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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차일드 가문의 문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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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스차일드가의 다섯 화살인 로스차일드 형제들입니다

세번째가 삼남인 네이션이고, 다섯 번째 사진이 막내 제임스입니다. 이 두 사람이 로스차일드가를 크게 일으킨 장본인입니다. 아버지로부터 시작한 '집안 일으키기'는 삼남 네이션에 의해 크게 이뤄졌고, 네이션이 죽은 후 그것을 이어받아 집안의 대들보 역할을 한 사람이 막내였습니다

 

 

로스차일드가

로스차일드가문은 프랑크푸르트의 금융업자가문입니다. 독일 출신이며 이름자체가 독일식 유대이름이니 원래 발음은 로트실트로 로스차일드란 영국식으로 읽은 것입니다.

전유럽을 돈으로 휘어 잡은 거부 유대인 가문입니다. 이 가문을 크게 일으킨 사람은 마이어 암셸 로스차일드입니다. 그는 프랑크푸르트 게토출신으로 고리대금업으로 출발하여 거금을 모아 로트실트, 즉 로스차일드 은행을 설립하고 빈, 런던, 파리, 나폴리 등지에 지점을 개설하고 아들들을 지점장으로 보내 전 유럽을 잇는 금융 네트워크를 구축 후 각국정부, 권력층과 밀착하여 정치에 커다란 영향을 행사하였습니다.

마이어 암셸 로스차일드의 아들들

프랑크푸르트(독일) 암셸 마이어 로스차일드(1773~1855)
빈(오스트리아) 잘로몬 로스차일드(1774~1855)
런던(영국) 네이선 마이어 로스차일드 (1777~1836)
나폴리(이탈리아) 카를 로스차일드(1788~1855)
파리(프랑스) 제임스 마이어 로스차일드(1792~1868)

유럽에서 큰전쟁이 있을 때마다 로스차일드의 돈은 중요한 역할을 하여 그의 돈이 어디로 가느냐에 따라 유럽역사가 뒤바뀌곤 했습니다. 영국의 네이선 로스차일드는 금융업에서 정보가 중요하다는 것을 가장 먼저 꿰뚫은 인물입니다.

워털루 전투가 벌어졌을때 그는 통신원을 매수했습니다. 영국군과 연합군은 승리했지만 런던에는 패전소석이 알려졌고 런던은 순식간에 아수라장으로 돌변, 런던의 주식가격은 무려 90%나 폭락했습니다.

로스차일드는 이 주식들을 휴지가격으로 사들여 런던 증권시장에서 거래되던 모든 주식의 62%를 쥘 수 있었습니다. 그 후에도 로스차일드가는 1875년 수에즈운하 건설에도 융자해주고 1차 세계대전이 끝난 뒤 영국정부에 돈으로 압력을 넣어 유대인국가 건설을 약속하는 벨푸어 선언을 유도했습니다.

2차대전 뒤 이스라엘 건국에도 로스차일드는 거액을 융자했을 뿐더러 동유럽과 남미에도 진출하여 세계 금융시장과 산업계를 지배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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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마적 매력'을 가진 금융 재벌로 세계 위에 군림하는 로스차일드 일가

"...세계 경제는 오래 전부터 몇 사람의 환전꾼들에 의해 조종되어 왔으며, 이들의 정체는 '프리메이슨'이라는 오랜 전통의 유태인 비밀조직이다. UN을 비롯해 IMF, BIS, IBRD 등 국제기구도 모두 이들의 작품이라는 증거가 속속 드러난다. 프리메이슨의 시조가 바로 로스차일드 가문으로 이들은 2차례의 세계대전을 통해 막대한 이득을 챙겼고 1929년 미국대공황과 한국의 IMF도 일으켰다"(<세계를 움직이는 그림자정부―경제편> 아라유카바 최 지음, 해냄출판사)

18세기초 프랑크푸르트의 유태인 거주지역에서 발원한 로스차일드 일가는 21세기까지 '악마적 매력'을 가진 금융 재벌로 세계 위에 군림하고 있다. 역사적으로 전쟁.혁명.공황을 거치며 사라져간 수많은 금융재벌들을 생각한다면 250년 세월에 걸친 금융계 황제 가문은 기적 그 자체다. 로스차일드사는 실제로 한국의 IMF사태 이후 국내에도 들어와 구조조정, 인수합병, 경영평가, 기업합작 등에도 관여했다.

영국의 저명 전기작가인 데릭 윌슨은 유태계 금융재벌로 세계 다국적 기업의 최초 모델이며 2차 대전이후로는 비밀에 싸여있던 로스차일드 가문의 파란만장했던 250년 역사를 훑고 있다. 다소 엉뚱해진 번역판 제목과 달리 원제는 '로스차일드:어느 왕조의 부와 권력'(Rothschild:The Wealth and Power of a Dynasty)이다.

로스차일드 가문을 일으킨 마이어 암셸 로스차일드는 1744년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더럽고 비좁은 유태인 전용주거지역 게토에서 태어났다. 이곳에서 고물상과 환전꾼 일을 하던 그는 유럽 최고의 부자가 된 빌헬름 9세의 구화폐(舊貨幣) 수집 취미에 맞는 좋은 물건을 공급하면서 기회를 잡는다. 조상대대로 무력(武力)장사를 해온 카셀공국의 영주 빌헬름 9세는 용병들을 영국에다 팔고 1명 죽을 때마다 특별위로금까지 챙겨 부를 챙겼다. 50년 뒤 계몽주의와 프랑스혁명으로 자유를 찾은 마이어 로스차일드는 유럽 최고 군주의 고액자금을 조달 관리하며 금융가의 대열에 들어간다.

