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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책]Alternative Media and the Politics of Resistance: Perspectives and Challenges

미디액트의 조동원씨의 글도 실렸네요.


you might be interested in the new book Alternative Media and the Politics of Resistance: Perspectives and Challenges, eds. Mojca Pajnik and John D. H. Downing (Peace Institute, 2008).
(for more consult the attached announcement)

Contents

Mojca Pajnik and John Downing
Introduction: The Challenges of “Nano-media”

Hanno Hardt
Talk, or the Decline of Conversation in the Age of Mass Communication

Chris Atton
Bringing Alternative Media Practice to Theory: Media Power, Alternative Journalism and Production

John Downing
Social Movement Media and Democracy: Achievements and Issues

Natalie Fenton
New Media, Politics and Resistance

Gabriele Hadl and Jo Dongwon
New Approaches to Our Media: General Challenges and the Korean Case

Pantelis Vatikiotis
Challenges and Questions for Alternative Media

Larisa Ranković
The Prospects for the Development of Alternative Media in Serbia

Ruth Heritage
Video Activist Citizenship & the Undercurrents Media Project: A British Case Study in Alternative Media

Contributors
Index


Best regards,

Mojca and John


Mojca Pajnik
Peace Institute, Institute for Contemporary Social and Political Studies
Metelkova 6, 1000 Ljubljana, Slovenia
Tel.: +38612347720
Fax.: +38612347722
E: mojca.pajnik@mirovni-institut.si


John D.H. Downing
Director, Global Media Research Center
College of Mass Communication and Media Arts
Southern Illinois University 6606
Carbondale, IL 62901, USA
Center: 618-453-6876 (voice), -6874 (fax), -6905 (Director)
E: jdowning@siu.ed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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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책] Media, Democracy and European Culture

Media, Democracy and European Culture

Edited by Ib Bondebjerg, Peter Madsen

ISBN 9781841502472
Paperback 288 pages 230x174mm
Published February 2009
Price £19.95


Media, Democracy and European Culture presents some of the most recent, cutting edge research on Europe, from social, political and cultural perspectives, equally focusing on each dimension of democracy in Europe. The role of the media, communication policy and the question of how the media report on Europe runs as a thread through all contributions. The book is interdisciplinary and international. It brings together researchers from many countries and from humanities, social sciences and law. The articles combine the discussion of central theories and theoretical concepts for the understanding of media, democracy and European culture with empirical data and comparative analytical studies of media culture and democracy across Europe. The book is written by some of the most prominent European Scholars in media, political science, sociology and cultural studies.



Contents:

Part 1. Media, Power, Democracy and the Public Sphere

Sophia Kaitatzi-Whitlock : The Political Economy of the Media at the Root of
the EU's Democracy Deficit

Hans Jörg Trenz: Media, the Unknown Player in European Integration

Hannu Nieminen: Social Networks and the European Public Sphere

Deirdre Kevin: Journalistic freedom and media pluralism in the public
spheres of Europe: does the European Union play a role?

Paolo Mancini: The Berlusconi Case: Mass Media and Politics in Italy

Part 2. Journalism and the Europeanization of the Public Spheres

Peter Golding: European Journalism and the European Public Sphere

Claes de Vreese: Television news has not (yet) left the Nation State:
Reflections on European Integration in the News

Mark Ørsten: The Europeanzation of the Danish News Media. Theorizing the
News Media as Both National and Transnational Political Institution

Regina Vetters: Just Another Missed Opportunity: The European Constitutional
Debate in Germany, UK and France

Vanni Tjernström: Rare Birds: The ‘Why' in Comparative Media Studies. Nordic
Ideal Types of Good European Journalism

Part 3: Media, Culture and Democracy

Jostein Gripsrud: The Cultural Dimension of Democracy

Ib Bondebjerg: The European Imaginary: Media Fictions, Democracy and
Cultural Identities

Tessa Hauswedell: Writing the new European identities. The case of the
European cultural journal Eurozine

Peter Madsen: Intellectuals, Media and the Public Sphere

Zenia Hellgren: (De)constructing European Citizenship?: Political
Mobilization and Collective Identity Formation Among Immigrants in Sweden
and Spain

Part 4. Media and Communication Policy in Europe

Richard Collins: Misrecognitions: Positive and Negative Freedom in EU Media
Policy and Regulation, from Television Without Frontiers to the Audiovisual
Media Services Directive

Hallvard Moe: Between Supranational Competition and National Culture:
Emerging EU Policy and Public Broadcasters' Online Services

Mine Gencel Bek: The Effects of the Membership Processes of the European
Union on Media Policies in Turkey

Julia Hoffmann: Re-conceptualizing Legitimacy: The role of Communication
Rights in the Democratization of the European Un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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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토론회[MB정권 1년,언론자유의 공황]



** 내 사진만 나왔네....

이번 주 금요일(내일)
2월 20일 오후 2시~6시,경향신문 대회의실에서
미디어행동 주최, 문화연대가 주관하는 '대토론회[MB정권 1년,언론자유의 공황]'가 열립니다.

