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모드

사는얘기 2007/02/02 00:06

새벽 5시에 머리 뒷쪽이 너무 아파서 깼다.

나는 종종 감기가 걸렸을 때, 마치 전기가 감전되는 것 같은

순간적인 통증이 귀나 머리에 계속된다.

그런 증상이었다.

 

견디기 너무 힘들어 일어났다.

진통제를 2알정도는 먹어야 할텐데, 빈속에 먹기가 그랬다.

양념김에 밥 2~3숟가락을 우기적우기적 넣고는 약을

털어넣었다.

 

다시 누웠다.

으슬으슬 춥고, 몸이 나른한 것이 딱 몸살기운이었다.

 

 



괜시리 2월 운세를 펼쳐본다.

 

작년 언젠가부터 나의 삶은 내가 아닌 다른 어떤 힘에

의해서 좌지우지 되는 거 같고, 운세나 타로카드점이

그저 재미로 느껴지지 않게 되었다.

 

올해 초 공짜로 보게된 토정비결.

 

2월 운세는 다음과 같다.

 

어려운 일을 무리해서 추진해서는 안됩니다. 무릇 때와 시기가 있는 법이니

설익은 감을 억지로 따먹으면 입에 쓴맛만 남는 법입니다. 분주하게 준비하되

쉽게 얻고자 하면 잃을 것이니 노력하지 않고 얻을 일에는 관여를 하지 말아

야 합니다. 재물이 모자라 융통을 하면 후 일에 화가 되니 계획을 미루시고 준

비에만 만전을 기하시기 바랍니다. 곧 좋은 소식이 있을 것입니다.

 

3월 운세는 좋다. 귀인도 나타나고 애정이 각별하여 좋은 인연을 만날 거란다.

재물이 들어옴도 적지 않단다.

 

2월만 견디면 된다...

 

일주일도 지나서 겨우 이런 포스트나 올리다니 정말 우울하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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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2/02 00:06 2007/02/02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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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까치 2007/02/05 11:1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kenloach~ 나도 헤헤헤..

  2. grandma 2007/02/07 10:4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파서 우울한지 우울해서 아픈지 헷갈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