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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득규, 오수영, 여민희, 황창훈이 되풀이하고 있는 뻔뻔한 사기극

유득규, 오수영, 여민희, 황창훈이 되풀이하고 있는 뻔뻔한 사기극

 

립서비스

지난 3월 8일, 학습지노조 재능교육지부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 [재능교육지부 수수료(임금)교섭 보고 및 노동조합의 입장]이라는 글이 게시됐습니다. 그 내용은 재능교육 사측이 "2/4분기에 (-)월 순증수수료를 폐지하기로 한 노사합의를 깨고 (-)월 순증수수료를 7월까지 적용하려 하"고, "(-)누계 순증자를 제외한 약 80%의 교사들이 받아오던 전문선생님 수수료를 월순증 1이상이라는 단서를 달아 월순증 0를 하여도 수수료가 많게는 3%까지 삭감되기 때문"이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이어 "3월 9일 월요일부터 회사가 조합과 합의 없이 신수수료안에 동의서 작성을 요구할 시 거부할 것입니다. 또한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투쟁할 것입니다."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와 같은 입장을 밝힌 지 석 달이 됐습니다. 2/4분기 이제 보름 남았습니다. 유득규, 오수영, 여민희, 황창훈이 과연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투쟁했습니까? 아니면 지금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투쟁하고 있습니까?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오로지 말뿐입니다.

 

수수방관, 허송세월

유득규, 오수영, 여민희, 황창훈은 3월 8일이 아니라 이미 그 이전부터 준비하고 조합원들에게 알려내고 설득하면서 재능교육에 맞서 함께 싸울 동력을 확보해야 했지만 정말 아무 것도 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월 순증수수료제도를 2014년 연내에 폐지하라는 요구를 들고 투쟁하던 강종숙, 박경선, 유명자(이하 '3인')와 '학습지노조 재능교육 투쟁승리를 위한 지원대책위원회'(이하 '지대위')의 투쟁을 방해하는데 여념이 없었습니다.

그사이 재능교육 사측은 아무런 문제없이 "신수수료안"에 대해 이미 재능교육 전체 교사 99% 이상의 동의서를 받아냈습니다. 유득규, 오수영, 여민희, 황창훈은 자신들이 일하는 지국사무실 교사들조차 대부분 동의서 작성을 강요받아도 수수방관, 허송세월했습니다.

 

버스 떠난 뒤에 손 흔드는 척 하기

그런데 이미 99%가 넘는 재능교육 교사들이 강제로 동의서에 서명하는 동안 아무런 대응도, 어떠한 대책도 없이 수수방관, 허송세월하던 유득규, 오수영, 여민희, 황창훈이 지난 5월 26일부터 2인 1조로 피켓 두 장 들고 화요일과 목요일 재능교육 혜화동 본사 앞에 나타났다 사라지고 있습니다. 아침 8시부터 9시까지 달랑 1시간, 피켓 들고 서 있다 꼬박꼬박 인증샷만 찍고 사라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찍은 인증샷도 그나마 노동조합 홈페이지에는 올리지도 못합니다. 혹시라도 재능교육지부 조합원들이나 재능교육 교사들이 그 인증샷을 보면 천불이 날 게 뻔하기 때문입니다.

 

무늬만 '단체협약'

바득바득 우겨댔습니다. 정말 악다구니를 해댔습니다. 2013년 '8.26합의'로 단체협약을 원상회복했고, 2014년 7월 15일 "단체협약을 체결"했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지금 바로 그 "단체협약"에 의해 속수무책 당하고 있습니다. 유득규, 오수영, 여민희, 황창훈은 기존 단체협약 제42조, '위탁계약서는 조합과 합의하여 만든다.'라는 조항을 '단체협약에 준하여 만든다.'라고 개악하는데 합의해 줬습니다. 결국 재능교육 사측이 노동조합의 동의 없이 재능교육 교사들을 상대로 개별 동의서를 강제로 받아내면 수수료제도를 마음대로 변경해도 대응을 할 수 없도록 만들어 준 것입니다.

또 유득규, 오수영, 여민희, 황창훈은 기존 단체협약 제17조에 있던 지국 사무실 내 조합 홍보게시판 설치 폐지에 합의해 줬고, 지국 사무실에서의 홍보활동과 관련하여 해당 지국장과 협의만 하면 되던 것을 회사와 합의하도록 하는 데에도 합의를 해줬습니다. 스스로 손발을 다 묶은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득규, 오수영, 여민희, 황창훈은 스스로 합의한 "단체협약"에 따라 지국 사무실에서의 홍보활동을 위해, 즉 '신수수료안'에 대한 동의서 작성 거부를 조직하기 위해 회사에 홍보활동을 요구하고 이를 관철시키는 투쟁을 통해 재능교육 교사들을 만나야 했습니다. 하지만 전혀 그러지 않았습니다. 어차피 회사가 거부할 것이라는 것을 너무나 잘 알고 있기 때문에 그리고 그에 맞서 싸울 의지가 전혀 없기 때문입니다.

