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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문] 재능교육 투쟁 관련 면담 요청

학습지노조 재능교육 투쟁승리를 위한 지원대책위원회

2015. 6. 4.

수신 : 민주노총 위원장, 수석부위원장, 사무총장

참조 : 민주노총 사무부총장

제목 : 재능교육 투쟁 관련 면담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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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민주노총 총파업 투쟁을 적극 지지하며 함께 하겠습니다.

2. 학습지노조 재능교육 투쟁은 거리농성투쟁 2,723일을 넘어 이미 비정규직 최장기 투쟁사업장이 된 지 오래고, 비정규직 가운데 가장 열악한 특수고용노동자들의 노동기본권을 쟁취하기 위한 투쟁이기도 합니다.

3. 일각에서는 재능교육 투쟁이 승리했다고 주장했지만 지금까지 투쟁의 핵심요구사항들은 전혀 해결되지 않고 있고, 이것은 명백한 사실로 거듭 확인되고 있습니다.

4. 상황이 이러한대도 강종숙, 유명자 동지에 대한 형사고발과 민사소송 제기, 현재까지 지속되고 있는 인신공격․허위사실 유포․음해, 강종숙, 박경선, 유명자 동지에 대한 "제명"조치 등 <학습지노조 재능교육 투쟁승리를 위한 지원대책위원회>(이하 '지대위')의 투쟁을 둘러싸고 노골적인 투쟁방해 행위가 끊임없이 자행되고 있습니다.

5. 이에 투쟁하는 노동자들은 '지대위'의 투쟁을 지지하며 물심양면으로 함께하고 있는 반면, 민주노총의 공조직들은 '지대위'의 투쟁을 애써 외면하거나 오히려 투쟁을 회피하고 재능교육 사측의 이익에 복무하는 자들의 편에 서 있습니다.

6. 지난 4월 '지대위'는 이러한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1,051명의 연서명을 받아 '투쟁사업장 노동자들의 부름에 민주노총이 함께해야 합니다.'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발표했습니다. 자본과 정권을 상대로 제대로 투쟁하고자 하는 현장의 열망을 바탕으로 민주노총 최초로 조합원 총투표를 거쳐 당선된 한상균 집행부가 투쟁하는 노동자들과 함께할 것을 요구한 것입니다.

7. 이에 민주노총 최종진 수석부위원장은 너무나 당연하게도 지난 5월 22일, 혜화동 재능교육 본사 앞에서 열린 '재능교육 투쟁승리를 위한 5월 집중 결의대회'에 참석하여 "이제 민주노총이 재능투쟁 승리를 위해 함께 하겠다."고 발언했습니다.

8. 그런데 이에 대해 서비스연맹은 민주노총 중앙에 항의를 하고 항의 공문까지 발송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9. 이러한 적반하장의 상황 앞에서 '지대위'는 민주노총이 서비스연맹의 부당한 압력에 굴복하거나 타협하지 말 것을 정중하게 요청합니다. 동시에 서비스연맹 등 재능교육 투쟁을 방해하는 세력에 맞서 함께 싸우는 것이 오히려 6월 총파업 투쟁을 제대로 조직하는 길임을 밝히는 바입니다.

10. 아울러 '지대위'는 투쟁하는 노동자들의 요청에 응답한 민주노총의 행동을 적극적으로 환영하며 이를 계기로 재능투쟁 승리를 위한 기운을 더욱 확산시켜 나갈 것입니다. 나아가 민주노총이 더욱 실천적으로 재능교육 투쟁에 복무할 수 있는 방안을 민주노총 임원과 논의할 수 있도록 다음 주 내로 면담자리를 마련해 줄 것을 요청합니다.(끝)

 

※첨부 : <성명> 투쟁사업장 노동자들의 부름에 민주노총이 함께해야 합니다. http://go.jinbo.net/commune/view.php?board=cool&id=49806&page=1&s1=name&s2=subject&s3=content&s_arg=투쟁사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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