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사람은 알지만 지난 주 수요일에 여행을 떠나서 일요일에 돌아왔다.
사실 여행이란 이름을 버젓이 달고 가본 건 신혼여행이 첨이고, 이렇게
국내를 여행해 본 건 이번이 처음이었다.
좋았다.
그런데,
여행발이 떨어지는 데에는 집에 도착해서 채 30분도 걸리지 않았다.
지금으로서는 돈이 아깝다는 생각밖에는 안 든다..
그래도 사진기 안과 내 다이어리 속에는 그 때의 추억이 남아있다.
좀 정신이 좋아지면 곧 여기에 옮길 생각이다.
아는 사람은 알지만 지난 주 수요일에 여행을 떠나서 일요일에 돌아왔다.
사실 여행이란 이름을 버젓이 달고 가본 건 신혼여행이 첨이고, 이렇게
국내를 여행해 본 건 이번이 처음이었다.
좋았다.
그런데,
여행발이 떨어지는 데에는 집에 도착해서 채 30분도 걸리지 않았다.
지금으로서는 돈이 아깝다는 생각밖에는 안 든다..
그래도 사진기 안과 내 다이어리 속에는 그 때의 추억이 남아있다.
좀 정신이 좋아지면 곧 여기에 옮길 생각이다.
사실 글 분류상 "세상을 바꾸는 건 운동!"에 써야 할 것들도 많다.
하지만 지금은 그런 것을 찬찬히 정리하고 늘어놓지를 못하겠다.
고맙게도, 아무도 그런 걸 정리하라고 하지 않으니 다행이다...
요즘 들어 나의 책상은 술상으로 종종 변하고 있다.
이런저런 이유로 혼자 술먹는 것을 많이 자제하고, 처음에는
자제하다가 그런 자제가 또 삶이 되어서 그렇게 자폐적이지
않게 살았었는데, 다시 또 혼자만의 술자리가 이어지고 있다.
한편으로는 노조 생활에 적응을 한 건가..
야밤에 이렇게 여유있게 술도 푸고...
밤에는 우울, 절망, 낮에는 활기, 열정 이 이중생활을 다시
시작하는 건가. ㅋㅋ
정말 오래 전 부터 함께 활동하던 사람이 어제 이야기했다.
"연맹 그만두기로 했어"
어제는 그런 생각을 못했는데.. 통보를 한 것이다..
뭐 그 사람에게는 내가 함께 고민을 나눌 사람이 아닐지도
모르겠지만, 그래도 함께 운동한다고 '생각'했었는데..
그만둘까한다도 아니고 그만둘거야 이다...
오늘 사회진보연대 인천지부 운영위도 못가고 사회복지지부 임원순회
간담회를 갔다왔다.
가면서, 또 간담회를 하면서, 간담회를 갔다 와서 너무 마음이
무거웠다. 사회복지지부나 내가 활동을 하던 보육지부나 상황이
이란 게 비슷비슷하게 지질이 궁상, 절망과 좌절 두 제곱이라..
나는 이제는 조직팀. 그래서 조직관리만 하면 되는 사람인데도
보육과 비슷한 조건의 지부들을 만나면(보육과 비슷하다고 하면
다들 화를 내려나.. ㅋㅌ) 일순간 돌변하여 중앙 간부가 아니라
비슷한 곳에서 활동하는 사람이 된다.
그 동지들이 고민하는 지점을 누구보다 잘 알고, 그 동지들의
입장에서 어찌보면 중앙이 곤란해할 것들을 제안하곤 한다...
어찌보면 이게 공공노조의 강점인가? 산별되면서 조합비가 공공노조로
많은 부분 올라가서 더 이상 상근자를 둘 수 없는 조건이 되어,
상근자를 고용승계해서, 고만고만한 지부들에서 활동하던 사람들이
중앙에서 있게 된게? 휴...
암튼 아까 든 생각은 정말 어려운 조건에서 산별로 전환한 지부들이
혼란스런 노조 상황에서 다 깨져나가고 있어서 너무 답답했고,
한편으로는 사회진보연대는 제껴두고(?) 공공노조에 너무 헌신하고
있는 나의 모습이 한편으로는 답답하고.. 내가 속한 공간에서 나의 역할
을 하면서 제대로 활동하는 게 다 운동에 도움이 되는 게 아닌가라는
생각을 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찝찝한....
그런데도...
그만두는 사람도 있는데, 나는 왜, 무엇때문에 이렇게 열심히 하고 있나...
그런 생각이 들고, 그만두겠다는 사람과 이런 이야기도 못하는게
너무 답답하다..
아마도 이게 나의 공공노조 생활의 첫번째 슬럼프이지 싶다...
나를 가까이 하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있고,
또 나를 멀리 하고 싶어하는 사람이 있다...
나는 오늘도 술을 마시고..
또 이 황량한 곳을 들러서...
들렀기 때문에 또 새로운 고민을 하게 되고..
비록 뽀다구나는 글을 남기지는 못하지만..
왜이리..
늘..
힘겨운 건지..
알면서도 모를 일이다...
참 절제된 말이군.. 쩝
늘 생각하는 거지만, 나는 솔직하지 못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