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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A 저지는 곧 당 존재의 이유

문성현 당대표가 곡기를 끊는다. FTA저지는 민주노동당의 존재의 이유라는 때문이다. 문대표는 줄곳 한미FTA저지에 힘을 쏟아왔다. 박용진 대변인이 사임을한다. 그래서 오늘이 민주노동당 대변인의 마지막 브리핑이 된다고 한다. 내용은 아래와 같다.

문성현 대표 단식농성 및 현안발언/

한나라당 전쟁정당 맞다/

청와대 개헌 발의 관련/

박용진 대변인 사임 인사

- 3월 8일 (목) 오전 10시 30분 국회 정론관
- 민주노동당 대변인 박용진

○ 문성현 대표 현안발언

북미 간 관계정상화 회담이 낙관적인 전망을 남기며 종료되었다.
부시 정권에게 북한의 붕괴를 원하는 것이 아니라면 이번 기회를 놓치지 말고 적대관계를 종식하고 평화체제로 전화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을 당부한다.

민주노동당은 지금의 논의 수준과 폭, 방향 속도에 대해 환영하고 충분히 기대감을 갖는다. 국민들께서도 진행상황을 예의주시하고 한반도 평화를 위해 함께 해주시기 바란다.
아울러 수구보수세력도 환골탈태해야 할 것이며 민족사적 전환기에 발목잡기로 일관해서는 안될 것이다.


○ 문성현 대표 단식농성 돌입

오늘 오후 1시 50분부터 문성현 대표가 청와대 앞에서 한미 FTA 반대 무기한 단식 농성에 돌입하신다.
문성현 대표는 오늘 아침 회의에서 “3월을 맞아 봄은 열었으나 민중들에게 봄은 찾아오지 않았다. FTA 졸속협상이 체결된다면 민중의 봄은 결코 있을 수 없다”고 말씀하셨다.

대표께서는 큰 각오를 하면서 단식농성에 돌입하신다.
이는 민주노동당 대표가 벌이는 일종의 이벤트나 퍼포먼스가 아님을 분명하게 말씀드린다.
FTA 저지는 곧 당 존재의 이유임을 스스로 묻고 있는 것이다.
문성현 대표는 한미 FTA 협상을 기필코 저지하겠다는 결연한 의지와 함께 민중을 위해 복무한다는 당이 존재하는 이유를 걸고 단식농성에 임할 것이다.

○ 한나라당 전쟁정당 맞다

장영달 열린우리당 원내대표가 한나라당이 집권하면 남북전쟁이 일어날 것이라는 발언과 관련하여 한나라당이 반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러나 틈나면 전쟁 불사 발언 일삼는 한나라당은 전쟁정당, 반평화주의 정당 맞다.

원산 상륙하자고 했던 것이 다른 당도 아닌 한나라당 국방위원회 소속 의원이었다. 변화하고 있는 시대에 적응하지 못하면 낙오할 수밖에 없다. 한나라당은 시대의 낙오자가 되어 있으면서 정권을 잡겠다는 발상 자체가 시대에 뒤처져있다.

북미 간 관계 변화를 따라가지 못하는 일본의 아베 정권이나 한나라당이나 시대에 뒤처진 세력들일 뿐이다. 한나라당 각성을 요구한다.

○ 청와대 개헌 발의

10시에 정부의 개헌과 관련된 시안 나왔다. 오후에는 이에 따른 대통령 기자회견 있다.
민주노동당은 그동안 사회적 권리 확장을 담고 변화된 사회환경과 인식을 반영하는 헌법 개정의 필요성을 누누이 강조해 왔다.

그러나 현재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개헌의 내용은 단순 권력구조, 그것도 임기일치의 내용만을 담고 있다.
이런 개헌안은 오히려 시대의 변화상황을 반영하는 국민적 토론을 방해할 뿐이다.

이 개헌 발의안은 국회로 넘어와도 현재로 봐서는 2/3 개헌선을 넘어서기는커녕 과반도 차지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정치 현실이 달라진 것도 있겠지만 대통령의 개헌 추진 방식과 내용에 대해 국민들이 공감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을 그대로 반영하고 있는 것이다.

○ 마지막 브리핑 인사

마지막 브리핑이다.

임기는 이번 주 일요일까지이지만 매주 금요일은 부대변인이 브리핑하기로 되어 있어서 이 시간이 여러분께 말씀드리는 마지막 브리핑이다.
어제 환송회에서도 말씀드렸지만 기자 여러분 도와주셔서 대변인 임기를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 브리핑을 하는 이 자리에서 제일 하고 싶었던 것이 이 자리에서 웃으면서 얘기하는 것이었는데 마지막 인사를 드리는 지금 웃으며 이야기할 수 있어서 참 좋다.
앞으로 지역에 내려가서 민주노동당의 새로운 활로를 찾게끔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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