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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콜릿 아동착취

25만명 정도가 노동착취에 시달린단다....

 

 

 

얕은 상술 덕분에 사랑의 징표가 돼버린 초콜릿. 그 이면에는 어린이들의 눈물이 배어있습니다. 아프리카 코트디부아르의 한 코코아 농장. 열 살도 안돼 보이는 어린이들이 초콜릿의 원료인 코코아를 이고 갑니다. 아이들은 코코아를 따기위해 하루 10시간 이상 끼니도 거른채 강제노동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세계적으로는 25만 명의 어린이가 코코아 농장에서 노동을 착취당하고 있다고 국제아동보호단체인 '세이브더칠드런'이 발표했습니다.

 

[김노보/세이브더칠드런 코리아 회장 : 코코아 생산과정은 아동 착취와 아주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이런 코코아를 국내에서도 사용하지 않다는 보장이 없습니다.]

1만 원짜리 초콜릿이 판매될 때 코코아 농장으로 돌아가는 수입은 겨우 2백 원. 연인들이 초콜릿의 달콤한 맛을 즐기고 있을 때도 코코아 농장 어린이들은 감당하기 어려운 노동에 내몰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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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코렛과 아동 노동 착취

 

몇몇 사람은 초코렛의 원료인 코코아가 어린이들에 의해서 수확되어진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초콜렛의 주 원료인 코코아의 재배과정은 오래 전부터 아동 착취와 관련이 깊었습니다. 수 천명의 어린이들이 코코아 농장에서 노동력을 착취당하고 있으며 이들은 아프리카 서부 말리로부터 인신 매매되어 아이보리 코스트 지역의 코코아 농장에서 아주 적은 액수의 댓가를 받거나 심지어는 노동에 대해서 어떠한 댓가도 받지 못한 채 일하고 있습니다. 

현재 이 지역에서는 전 세계 코코아 생산량의 45%가 생산되고 있으며, 이러한 아동착취는 전 세계의 수많은 초콜릿 산업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습니다. 

세이브더칠드런 캐나다 보고서에 따르면 캐나다에서는 2001년 400억 규모의 코코아를 수입하였고 이를 원료로 만들어진 초콜릿이 1000원에 판매된다면, 이 중에서 코코아 농장에 돌아가는 이익은 20원에 불과하였다고 합니다. 캐나다 인구의 모든 사람들이 초코렛을 먹는다고 가정한다면 캐나다 사람들은 연평균 6.7KG의 초코렛을 소비하고 있습니다. 대다수의 커다란 초코렛 공장들은 코코아 국제시장에서 코코아를 구매하고 있으며 이는 아이보리 코스트의 코코아와 다른 지역에서 생산된 코코아가 섞여서 거래되게 됩니다. 우리가 소비하는 초코렛 중에는 적절한 보상과 의료지원, 음식과 학교 교육 등을 받지 못하고 노동을 강요당하고 매매 되고 있는 아동들에 의해서 생산된 제품이 있을 수 있습니다.  

코코아 농장에서 일하는 아동의 수는 정확하게 집계되지 않았지만, 거의 25만 명에 이르는 아이들이 매일 10시간씩 일하면서 밥을 제대로 먹지 못하고, 보수를 적게 받거나 아예 받지 못하는 등 매우 열악한 상태에서 일을 하고 있으며 노예와 같은 대우를 받고 있다고 합니다.

  

9-12세 사이의 수천명의 아동들이 노동을 강요당하며 매매되고 있습니다. 

전세계적으로 대략 2억5천 만명의 5-15세의 어린이들이 고용되어 있습니다. 대다수는 개발 도상국가이며 동남아시아 지역에서는 1천만명의 아동들이 고용되어 있고 남아프리카에서는 아동의 삼분의 일이 노동을 강요 당하고 있습니다. 

