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일어나 밭만들어가며 야콘모종 200주 심고 나니 점심때가 되었다.
비오는날엔 물안줘도 되니까 비오는날 모종심는다.
좀 쉬다가 옥수수도 심어야 하고 오이랑 참외랑 수박도 심어버려야 겠다.
동동주 마시고 있으니 기분이 뾰로롱하다.
어제는 우리동네에서 젤 좋은집에 사시는.. 늦봄문익환학교(강진 도암면에 있는 중고등과정대안학교)선생님이 동네분들을 초대하셔서 식사대접 하셨다
나도 가서 진수성찬을 즐기고 왔다.
농사도 열심히 잘 하면 돈은 좀 벌수있을것 같은데 몸이 피곤하니.. 그렇게 까지 하면서 돈을 벌어야 하나 싶다
그래도 내가 가진것이 없으니 좀 젊었을때 바쁘게 지내볼까 싶기도 한데..
그냥 없는대로 마음도 몸도 편안히 사는게 젤 좋은 방식임엔 틀림은 없고..
노동을 얼마만큼 즐길수 있느냐가 관건일까?..
산양유 좀 먹어보겠다고 산양 세마리 기르고 있는데 이것참 힘들다.
아침마다 밥달라고 울어대는 소리가 어찌나 요란한지.. 일어나지 않고는 못배기는 진짜 자명종이다.
오리랑 닭도 몇마리 있는데.. 오리도 좀 컷다고 꽥꽥꽥 밥달라고 울어댄다.
조화로운삶이니 책 여러권쓴 니어링부부는 그런거 귀찮아서 동물들은 안키웠다는데..
좀 키우다 다 팔아치워부르까..쩝..
올해는 논농사도 할껀데.. 모내기 안하고 논에직접 뿌려볼꺼다. 잡초땜에 힘들다고는 하는데.. 뭐 어떻게든 되겠지..ㅎㅎ
...점심 먹으며 쓴 글인데.. 다른건 못심고.. 비때문이라 해야할까.. 술때문이라 해야할까.. ㅎㅎ..
댓글을 달아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