죽겠다.
--- 이곤은 상주에 귀농한 친구다. 오늘 하루종일 트럭을 타고 같이 일을 했다.
이곤이란 이름은 고스트 바스터즈에 나오는 똘똘한 사람이라고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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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들어가니 더 온기가 도네. 좋다
처음 볼때랑 다르지? 느낌이 중요해. 생각도. 모든게 내가 보기 나름이야.
제가 꿈꾸던 집이네요. 부럽워라
오왕.^^
꿈에 그리던 바로 그 집이다. 행복하겠어요.
오빠~~!! 집 좋다! 포도 맛있게 먹은거 빚갚아야 하는데....필요한거 있음 말해!
걱정하던 집을 얻어 한시름 놓았네요.
이번 주말 원주에 귀농행사에 올 수 없는지...?
형편되는 얼굴도 보고, 일년동안의 이야기도 듣고 싶은데...
멋진 집이네요. 언제 초대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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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이 너무 좋아보입니다
물어볼게 많네요
워매... 한번 보러 가야것구만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