고물상에서 기적의 역사를 일으킨 마이어의 다섯 아들은 독일 프랑크푸르트, 영국 런던, 프랑스 파리, 오스트리아 빈, 이탈리아 나폴리 등 유럽각국에서 막대한 부를 쌓는다. 형제들의 결속력은 부친이 즐겨 들려주던 기원전 6세기 스키타이왕의 '낱개의 화살과 화살 다발의 힘' 일화가 한몫했다. 로스차일드(Rothschild)는 게토지역에 거주할 때 집의 문장(紋章) '빨간 방패'를 뜻하는 로트 실트(rot Schild)를 영어식으로 읽은 것이며 독일식으로는 '로트실트'가문이다. 이 빨간 방패 문장 속 다섯 개의 화살은 이들 다섯 형제를 의미한다.

다섯 중 가장 똑똑했던 셋째 네이선이 1798년 가장 먼저 게토를 탈출해 영국 맨체스터에 정착, 직물수입사업과 환전업 등으로 성공한다. 나중엔 폭풍우를 두려워하지 않는 떠돌이배 선장들과 결탁, 금괴밀수 등을 통해 전란에 휩싸였던 유럽의 정세 속에 막대한 이익을 챙겼고 형제들의 대륙진출도 도왔다.

가장 유명한 일화는 네이선이 1815년 나폴레옹의 워털루 전쟁 패배를 하루 먼저 알아냈고 거짓정보를 흘려 막대한 투자차익을 얻은 사건이다. '...그림자정부'는 워털루전쟁 자체를 환전꾼 네이선 로스차일드와 나폴레옹 사이의 비밀 협약에 의한 것이라는 주장을 하기도 한다. '정보가 곧 돈'이라는 믿음은 인간적 삶의 무기는 오로지 '돈'이라고 믿었던 이들 집안이 발견한 기업 전략이었다.

돈과 정보의 힘은 천대받던 빨간방패 가문을 유럽 최고의 금융가문으로 만들었고 유대민족 2000년 유랑의 한을 푸는 이스라엘 건국의 발포어선언을 이끌어내는 힘도 됐다. 로스차일드 집안은 이스라엘 건국의 재정적 후원자이기도 하다.

한때 러시아황제를 비롯해 유럽의 모든 왕실과 나폴레옹황제 일족까지 조종했던 로스차일드가는 2차 세계대전 직후 "로스차일드는 끝났다"고 할 정도로 타격을 입었지만 1960년대 원폭 제조의 원료인 캐나다 호주 아프리카의 우라늄광을 손에 넣으며 재기에 성공한다. 저자는 로스차일드 가문의 파란만장한 역사를 3권에 풀어놓으며 드레퓌스사건, 워털루전투, 아편전쟁, 영국의 수에즈운화 매수, 이스라엘 건국, 뉴욕증시 폭락 등 19∼20세기 모든 세기적 사건에 개입하는 과정을 추적한다.

스탈린이 초기 히틀러의 승승장구를 도와줄 때 유럽의 석유왕이었던 이 집안의 헨리 데터링이 소련에 유전을 갖고 있었다. 그는 나중에 나치 여당원과 재혼하고 자신도 나치당원이 돼 독일에 정착해 히틀러에 자금을 대기도 한다.

나치의 유태인 학살이 본격화됐지만 미국사회는 이에 무관심했고 오히려 친나치주의자들까지 날뛰던 시절에 로스차일드가는 루즈벨트 대통령을 부추겨 미국의 참전을 끌어내는 데에도 공헌한다. 책은 프랑스 드골과 영국의 처칠도 '로스차일드 집안의 대리인'으로 그린다. 로스차일드는 석유 다이아몬드 금 우라늄 항공 곡물 홍차 와인 레저 백화점 문화 영화 학술 의학 국제금융 등 전 분야에 걸쳐 다국적 조직을 갖고 있으며 로이터, UPI, AP 등 통신사와 워싱턴포스트 등 언론에도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셋째 권에서 저자는 유태인들의 비밀조직(프리메이슨)이 세상을 돈으로 지배하고 있다는 음모론과 관련해 언론 재벌 루퍼트 머독을 비롯한 국제 기업사냥꾼과 국제 투기꾼 8명의 배경에 숨어있는 로스차일드 가문을 찾아낸다. 하지만 로스차일드가로부터 충실한 자료협조를 받았던 저자는 모든 유태인을 한 통속으로 몰아세우는 '그림자 정부'식의 음모론은 유태인 대학살을 정당화했던 나치의 논리와 다를 바 없다고 경고한다.

"만일 철저한 금전욕이 없다면 로스차일드집안은 19세기에 소멸했을 것이고, 악마적인 매력도 없을 것이다... 이것은 빙산의 일각이다. 바닷속에 로스차일드집안의 얼마나 거대한 얼음산 덩어리가 숨어있는지는 상상할 수 없으리라".

국민일보 / 2002-01-15 / 김현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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