이명박 정권 1년,후퇴와 공황을 거듭하고 있는 언론자유의 현실을 깊이 있게 점검해보고
향후, 언론/미디어 운동의 방향과 전략을 논의할 수 있는 소통의 장(場)이 되었으면 합니다.

많은 분들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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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롱공에서

호주 울롤공을 다시 올 줄은 몰랐다. 이곳 교수들 초대로 워크샵에서 발표를 하기 위해 다시 왔고, 이번에는 그런대로 만족할만한 발표를 하고 간다. 시드니에서 불과 1시간 남짓 떨어진 이 곳에서 내 삶을 다시 던져 살아볼까라는 고민이 크게 다가온다. 시간을 두고 여유롭게 살펴봐야 할 것 같다. 오늘 하루 더 일정을 마무리지면, 저녁부턴 자유롭다. 내일은 시드니에 잠깐 들를까 아니면 호텔에서 밀린 글들을 쓰고 갈까 생각 중이다. 여전히 혼자 여행은 쓸쓸하고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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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인 09년 2월] 오바마의 블랙베리 폰과 전지현의 휴대전화

[시사인 73호] 2009년 02월 02일 (월) 10:45:26

오바마의 블랙베리 폰과 전지현의 휴대전화

이광석

한국에서 휴대전화는 노조를 만들려는 노동자의 모임을 위치 추적해 감시하거나, 소속사 연예인의 사생활을 관리하는 일에 적극 악용된다. 정보통신 선진국 대한민국의 천박한 자화상이다.



취임하기 전부터 미국 대통령 오바마가 블랙베리 폰(휴대전화의 모양이 산딸기를 닮았다 하여 붙은 이름)에 거의 목을 매다시피 했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정도로 따지면, 웹서핑으로 밤을 꼬박 새웠던 우리의 노무현 ‘올빼미 대통령’만큼이나 오바마 또한 휴대전화 광팬이라 한다. 요새 나오는 스마트폰 기능을 보면  그럴 만해 보인다. 문자 메시지 보내고 메일 보내고 일정 기록하고 인터넷 검색하는 정도는 기본이다. 바쁜 대선 일정에 쫓기는 그에게 이런 블랙베리의 기능은 어지간한 비서 이상의 능력을 보여줬을 것이다.

그러면서 취임 이후에도 오바마가 애지중지하는 휴대전화를 계속 가질 수 있는지가 세간의 화제가 됐다. 통신 보안이 가장 취약한 곳이 무선 영역이라니, 그의 블랙베리는 도무지 백악관 입성이 불가한 항목처럼 보였다. 전임 부시조차 낙향해 그동안 보안 문제로 백악관에서 전혀 못했던, 전자메일이나 친구들에게 보내면서 쉬고 싶다고 하는 것을 보면, 무선이든 유선이든 마음먹고 벌이는 도청과 감청에는 당해낼 수 없음을 알 수 있다.

결론은 오바마가 워낙 이 휴대전화를 갈망하는지라, 도·감청으로부터 상당히 강한 특수 스마트폰을 제작해 휴대하는 것으로 낙찰을 보았다. 하지만 이도 마음먹고 덤비는 도·감청으로부터 완전히 자유로울 수는 없다 하니, 대국 대통령의 통신이라 하여 철옹성인 것만은 아닌 셈이다. 

* 오른쪽 그림은 새로 오바마가 지니게 될 것이라 예견되는, 제너럴 다이나믹스가 개발한 쎅테라(sectera)라는 모델이다.


1년 6개월간 휴대전화 1만2000대 복제돼

비 슷한 시기에 한국에서는 배우 전지현의 소속사 싸이더스HQ가 조직적으로 벌인 휴대전화 불법 복제가 주요 기사로 떠올랐다. “내 스타일이야”를 속삭이며 삼성 애니콜 폰을 광고하던 그녀가, 바로 그 휴대전화의 복제로 그녀의 문자 메시지 등이 열람되고 있음이 밝혀진 것이다. 그녀의 휴대전화 복제 행위의 당사자에 싸이더스 대표가 개입되었는지 아닌지는 중요한 문제가 아니다. 광범위하게 벌어지는 한국 사회의 정보 인권 불감증이 문제다. 지난해 10월 국감 기간에 방통위가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07년부터 2008년 상반기까지 불법 복제된 휴대전화가 1만2000여 대에 이른다고 한다. 사태가 이 정도면, 소속사가 한 연예인의 휴대전화를 복제하는 것은 너무나 손쉬운 일일 수밖에 없다.     
 
첩보전으로 따라갈 만한 나라가 없는 미국, 그것도 대통령 오바마의 블랙베리조차 외부 침입으로부터 안전하지 않아 골머리를 썩는 것이 오늘날 전세계의 통신 현주소다. 허나 오바마의 블랙베리와 한국 배우 전지현의 복제 전화 사건은 배경이 많이 다르다. 불안한 무선 통신의 현주소를 보여준다는 점에서 동일하지만, 발생 지점과 사안이 별개다. 한국만큼 사회 영역에서 이토록 빨리 휴대전화가 사회 통제의 도구로 쓰이는 나라는 드물다.

