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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고방법도 가지가지

살다보니 이런글도 다 읽게 되네?

이게 일간스포츠에 실린글이라고 믿어지세요?

 

 

회사가 사용하는 교묘한 해고 방법들은?

인력개발팀의 주요 비밀 임무 중 하나는 회사를 법적으로 보호하면서 원치 않는 직원을 제거하는 것이다. 회사는 해당 직원이 무엇을 잘못 했는지, 또는 무엇이 문제인지 절대로 말해주지 않고 그를 조용히 제거한다.

회사는 더 이상 "당신, 해고야!"라고 직접적으로 말하지 않는다. 그건 법적으로 너무 위험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해고 절차도 훨씬 교묘해졌다. 당신도 이 교묘한 절차를 알아야 회사에서 입지가 어려워졌을 때 대처할 수 있다.

회사가 원하지 않는 직원을 제거하기 위해 가장 흔히 쓰는 방법 가운데 하나는 직원이 제 발로 나가게 하는 것이다. 직원이 스스로 나가면 회사는 직원을 해고할 때 발생하는 법적 책임이나 비용 등의 번거로운 절차에서 자유롭고 퇴직금 같은 기타 책임에서도 훨씬 유리하다. 대부분의 회사들이 이 방법을 아주 교묘히 사용하기 때문에 직원들은 이런 상황에 처하더라도 전혀 인식하지 못한다.

 

다음은 회사가 직원을 ‘스스로 나가게’ 유도할 때 나타나는 몇 가지 징후들이다.

 

▲위험 징후 1 | 지나치게 무시당하거나, 격무에 시달리거나, 임금이 적다고 느끼며, 성공 가능성이 없는 업무만 맡는다.

▲위험 징후 2 | 상사가 다른 직원을 대하는 태도와 다르게 당신에게는 적대적이다.

▲위험 징후 3 | 근무환경이 좋지 않은 곳으로 자리가 이동되거나, 다른 직원들이 맡지 않으려는 업무만 배정 받는다.

▲위험 징후 4 | 도저히 맞출 수 없는 마감 기한 안에 업무를 끝내라는 비현실적인 지시가 내려온다.

▲ 위험 징후 5 | 상사가 지나치게 낮은 인사고과를 준다.

▲ 위험 징후 6 | 당신의 업무를 ‘도와 줄’ 직원이 배치되고, 당신의 고유 업무를 그에게 모두 가르쳐주라는 지시가 내려온다.

▲ 위험 징후 7 | 소속 부서가 계속 바뀌는 바람에 제대로 할 줄 아는 업무가 하나도 없다. 어떤 상황인지 눈치 챘을 것이다. 그야말로 모든 직장인들의 악몽이 현실로 다가오는 순간이다.

 

<회사가 당신에게 알려주지 않는 50가지 비밀> (서돌, 신시아 샤피로 저)

 

●신입사원은 항상 제일 먼저 출근해야 하나요?

누군가가 사장은 늦게 나와도 되지만 신입사원은 항상 제일 먼저 출근해야 한다고 주장한다면 심히 억울한가? 중요한 것은 출근하는 시각이 아니다. 일찍 나와서 당신이 무엇을 하느냐이다.

사회생활 하면서 남에게 인정받고, 성공하고 싶다면 생각을 바꿔라. 의무적으로 제일 먼저 나와야 한다고 생각하면 큰 부담이 되지만, 나의 부족함을 채우고 업무 적응 기간을 단축하기 위해 나에게 투자하는 시간이라고 생각하면 불만을 가질 일은 아니다. 남들보다 일찍 출근하여 하루 계획을 세우고 마음을 가다듬는 습관을 기른다면 당신의 직장 생활은 빠르고 쉬워진다. 한 사람에 대한 직관적인 평가는 한 달 또는 출근 첫 주에 대부분 결정된다.

한번 심어진 이미지를 바꾸는 데는 상당한 노력이 필요하다. 나중에 자신에 대한 평가를 개선하려 노력하기보다는, 처음부터 긍정적인 인식을 심어주는 것이 훨씬 수월하다.

▲ 일찍 나와서 그 시간을 자신에게 투자하라. 성실하고 부지런한 사람이 되는 것은 당신의 선택이다.

