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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득규, 오수영, 여민희, 황창훈이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투쟁하는 모습 4

유득규, 오수영, 여민희, 황창훈이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투쟁하는 모습 4

 

‘피켓시위'

오수영, 여민희, 황창훈은 “재능교육은 단체협약 준수하라”는 피켓과 현수막을 들고 7월 28일, 8월 11일, 8월 18일 이렇게 매주 화요일 오전 8시~9시에 혜화동로타리에 나타났습니다. 그런데 어차피 재능교육 본사도 아닌 장소에서 ‘피켓시위’하는데 휴가 기간이었던 8월 4일에는 왜 ‘피켓시위’를 하지 않았는지 모를 일입니다.

오전 8시~9시는 출근시간대로 혜화동로타리에는 거의 동일한 사람들이 지나다닙니다. “재능교육은 단체협약 준수하라”는 피켓과 현수막을 볼 사람은 이미 다 봤습니다. 행인들과 아무런 상관도 없는 피켓과 현수막을 들고 도대체 자신들이 무슨 짓을 하고 있는지는 알고 있는지 모를 일입니다. 그리고 그나마 더 많은 사람들이 알 수 있도록 진행하는 시민선전전이라면 한성대입구역, 혜화역 주위 등 장소를 바꿔가며 진행하는 것이 더 효과적일 텐데 전혀 그럴 생각조차 없어 보입니다.

재능교육 본사 앞에는 유득규 혼자 “전문선생님 수수료를 즉시 전교사에게 지급하라”는 피켓을 들고 스마트폰질만 열심히 하다 돌아가고 있습니다.

이처럼 저들의 ‘피켓시위’는 목적도 불분명하고 계획도 없고 아무런 효과도 없는 쑈에 불과합니다.

 

선순위 확보가 필요 없는 집회신고

유득규, 오수영, 여민희, 황창훈은 7월 11일 이후부터 집회 선순위 확보를 위해 밤12시에 집회신고를 하지 않습니다. 어차피 강종숙, 박경선, 유명자가 매일 집회신고를 하고 있으니 시간 날 때 아무 때나 며칠씩 몰아서 집회신고 하면 그만인데 애써 밤 12시에 선순위 집회신고를 할 아무런 이유가 없기 때문입니다.

설사 재능교육이 집회신고를 하고 있다한들 달라질 것도 없습니다. 저들은 이미 2013년 12월 31일까지 단체협약을 체결하기로 한 ‘8.26합의’가 지켜지지 않았을 때, 재능교육 사측이 집회신고를 선점할 당시에도 투쟁은커녕 집회신고조차 제대로 하지 않아 거의 대부분 선순위를 사측에게 내어준 바 있습니다. 당시에도 집회는커녕 피켓시위조차 하지 않던 자들인데 집회 선순위 확보가 무슨 필요가 있겠습니까?

 

“모든 수단과 방법”을 전혀 동원할 의사가 없는 유득규, 오수영, 여민희, 황창훈

유득규, 오수영, 여민희, 황창훈은 전문선생님 수수료가 즉시 전교사에게 지급되도록 하는 일을 하기는커녕 수수료제도가 다시 개악되는 동안 아무 것도 하지 않았습니다. 그 결과 단 10여 명을 제외하고 거의 모든 재능교육 학습지교사들이 개악된 수수료제도 동의서에 서명을 하고 말았습니다. 자신들이 일하고 있는 사무실의 학습지교사들 역시 대부분 동의서에 서명했습니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그렇게 인증샷을 찍고도 정작 노동조합 홈페이지에는 단 한 장의 사진도 올릴 수 없습니다. 만에 하나 학습지교사들이, 특히 저들이 일하고 있는 사무실의 학습지교사들이, 이제서야 저들이 혜화동로타리에서 벌이고 있는 쑈를 알게 된다면 감당하기 힘든 분노에 직면하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절대 이대로 가만히 지켜보고만 있지 않을 것입니다. 유득규, 오수영, 여민희, 황창훈이 어떠한 짓을 하고 있는지를 그들이 일하고 있는 사무실 학습지교사들은 물론 재능교육 학습지교사들이 낱낱이 알 수 있도록 직접 사무실에 찾아가 알려낼 것입니다.

1년 계약직인 학습지교사들은 1년마다 재계약을 해야 합니다. 그래서 계약기간이 만료되기 전에 재계약을 위해 개악된 수수료제도가 포함된 계약서에 서명을 해야 하는 것입니다. 만약 계약서에 서명을 하지 않으면 스스로 재계약을 포기하는 꼴이 됩니다. 그런데 재능교육은 동의서에 서명을 하지 않은 학습지교사들이 재계약일에 계약서에 서명하지 않더라도 계약해지를 하지 않고 개악된 수수료제도를 강제 적용하겠다고 합니다. 당연히 유득규, 오수영, 여민희, 황창훈도 포함됩니다. 당장 다음 달부터입니다. 이렇게 되면 “전문선생님 수수료를 즉시 전교사에게 지급하라”는 요구를 걸고 동의서 작성을 거부하는 것 자체가 우스꽝스럽게 됩니다.

동의서 거부는 해고를 불사하고 투쟁하겠다는 결의를 나타내는 것입니다. 해고도 불사하겠다는 자들이 개악된 제도가 일방적으로 강제적용 됨에도 불구하고 피켓 한 장 달랑 들고 1주일에 한 번, 한 시간 ‘피켓시위’나 하고 있으면 절대 안 됩니다. 하지만 어차피 요구사항 관철이 목적이 아니라 보여주기 쑈에 불과하다면 이야기가 달라지기는 합니다. 그리고 이미 지난 6월 말에도 2/4분기내 (-)월 순증수수료 폐지 합의가 지켜지지 않았을 때에도 슬그머니 요구사항을 내던져버린 자들입니다.

 

투쟁의 걸림돌

유득규, 오수영, 여민희, 황창훈은 투쟁의 걸림돌이 된 지 이미 오랩니다. 비단 재능교육 투쟁뿐만 아니라 곳곳에서 물을 흐리고 있습니다. 자신들의 사업장에서조차 제대로 투쟁하지 않는 자들이 다른 사업장을 기웃거리는 짓을 더 이상 하지 못하도록 해야 합니다. 재능교육 투쟁은 비정규직 최장기 투쟁사업장으로 헤아릴 수 없이 많은 동지들의 지지와 지원으로 여기까지 왔습니다. 하지만 유득규, 오수영, 여민희, 황창훈으로 인해 이 빛나는 투쟁이 참담한 모습으로 변질되고 있습니다. 이제 한 시도 지체함이 없이 조금도 주저하지 말고 유득규, 오수영, 여민희, 황창훈의 분탕질을 막아내고 재능투쟁이 승리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나가야 합니다. 투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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