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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왔다고 하는데

꽃은 피었건만

요즘 날씨가 봄 같지가 않다.

봄 날씨라 함은

따끈따끈한 햇살이 비추고

훈훈한 바람도 살랑살랑 불어

젊은 것들 허파를 간지럽혀

뭔가 일을 꾸미고 싶은 마음을 충동질 시키는

그런 정도는 되어야 하지 않을까 하지만

우중충한 잿빛 하늘에

바람마저 성깔을 부리고

꽃이 피었어도 고운 빛은 잃어 버린 듯 하니

그저 봄이 오긴 했나 보다하고

무신경으로 지나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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