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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115 -- 신문사진보기

어제 일요일에 박종철열사 20주기 추모식이 있었습니다.
신문에 나온 사진을 대충 훑어보았습니다.
아마도 나름의 관심사 때문인지 기사의 질은 둘째치고
기사의 양이 달랐습니다.

 

 

 

박종철열사의 아버지 중기씨가 14일 서울 남영동 경찰청 인권보호센터(옛 대공분실)
에서 열린 박종철열사 20주기 추모식에서 참석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김문석기자 경향신문 40판 12면]
경향신문은 3개의 관련기사를 실어 한면을 거의 다 쓰고 만평에서도 다루고 있습니다.

 

 

 

20년전 고문현장서 - 박종철씨가 고문 끝에 숨진 지 20년이 된 14일 오후 서울 용산구 남영동 옛 치안본부 대공분실(현 경찰청 인권보호센터) 509호실에서 박씨의 아버지 박정기씨가 고인의 영정 앞에 꽃을 바치고 있다. 당시 박씨는 이 방에서 수사관들한테 물고문을 당하다가 숨졌다. 사진공동취재단 [한겨레 6판 1면]
한겨레신문은 가장 많은 기사를 생산했으며 1면, 4면, 5면과 만평에서 다루고
있습니다.

 

 

박종철 열사 20주기 추모제 및 6월 민주항쟁 20년 사업 선포식이 14일 서울 옛 치안본부 남영동 대공분실(현 경찰청 인권보호센터)에서 열렸다. 아버지 박정기씨가 아들의 영정 앞에 헌화하고 있다. [최정동 기자 중앙일보 43판 2면]
중앙일보는 취재일기로 단신 보도에 그쳤지만 사설에서 박종철열사에 대해 말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예의 훈계조의 논조로 87년항쟁의 정신을 빗대어 노무현대통령을 비하하고
현대차 파업문제를 유아기적 떼쓰기로 폄하하고 있습니다.
중앙일보가 그럴 자격이 있는지...

 


 

박종철씨 20주기 추모식이 14일 서울 남영동 경찰청 인권보호센터에서 열렸다. 부친 박정기씨가 509호 취조실에서 마련된 아들의 영정앞에 헌화하고 있다. [이병주기자 국민일보 7판 2면]
국민일보는 현장기자의 간단한 단신으로 처리하고 있습니다.

 


 

“딸아, 이 아저씨 덕분에...” 박종철 열사 20주기 추모식이 열린 14일 서울 남영동
옛 대공분실에서 당시 물고문이 있었던 509호를 찾은 한 아버지와 딸이 헌화하고 있다.
[김승한 인턴기자(한양대 법학4) 조선일보 A10면]
조선일보는 취재기사를 생산했지만 사진이 어딘가 이상합니다.
일반 행사사진도 아니고....나원참.
인터넷 기사에는 다양한 사진이 올라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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