2005년 유야무야 종결된 삼성SDI의 노동자 휴대전화 위치추적 의혹이 그 대표 사례다. 전세계 휴대전화 기기 매출 1, 2위를 다투는 그 기업에 의해, 그 회사에서 만든 휴대전화를 이용해 후진적 노동 통제가 공장 담벼락을 넘어서까지 가능한 것이 우리네 현실이다. 첨단 통신 기기인 휴대전화가 주는 편리성은, 일부 한국 사회의 질곡과 결합하면서 점점 나쁘게 변하고 있다. 휴대전화는 의사 소통의 기능에 더해, 정당하게 노조를 만들려는 노동자들의 모임을 위치 추적해 감시하거나 소속사 연예인의 사생활을 관리하는 등에 적극 악용되고 있다. 이는 오바마의 블랙베리나 대다수 선진 국가의 통신 현실과는 무척 다른 척박한 풍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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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 노트북 혹은 넷북의 불안한 미래

미니 노트북 혹은 넷북의 불안한 미래


2009년 2월호


이광석


한때 필자는, 애플 노트북 가운데서도 이제는 단종이 돼서 중고 시장에서나 구할 수 있는 12인치 애플 파워북을 꽤나 좋아했다. 한 십여 년이 지난 골동품 모델이다. 이 모델은 사실상 애플 역사 이래 최고로 작은 노트북이었고, 애플사는 그 이후로 더 이상 이처럼 작은 모델을 생산하지 않고 있다. 사정이 이래서인지 몰라도 이 12인치 모델은 희귀종으로 취급돼, 중고시장에선 지금도 이를 구하려면 어지간한 새 노트북 가격으로 흥정을 붙일 수 있다.
그런데, 왜 애플은 더 이상 12인치 노트북을 만들지 않을까? 지금처럼 모두가 ‘경박단소’의 IT장비만을 선호하는데 말이다. 추측컨대, 당시 노트북 화면이 좌우로 넓어지는 와이드 쪽으로 흘러가면서, 13인치 이상이 최적으로 평가됐을 수 있다는 가정이 가능하다. 이를 제외하면 무엇보다 내가 느끼는 12인치의 종말은 문화격차다.

미국 대학에 가보면 우리처럼 캠퍼스 여기저기에서 노트북을 쓰는 학생들을 발견한다. 그런데, 재미있는 것은 요새 우리나라에서 유행하는 넷북이나 작은 사이즈의 노트북이 아니라, 보기에도 육중한 15인치 이상급 노트북을 끼고 작업을 하는 모습을 많이 볼 수 있다. 여기에는 남녀 구분이 없다. 혹 예외적으로 세련되고 아주 작은 소니나 후지쯔 모델을 쓰는 경우는 있는데, 대체로 한국 유학생을 포함한 동양인들이다.
미국 학생들이 큰 모니터를 끼고 앉는 이유는 작은 노트북이 주는 자판의 불편함이라는 단순한 사실에 있다. 그들의 긴 손가락으로 두드리기에, 충분한 자판 여백이 없는 작은 크기의 노트북은 실속없는 기기에 불과하다. 지금 필자가 작업하고 있는, 최근 애플 맥북프로 17인치 노트북 시리즈가 그토록 많이 팔리는 데는 그런 이유가 있었던 것이다. 
이 모델을 처음 샀을 때만해도 그 크기가 너무 부담스러워 교환하고 싶었던 적이 한두 번이 아니었다. 나도 한국인들처럼 12인치에 열광했었다. 이는 내 나름 IT소비 방식의 한국적 특성에 코드가 맞춰져 있었기 때문이다. 작고 가볍고 가방에 쏙 집어넣을 수 있고 타인과의 거리를 유지하는, 그런 IT장비로 12인치가 제격이라 본 것이다. 감각의 차이요, 문화의 차이다.  

지난해부터 국내에 미니 컴퓨터와 넷북의 열풍이 분다. 사실상 이 노트북 기술은 애초에 MIT대학의 미디어랩 교수였던 네그로폰테의 아이디어로 만들어졌다. 그는 가난한 나라의 아이들에게 인터넷의 접근권을 높이기 위해 저가의 노트북 프로젝트를 고안해 대중화했다. 즉, 아이들의 컴퓨터임을 직시할 필요가 있다. 이와 같은 아이들을 위한 컴퓨터가, 대만 등 몇몇 기업가들에 의해 시장 가능성이 점쳐지면서 보다 세련된 판매용 노트북으로 개발된 것이다.
아이들의 컴퓨터였다는 사실은, 다른 말로 그 크기에서 체형이 작은 동양인에게 어필할 수 있을지 모르겠으나 서양인에게는 어려울 수 있다는 것이기도 하다. 더군다나 아이폰, 구글폰과 같은 스마트폰의 전세계적인 인기를 볼 때, 미니 노트북들 스스로의 위상을 세우기도 쉽지 않으리란 전망이 가능하다. 결국 그것이 문화 코드와 맞지 않으면 아무리 작고 효율적이고 가격면에서 저렴하다할 지라도 또 하나의 잉여기술로 쉽게 시장에서 사라질 수도 있는 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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