UN 보고서는 최근 몇 년 동안 아이보리 코스트 지역의 코코아 생산을 포함하여 서부 아프리카 지역에서 농업부문의 노동력에 이용될 목적으로 9-12세 사이의 수 천명의 아동들이 매매 되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극도로 심각한 가난과 농업부문에 있어서의 낮은 임금, 정부의 법적 대응 부제, 비정상적인 경제 구조 등이 아이보리코스트 지역에서의 아동 노동의 가장 큰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여기에 몇몇 초코렛 생산 기업들은 이러한 사실을 알고도 값싼 원료의 확보와 이익의 극대화를 위해 암암리에 묵인하였습니다. 

 

국제적인 대응과 현황 

이러한 아동의 위험에 대처해 나가지 위해 세이브더칠드런과 다른 국제기구들은 이러한 상황을 알리는데 주력하였고 각국 정부에서도 코코아 농장에서의 아동학대에 대하여 적극적인 대처 방안을 찾기 시작하였으며 쵸코렛 생산자들은 아동착취에 의해 생산된 코코아의 유통에 차별을 가하기 시작하였습니다. 

미국 민주당 상원의원인 톰 하킨스(Tom Harkins)와 에리엇 엔글(Eliot Engle)은 미국내 판매되는 쵸코렛 상품의 유통과정을 법제화 하였고 이러한 상황에 맞추어 국제 초코렛산업회와 주요 국제기구는 2001 워싱턴에서 코코아 생산 과정에서 아동의 매매와 착취에 관한 근절을 위한 4개년 계획에 동의하였습니다. 이 움직임은 국제 노동기구, 국제 쵸코렛 제조자 협회, 세계 코코아 재단 등 많은 관련 노동기구와 협회, 국제기구 등에 의해 합의되었습니다. 하킨-앵글 협약(Harkin-Engle protocol)으로 알려진 이 협약은 또한 대중을 상대로 아동의 착취에 의해 생산되어진 쵸코렛을 선택하지 않는 자발적인 참여를 요청하고 있습니다. 

지난 2005년 6월 하킨-앵글 협약(Harkin-Engle protocol)의 만료일 전날에 열렸던 국제 전문가 포럼(expert forum)에서, 코트디부아르 정부의 관료는 초콜릿 생산 업체, 각 정부들, 그리고 비 정부기관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원조 없이는, 아동 착취 현상을 단기간 내에 근절시키기 힘들 것이라고 경고하였습니다. 최근 코트디부아르 정부기관의 보고서에 따르면, 2001년 10월의 규약(Harkin-Engle protocol)의 조약들을 이행하기 위해서는 초콜렛 생산 업체와 정부들의 경제적인 원조가 절실한 상황이라고 합니다. 현재 이 규약은 2008년 까지 코코아 생산에서 일어나는 모든 아동 착취를 근절시키고자 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이 규약은 2005년 까지 목표를 달성하고자 하였지만, 이를 지키지 못하여 2008년까지 연기되었습니다.) 

 

세이브더칠드런 캠페인 목적 

초콜렛 생산업체와 정부들이 하킨-앵글 협약을 위한 재정 지원 단체들 찾기 위해 고심하고 있는 사이에, 코코아 농장에서 일하는 수많은 아이들은 계속해서 여전히 학교에 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일하는 아이들의 권리, 특히 아이들이 교육을 받을 권리를 위한 노력들이 매우 부족하다는 사실에 주목하고, 이 부분에 더욱더 이목이 집중되도록 노력 할 것입니다. “ 라고 Rita Karakas, 세이브더칠드런 캐나다 CEO는 말했습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positive chocolate"캠페인을 통해 코코아를 생산하고 수입하는 국가와, 초코렛 제조자들이 초코렛 생산과정에서 발생하는 아동 착취를 근절시키고자 합니다. 

또한 아동들의 권리가 침해되는 사실을 알리고 개선하여 다음과 같은 아동 권리를 찾아주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   교육을 받을 권리 

•   놀 수 있을 권리 

•   안전한 환경에서 일할 수 있는 권리 

•   정당한 보수를 받을 권리 

•   긍정적인 미래를 만들어 나갈 수 있는 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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