 

<눈치코치 직장매너> (지식공작소, 허은아 저)

 

●다른 사람으로 대체할 수 없게 만들라

자신이 하는 일 중 한 부분을 아주 뛰어나게 해냄으로써 다른 사람으로 대체할 수 없게 만든다. 그러면 당신과의 협상에서 회사는 선택의 여지가 줄어들게 된다. 모든 일을 다 잘할 필요는 없다. 한 부분만 뛰어나게 잘하면 된다.

응급실에서 근무하는 의사라면 아무리 스트레스가 심하고 위급한 상황이라도 당황하지 않는다. 경찰관이라면 화가 난 사람을 진정하게 만드는 비범한 능력을 지닌다. 학교 선생님이라면 공부에 관심이 전혀 없는 학생조차도 수학에 흥미를 느끼게 만든다. 기업의 관리자라면 업계와 사회의 새로운 경향을 읽는 뛰어난 능력을 지닌다. 호텔에서 리셉션을 담당하는 사람이라면 불평하는 고객을 잘 다룰 수 있는 놀라운 능력을 지닌다.

회사 중역들이 모여 당신의 급여 인상이나 승진을 논의할 때 당신은 그들이 이렇게 말하기를 원할 것이다. "그 사람은 모든 일에서 완벽하지는 않지만 ××에 있어서는 최고예요. 그를 대신할 사람을 어디서 찾을 수 있을지 모르겠어요."

협상에 임할 때 당신이 갖게 될 힘은 당신이 갖고 있는 선택권들과 고용주가 갖고 있는 선택권들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음을 기억하라. 당신의 일 중 한 부분을 아주 뛰어나게 잘해서 사장으로 하여금 당신을 다른 사람으로 대체할 수 있는 선택권을 갖지 못하게 해야 한다.

 

한편 당신도 이 원칙을 이용해 힘을 키우고 싶을 것이다.

어떻게 하면 연봉 협상에서 자신의 힘을 키울 수 있을까? 협상에 들어가기 전에 선택할 수 있는 것들을 개발하면 된다. 많은 사람들이 연봉 협상에 들어가면서 자신이 요구한 금액에 사장이 "No"라고 답할 경우 어떻게 할지를 생각하지 않는다. 정말 놀라운 일이다. "이곳에서 일하지 않는다면 어떻게 할까? 내가 택할 수 있는 것들은 무엇이지?" 이런 생각을 하고 협상에 들어가야 한다.

그보다 더 효과적인 방법은 몇 군데에 전화를 걸어서 선택할 수 있는 사항들을 몇 가지 더 모으는 것이다. 그러고 나면 힘을 가질 수 있게 된다.

힘을 갖게 되었다고 해서 고용주에게 이렇게 말하라는 것은 아니다. "제가 원하는 것을 주시지 않으면 회사를 그만두겠습니다!" 협상에서 힘을 갖는다는 것은 자리에 앉아서 "좋은 조건을 제시해주면 좋겠는데……. 하지만 그렇지 않더라도 나에게는 다른 선택의 여지들이 있으니까"라고 생각할 수 있다는 것을 뜻한다.

 

연봉 협상에서 궁극적인 힘을 갖고 싶다면 다른 대안들이 지금 협상 테이블에 앉아 있는 것보다 더 낫게 만든다. 그리고 이렇게 생각한다. "충성심 따위 갖지 않을 거야. 안 된다고 해줬으면 좋겠는데. 난 정말 내 사업을 시작하고 싶으니까."

 

만약 당신과 회사 중 어느 쪽에 더 힘이 있는지 알아내고 싶다면 종이를 한 장 꺼내 가운데에 줄을 긋는다. 그리고 왼쪽에는 회사가 원하는 것을 주지 않을 경우 당신이 택할 수 있는 대안들을 적는다. 당신에게 지금 회사만큼 혹은 그 이상 좋은 기회를 줄 수 있는 회사들이 몇 군데나 있는가? 종이의 오른쪽에는 당신이 협상을 그만둘 경우 회사에서 취할 수 있는 대안들을 적어본다. 당신을 대신할 수 있는 사람을 쉽게 찾을 수 있을까? 이런 식으로 적다보면 협상에서 자신이 어느 정도의 힘을 갖고 있는지 알 수 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언제든 회사를 그만둘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는 협상에서 가장 예민한 부분이다.

 

<연봉재테크>(국일증권경제연구소, 로저도슨 저)

박명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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