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anPlease님의 [버섯] 에 관련된 글.

 

간만에 다른 이의 블로그엘 갔었다.

mic씨(이렇게 부르니 이상하네~) 블로그에 갔었고,

두 개의 글을 읽으며 쓰고 싶은 주제가 3~4가 떠올랐는데,

도저히 지금 정신상태가 좋지 않아 트랙백과 포스팅을

포기하고 있었다.

 

하지만, 마지막으로 본 스캔씨의 버섯을 본 순간 정신이 번쩍~

 

의녀이자 신녀의 조언에 따라 요즘 고기, 계란, 우유 등을 먹지 않고

있는 내가 그나마 먹는 단백질 식품은 두부와 버섯이다.

 

지난 주 몸에 기력이 없고, 어지러움이 너무 심하여 '고기를 먹지 않아서

일거야'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런 생각이 살짝 들어서였을까 철폐연대 총회 뒤풀이에서 불낙전골

국물을 홀짝홀짝 아무런 저항도 없이 먹고, 담날 시댁가서 카레에

들어있는 몇 조각의 소고기를 은근슬쩍 먹어버렸다.
그러나 오늘 약간 후회가 되었다. 가득이나 요즘 아랫배가 자꾸

아픈 것이 심상치가 않는데 너무 안이하게 생각한 게 아닌가하여..

 

암튼

내가 볼 때 버섯의 번식과 호흡, 자손을 만드는 방식은 식물과도

같지 않지만, 그렇다고 동물하고도 일치하지는 않는 바,

나는 동물이 아닌 것으로 정리를 해 버릴란다.

그래야 맛있는 버섯을 계속 먹지.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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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2/05 23:41 2007/02/05 2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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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7/02/06 00:2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 역시 고기, 계란, 우유, 생선 등을 먹지 않는데요, 버섯은 꾸준히 먹고 있습니다.

  2. 이몽 2007/02/06 04:0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물어야되는지 잘 모르겠는데, 버섯은 식물이 아닌가요?

  3. 까치 2007/02/06 10:2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돕.. 앗 근데 저는 등 안 푸른 생선은 먹어요~ 저는 채식주의자가 아니라 치료때문에 육식과 성장호르몬이 많이 든 것들-우유, 계란-을 피하는 중이라..ㅋㅋ 그러고보면 돕님보다는 제가 먹을 수 있는게 많으면서 발악을 하고 있구먼요.

    이몽.. 생물을 식물과 동물로 나누는 기준은 여러가지가 있다는데, 운동성(한자리인생,돌아다니는인생), 먹이를 취득하는 방법(광합성,다른생물섭취), 또 몇 개가 더 있었는데~~ 번식과 관련한 건가..(벌써 이렇게 녹이 쓸다니.. 그래도 어언 5년간 과학을 가르쳤다는 인간이..) 암튼 그런 정형화된 기준이 있는데, 버섯은 식물의 특성과 정확히 일치하지 않는다는 이야기를 스캔의 친구분께서 하셨죠. ㅋ 그래서 제가 허걱하여 동물과도 일치하지 않는다고 생떼를 쓰고 있는 거에요.

  4. ScanPlease 2007/02/06 10:2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버섯은 동물이 아니죠.ㅋㅋ 저도 버섯은 먹고 있어요~

  5. 까치 2007/02/06 10:3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앗~ 스캔 느무느무 감사~~~

  6. 깔때기 2007/02/06 17:1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버섯은 식물도 아니고 동물도 아닌 '균'이라죠ㅋㅋㅋ

    지나가던 깔때기였습니다 ;;;;;;;;;;꾸벅(- -)(_ _)(-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