 

무임승차

'8.26합의'에 따라 지난 2013년 12월 31일까지 체결하기로 되어 있던 단체협약은 시한을 넘겼습니다. 그리고 무려 7개월이 더 지난 2014년 7월에 기존 단체협약보다 단 하나의 조항도 상향된 것이 없고 회사가 일방적으로 시행하던 사업관리규정보다도 못한 내용으로 "단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하지만 이것도 유득규, 오수영, 여민희, 황창훈의 투쟁을 통해서가 아니라 누가 보더라도 '지대위'와 '3인'이 투쟁하고 있었기에 그나마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유득규, 오수영, 여민희, 황창훈은 '8.26합의'에 따라 즉각 천막을 자진철거하고 일체의 집회 및 시위를 하지 않으며 재능교육 사측의 '선처'를 바랐지만, 재능교육 사측은 투쟁의지도 능력도 없는 유득규, 오수영, 여민희, 황창훈의 실상을 정확히 간파하고 있었기에 굳이 "합의"를 지킬 이유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 후에도 재능교육 사측은 단체협약에 명시된 "노조전임자 활동비"도 노조사무실 "관리유지비"도 전혀 지급하지 않으며 대놓고 "단체협약"을 이행하지 않았지만 유득규, 오수영, 여민희, 황창훈은 쉬쉬하며 애써 감추기 바빴고 재능교육을 상대로 아무런 투쟁도 하지 않았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이미 99% 넘는 재능교육 교사들이 '신수수료안' 관련 동의서에 서명을 하고 난 이제야, 혜화동 재능교육 본사 앞 집회신고조차 하지 않던 자들이 달랑 피켓 2장 들고 와서 또다시 '3인'의 투쟁에 무임승차를 하고 있습니다.

 

후안무치

"현장을 조직하겠다."며 큰소리를 쳐대던 유득규, 오수영, 여민희, 황창훈 이었지만 현장에 복귀한 지 2년이 다 되어가는 지금 재능교육 본사 앞 피켓시위조차 함께 할 조합원이 없습니다. 피켓시위는커녕 조합원들마저 '신수수료안' 동의서에 서명을 했습니다.

유득규, 오수영, 여민희, 황창훈은 지금 자신들이 하고 있는 짓이 어떤 것인지 스스로 가장 잘 알고 있습니다. 재능교육 사측의 일방적인 '신수수료안' 강행에 맞서 무엇을 해야 했는지, 이제라도 어떻게 해야 하는지 가장 잘 알고 있습니다.

동시에 재능교육 사측도 유득규, 오수영, 여민희, 황창훈이 하는 짓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속속들이 알고 있습니다. 지국사무실에 존재감도 없고 2년이 되도록 조합원이 늘고 간부가 충원되기는커녕 갈수록 쪼그라 들어가는 노동조합의 실상도 똑똑히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상황에서, '3인'이 입장서를 통해 예견했고 투쟁을 통해 막아내려 했던 결과가 눈앞에서 벌어지고 있는 지금 이 상황에서 유득규, 오수영, 여민희, 황창훈은 '3인'의 피켓에 쓰여 있는 문구와 별반 다르지 않은 내용의 피켓을 들고 와서 1주일에 이틀, 달랑 1시간씩 서있다 인증샷을 찍고 사라지고 있는 것입니다. 참으로 부끄럽습니다. 참담합니다.

 

우리의 요구

유득규, 오수영, 여민희, 황창훈이 정말 재능교육을 상대로 제대로 투쟁하고자 한다면, 두 차례의 "합의"가 물거품이 되려고 하는 지금, '8.26합의'의 산파, 무늬만 "단체협약"의 적극적인 신봉자인 서비스연맹과 종탑어용세력들을 총동원해서 다시 해고되는 것을 불사하고서라도 재능교육을 상대로 싸워야 할 것입니다.

그렇지 않다면 '3인'과 '지대위'는 24시간 내내 농성장을 지키며 하루도 거르지 않고 매일 밤 12시에 집회신고를 하며 재능교육 혜화동 본사 앞 집회장소를 확보한 곳에 시늉만 하는 자들이 와서 '쑈' 하는 꼴을 용납할 수 없습니다. "제대로 투쟁한다면 농성천막도 걷어 줄 수 있다."는 말꼬리를 잡고, "우리가 먼저 집회신고 했으니 천막 걷어라."라고 지껄이는 황창훈의 구역질나는 소리도 더는 들어줄 수 없습니다.

유득규, 오수영, 여민희, 황창훈은 노동조합의 투쟁을 희화화하고 '3인'의 투쟁을 방해하는 행위를 당장 중단해야 합니다. 제대로 싸울 의지도 능력도 없다는 것을 누구보다 스스로 가장 잘 알고 있으니 하루빨리 물러나야 합니다. 노동조합을 떠나 인간으로서의 최소한의 양심과 염치가 있다면 지금 당장 물러나야 합니다.

 

2015. 6.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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