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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용의 진면목을 가감 없이 보여주고 있는 종탑무리들

어용의 진면목을 가감 없이 보여주고 있는 종탑무리들

 

  지난 3월 25일 오전, 재능교육 혜화동 본사 앞에서 '정의를 추구하는 기독인, 신학생에 대한 재능교육의 무차별 고소 규탄' 기자회견이 열렸습니다.

  앞서 재능교육은 작년 8월 27일, 9월 1일 양일에 걸쳐 용역깡패와 구사대를 동원하여 재능교육 본사 앞 천막농성장을 강제철거하면서 집회물품부터 개인물품까지 모조리 강탈해 갔고 유명자, 봉혜영, 김정도 동지를 집단폭행했습니다. 또 이 소식을 듣고 뒤늦게 달려온 연대동지들에게도 물리적인 폭력을 행사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현재 서울구치소에 수감되어 있는 김정도 동지는 현장에서 범죄를 진두지휘하던 재능교육 인화경영실장에 항의하다 현행범으로 체포됐고, 신학생 3명도 명백하게 불법행위를 자행한 용역깡패와 구사대를 체포하지 않는 경찰에 항의하다 현행범 체포되어 현재 재판을 받고 있습니다.

  특히 김정도 동지는 구속기간이 만료되어 기자회견 당일 출소할 예정이었으나 다른 건으로 재차 구속영장이 발부되어 여전히 감옥에 갇혀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김정도 동지에게 재능교육 인화경영실장 관련 건이 다시 추가될 예정이고, 불법행위를 자행한 재능교육이 도리어 강종숙, 유명자, 봉혜영, 김정도 동지와 기독인 및 신학생 6명에 대해 업무방해, 공동폭행 등의 혐의를 씌워 고소한 건에 대해서는 구치소에서 조사를 받아야 하는 상황에 처해 있습니다.

  이처럼 말도 안 되는 상황에 분노한 기독인들이 재능교육에 대해 즉각적인 고소 취하와 현안문제 해결을 촉구하며 기자회견을 개최한 것입니다.

  한편 같은 날 오후에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재능교육 노무팀 차장에 대한 형사항소심 재판이 있었습니다. 2013년 5월 10일 새벽, 악명 높았던 '씨제이시큐리티' 대표를 비롯한 용역깡패들에게 재능교육 시청사옥 잎 농성장에 걸려있던 현수막을 모조리 손괴하라고 지시한 사실이 드러나 벌금 200만원의 약식명령을 받았는데 이에 불복해 정식재판을 청구하였고 1심에서 벌금이 100만원 감액된 후 항소를 한 것입니다.

  이와 관련하여 '3인'은 법원, 검찰청, 경찰서에 일개 노무팀 차장이 여러 명의 용역깡패까지 동원하여 범죄를 실행하도록 하는 결정을 독단적으로 할 수 없고, 여러 차례 동일한 범죄가 일어난 사실을 들어 윗선까지 철저히 파악하여 엄한 처벌을 할 것을 요구하는 진정서를 제출했습니다. 또 작년에 1,000명에 육박하는 동지들을 조직하여 처벌탄원서를 법원에 제출하기도 했습니다.

  이와 반대로 종탑어용들은 이 사건 1심 재판부에 재능교육 노무팀 차장에 대한 처벌불원 탄원서를 제출했습니다. 재능교육 노무팀 차장인 이 자는 작년 8월 27일과 9월 1일 양일 모두 앞장서서 불법행위를 자행한 자임에도 불구하고 처벌불원 탄원서를 제출한 것입니다.

  더욱이 종탑어용들은 자신들이 내팽개치고 간 재능교육 시청사옥 앞 농성장에서 벌어진 사건이고 고소인이 박경선 동지였음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짓을 버젓이 자행했습니다. 또 도난당한 현수막은 종탑 이후 '3인'을 지지하는 동지들이 새로 만들어서 걸어준 것들이 다수였습니다. 사정이 이러한대도 종탑어용들은 도난당한 현수막이 자신들 소유라는 거짓말까지 해가며 처벌불원 탄원서를 제출한 것입니다.

  저들의 추악한 짓거리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습니다. 바로 지난 3월 25일 재능교육의 무차별 고소를 규탄하는 기자회견이 열렸던 바로 그날 오후, 재능교육 노무팀 차장의 항소심 결심 공판이 있는 날 다시 처벌불원 탄원서를 제출한 것입니다. 같은 재판에 이런 식으로 두 번에 걸쳐 처벌불원 탄원서를 내는 경우는 없습니다. 더욱이 앞서 밝힌 대로 종탑어용들은 도난당한 현수막과 아무런 관련이 없는 자들입니다.

  특히 도저히 용서할 수 없는 것은 재능교육 사측이 다시 용역깡패와 구사대를 동원하여 농성천막을 철거하고 농성물품을 싹쓸이 강탈해 가고 투쟁하는 노동자들과 연대동지들에게까지 폭력을 행사하고도 도리어 고소를 자행한 어처구니없는 상황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처벌불원 탄원서를 제출했다는 데 있습니다. 재능교육 사측이 '3인'을 상대로 4번째 가처분 신청을 하고 또 다른 건으로 시도 때도 없이 고소하여 경찰서를 들락거리고 있는 상황을 뻔히 알면서도 버젓이 처벌불원 탄원서를 냈다는데 있습니다. 강종숙, 유명자가 지난 7년 투쟁기간 동안 벌어졌던 사건으로 인해 아직도 재판을 받기 위해 법정에 나가고 있는 상황도 전혀 개의치 않고 처벌불원 탄원서를 냈다는데 있습니다.

  재능교육을 상대로 투쟁은커녕 오히려 '3인'과 연대동지들의 투쟁을 앞장서서 방해하는 것도 모자라 이제는 사측과 완전히 한통속이 되어 재능교육의 범죄행위까지 덮어주기 바쁜 종탑어용들. 하루가 멀다 하고 어용의 진면목을 가감 없이 보여주며 민주노조 정신을 그야말로 시궁창에 내팽개치고 있는 종탑어용들.

  지금 이 시간에도 차가운 감옥에 갇혀 있는 김정도 동지를 생각해서라도 결코 용서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아울러 종탑어용들에 대한 단죄를 통해 민주노조 정신이 여전히 유효하고 살아있다는 것을 분명히 보여줄 것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더욱 결연한 투쟁을 통해 반드시 승리할 것입니다. 투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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