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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통수를 맞다.

며칠전 주야맞교대반대 실천투쟁대책위의 출근투쟁에서 전주민투위의장 박동철은 투쟁발언에서 주체가 할일을 제대로 하지않고 울산에 해결을 의지하는 것은 잘못된것 같다는 내용의 발언을 하였다. 이상하게도 이날 발언자들 마다 출투를 진행하는 참가자들의 힘을 빼놓는 소리들을 해대며 속마음을 흔들어 놓았지만 어찌됐든 출투를 마무리 하였다.

사실 현자지부장에 이상욱동지가 당선되고 나서 부터 나온 발언이고 보니 오해의 소지가 다분히 있을 때였다.

그러나 울산에 해결을 하라고 요구한것은 결선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이상욱 후보팀이 스스로 해온 말이었다.  또한, 형의 하청문제로 논란이 있던 터여서 당선이 우려되던 때였다. 그렇지만 결선에 오른 두 후보가 전주공장 버스부 주야 맞교대에 반대한다는 뜻을 분명히 밝혔고 이를 해결하겠다는 점도 밝혔기 때문이다.

그런데 당선이 되자 이제와서 전주 당사자가 직권조인을 했으니 울산은 할일이 별로 없다는 식은 선거때 표를 얻기 위한 구실이 아닌가 오해 할 만하지 않은가?

 

말을 자주 바꾸면 안된다는 것은 상식이다.

이번에도 굵고 짧게 라는 이상욱후보자의 전술표어가 말해주듯 앞날이 솔직히 불안하다.

전체 노동운동을 감싸안고 가야 할 현자지부가 자기문제만 해결하려는 모습을 보이는 것은 비겁한 행위로 보이게 될 것이다.

 

27일 발행한 전주민투위의 내용은 그간 대책위의 활동을 부정하는 내용이다.

주체성 신뢰성 상실한 주야맞교대 대책위 유명무실하다고?

조만간 트럭부에 맞교대 요구를 할텐데 그에 대한 투쟁을 준비해야 할 때에 이게 왠말인가?

울산본조에 부담이 되지않도록 알아서 해체하자는 수단 아닌가?

이는 대책위가 불신임서명을 접수한 뒤 전주 집행부에 의해 반려되자 전주지부장의 주야 맞교대 직권조인이 왜 규약위반이 아닌지 반려가 정당한지를 확인해 달라는 것이 왜 잘못된 것이란 말인가?

대책위더러 회피하지 말고 정면돌파하라니 이는 또 왠소린가?

 

조합원의 불신임총회요구서를 접수를 늦게한것은 당시 규약에 의거한 조합원3/1에 해당하는 불신임 요구충족수에 모자라서 였음은 다 아는 사실이며 접수하면 기한내에 불신임을 진행하여야 하는데 현장의 불신임 기운은 라인을 점거하면서 노노싸움으로 비춰져 열기도 사그라진 상태로 판단했고 따라서 집행부를 압박하자는 카드로 사용해 보자는 의견을 우리조직에서 내놨을 뿐이다. 그러나 불신임을 진행하기로 한 결정에 따라 3/1서명이 넘어서자 접수시킨것 뿐이다.

 

실제 민투위는 이번 투쟁에서 한 일이 그리 효과적이지 못했다. 조합원서명작업도 라인점거도 우리 자주회가 주도했고 출투대오 까지도 우리가 가장 많았다. 그런 민투위는 선거 때는 선거를 핑계대고 이제 와서는 본조를 의식해 대책위를 흔드니 이게 무슨 해괴한 짓거리인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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